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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땡겨요’ 충북도 지원 공공배달앱, 생존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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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5.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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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무료 배달 등 지원 불구 이용률 증가 효과 낮아... 실효성 보완 지적

- 소상공인은 대형앱 수수료 등 횡포 벼랑끝으로... 업계 "제도적 뒷받침 필요" 

 

 

충북의 공공배달앱 '먹깨비‧땡겨요'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용률 감소와 시장 점유율 저조로 생존 위협에 놓였습니다. 

 

수년간 예산이 투입됐지만, 현장 효과는 체감하기 어려워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러는 사이 소상인들은 또 다른 대형 배달앱의 배달 수수료 인상 등의 횡포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두 공공배달 앱 주문 건수는 지난 2022년 38만 4천702건, 2023년 25만 6천593건, 2024년 23만 7천599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결제액도 94억 천400만 원에서 56억 9천700만 원으로 줄어드는 등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충북도는 지난 2020년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까지 13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료 배달, 가맹점 홍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3%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장 체감도 역시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의 경우 최근 공공배달앱 '치킨 전용' 가격제를 도입했습니다.

 

땡겨요 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첫 주문 할인 5천 원에 업체 할인 4천 원,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권까지 쓰면 만 원 넘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정 업종 중심의 접근을 통해 공공배달앱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처럼 구체적인 혜택 중심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공공배달 업계에서는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 공공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민이나 요기요 같은 대형 앱에 라이더들이 전속으로 이탈하면서 배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울어진 경쟁 환경을 바로잡을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공배달앱. 그 생존을 위한 지자체의 정교한 지원과 제도적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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