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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지 아나운서 "주성치 감성 코믹판타지 '하이파이브',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음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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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6.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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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은지 아나운서

■ 진행 : 이승원 기자

■ 송출 : 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 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무비 Talk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영화 이야기 무비토크.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곽성원 교수와 함께 하려고 했지만, 사정으로 인해서 오늘은 김은지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김 아나운서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은지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오늘 소개해 주실 영화 어떤 영화인가요?

 

▶ 김은지 :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바로 히어로 영화입니다. 히어로 영화 하게 되면 이제는 식상한 관객들 계실 것 같은데요. 독특한 아이디어와 믿을 만한 배우와 감독이 만든 영화다 보니까 관심 가는 영화입니다. 지난달 30일 개봉했고요.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강형철 감독,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 등장하는 배우들은 신선한 얼굴과 믿을 만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골고루 포진된 영화입니다. 바로 영화 <하이파이브>인데요. 그리고 지금까지 스코어상으로 나름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개봉 2주차 밖에 되지 않았는데 120만 정도가 넘었습니다. 이 영화는 보고 극장에서 오랜만에 원 없이 웃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B급 감성 좋아하시고 영화<소림축구>, <쿵푸 허슬>의 주성치 식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은 영화의 매력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이승원 : 네. 개봉 2주차 성적 120만 정도 넘었다면 좋은 성적이긴 하지만 예전만큼 극장의 관객이 많이 들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 김은지 : 네. 예전에 잘 되는 영화는 개봉 2주차 만에 200만 정도를 거뜬하게 넘는 영화가 많았는데 아쉽기는 합니다. 올해 아직 천만이 넘는 영화는 한국 영화, 외국 영화 통틀어서 한 편도 없고 최고로 잘 된 영화가 영화 <야당>. 약 340만 정도입니다. 확실하게 코로나 이전보다는 반토막 정도의 수치인데요. 영화를 보고 극장에서 오랜만에 원 없이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니라 만약 B급 감성을 좋아하고 영화<소림축구>, <쿵푸 허슬>의 주성치 식의 영화 좋아하는 분들 이 영화의 매력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영화의 다양성이 생기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늘어나고요. 그러다 보면 극장에 예전과 같은 활력이 뛸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영화의 맛을 100%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원 : B급 영화 또 <소림축구>, <쿵푸 허슬>의 주성치 식의 영화 하면 또 이런 웃음을 주는 게 굉장히 포인트가 될 텐데, 그렇다면 이번 영화 <하이파이브>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 김은지 : 네.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다섯 사람이 건강과 더불어서 초능력이 덤으로 딸려오게 됩니다. 심장은 강한 몸을, 폐는 강한 바람, 간은 치유 능력, 각막은 전자파를 통해 전자기기를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능력은 영화에서 중요한 능력이라 영화를 보고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그 능력자들이 모이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뭉치게 됩니다. 원래 장기 기증을 하게 되면 심장, 폐, 신장, 간, 각막 말고 췌장까지 기증할 수 있잖아요. 바로 이 췌장을 기증받은 것이 악당입니다. 그리고 빌런은 췌장을 받은 후 능력이 생기게 되면 모든 이식자를 납치해서 모든 장기를 다 이식 받으려고 합니다. 오합지졸 영웅은 빌런을 퇴치할 수 있을 것인지 그건 영화를 보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이긴 한데 일단은 감독 이야기 먼저 해보도록 하죠. 강형철 감독, 예전에 영화 <과속 스캔들>, <써니>, <타짜2>, <스윙키즈>에서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죠?

 

▶ 김은지 : 네. 맞습니다. 이 영화를 믿고 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감독이 믿을 만한 감독이라는 겁니다. 유쾌한 분위기에 코미디 영화의 강점이 있는 감독이고 유쾌하고 귀여운 연출과 빠른 편집 또 대사를 따라가다 보면 픽하고 웃음이 나오는 구수한 입담, 또 복고풍이 7~80년대 레트로 음악과 영상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세련된 안정감을 주는 감독입니다. 이 작품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관객의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 두 가지를 잘 해내는 감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 안에 음악을 정말 맛깔나게 사용합니다. 이것이 강형철 감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영화 안에 기성곡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합니다.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는 ‘아마도 그건’을 타이틀 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죠.

 

▶ 김은지 : 또 영화 <써니>, <타짜>, <스윙 퀴즈>까지 강형철 감독의 영화는 귀여운 영상을 연출해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사용으로 듣는 재미를 영상과 잘 믹스해서 영상과 음악을 잘 버무리는 연출 특징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 <하이파이브>에서도 강형철 감독의 연출적인 장점이 두드러지게 잘 표현돼 있습니다. 여러 음악은 적재적소에 사용해서 음악을 통해 긴장감과 분위기를 표현하거나 음악 가지고 웃음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기억 남는 장면이 음악이 나오는 장면 중에 영화 중반에 추격 장면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뜬금없이 릭 에슐리(Rick Astley)의 Never Gonna Give You Up이 나오는데요. 이 가사의 내용과 영상의 내용이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어울리지 않아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폴 앵카(Paul Anka)의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흐르면서 나오는 키스신이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급 키스신이라고도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곡 말고도 영화 중간중간 7~80년대 또 90년대까지 대중음악을 서사적으로 잘 배치해서 눈과 귀가 함께 즐거워지는 영화입니다.

 

▷ 이승원 : 강형철 감독은 유쾌한 코미디 영화 그리고 복고풍 7080 음악들을 잘 배치하면서 눈과 귀가 함께 즐거워지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번 영화도 기대가 됩니다. 이제 스토리로 넘어가서요. 이 등장인물이 장기 이식자라는 설정도 꽤나 관심이 가는 설정인데요?

 

▶ 김은지 : 실제로 있는 사례이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초능력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이 누군가의 장기 이식 후 그림을 잘 그리게 된다든지, 알고 보니 그 장기 기능자의 직업이 화가였다든지, 성격이 바뀐다든지 유사 과학의 한 갈래로 볼 수 있는 세포 기억설에서 설정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무언가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면 과거의 나를 이해하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갈등을 웃음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언더독의 반란과 같이 세상과 섞이지 못하는 또는 인생의 바닥을 친 인물들이 다시 일어나는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바로 언더독입니다. 태권 소녀 해인은 친구가 없고, 바람을 다루는 지성은 성공하지 못한 시나리오 작가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김선녀, 허약선, 태권소녀 아버지 박종민까지 세상에 섞이지 못하면서 각각의 사연이 있는데요. 그런 그들이 서로에 의지하면서 더 강한 하나가 되는 이야기 역시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영화에서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언더독의 반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장기 이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도 가진 영화인데 이제 배우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를 해보죠. 이재인, 박진영과 같은 신선한 얼굴의 배우들 그리고 또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또 신구 선생님 같은 믿을 만한 베테랑 배우들도 함께 등장하죠?

 

▶ 김은지 : 네. 이것도 강현철 감독 영화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캐스팅에서도 무척 남다른 편입니다. 신선한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새로움을 제공하고 또 연기력으로 믿음이 가는 배우를 들고 주연 배우를 서포트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이 감독의 첫 영화부터 드러나는데요.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그 당시에 완전 신인 배우라고 할 수 있었던 배우 박보영을 주인공으로 하고요. 배우 차태현을 영화의 중심으로 잡게 합니다. 또 영화 <써니>에서는요. 심은경, 강소라, 박진주가 어린 학창 시절을 연기하면서 신선함을 주고 유호정, 진희경, 김성경 같은 중년 배우들을 중심으로 잡게 했습니다. 영화 <타짜2: 신의손>이나 <스윙키즈>에서는 그 당시에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가수 탑과 도경수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티켓파워 배우가 아닌 신인 배우나 연기력이 검증된 중견 배우들을 비교적 더 많이 캐스팅했습니다. 배우의 힘으로 영화를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닌 캐릭터의 힘으로 영화를 끌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를 위한 캐스팅 방식이 마음에 들고요. 또 자신의 영화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승원 : 오늘은 강영철 감독의 신인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초능력 영화 <하이파이브>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아나운서님 약속된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은지 : 네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김은지 아나운서와 영화 이야기 무비토크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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