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이양섭 충북도의장 "소통‧연구‧입법 선순환 위한 의정 체질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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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7.16 댓글0건본문
- 9월 개청 신청사 통해 도민 접점 확대 등 믿음직한 의정 구현
- 진천군수 출마 전 의장 역할 집중... 진정성 있는 정치인 될 것
■ 출 연 : 이양섭 충북도의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구 성 : 김진수 기자
■ 송 출 : 2025년 7월 15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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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민선 8기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도내 각급 기관 단체장들과 인터뷰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양섭 충청북도 의회 의장 만나보겠습니다. 이양섭 의장님 나와 계시죠?
▶ 이양섭 : 네. 이양섭입니다.
▷ 이호상 : 이제 12대 후반기 취임하신 지 1년이 지났고요. 이제 1년 정도 남았는데 어떠셨습니까? 소감 말씀해 주시죠.
▶ 이양섭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12대 후반기 충청북도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도민의 신뢰와 기대를 안고 첫걸음을 내디뎠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이 가장 큽니다. 지난 1년은 도민 곁에서, 도민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치려 노력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순탄치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웠고 의회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다시금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특히 도민 한 분 한 분의 말씀과 응원이 현장을 찾는 발걸음마다 큰 힘이 되었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도민을 위한 변화와 책임 있는 의회를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조용히 묵묵히, 그러나 뚜렷하게.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이호상 : 지난 1년 돌이켜 보시면 여러 의정 활동 성과가 분명히 있었을 테고요. 또 아쉬운 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의장님이 보셨을 때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어떤 걸 좀 꼽을 수 있을까요?
▶ 이양섭 : 가장 의미 있었던 변화는 단연코 ‘의정의 체질 전환’입니다. 현장 중심, 연구 기반, 도민 소통 및 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면서 일 잘하는 의외의 시스템을 정착시킨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1년간 의원 발의 조례가 179건으로 전체 조례안 220건 중 81.4%를 차지하며 11대 의회 같은 의회 같은 대비 기간 58% 이상 늘어난 점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양적 증가를 넘어서 도민 중심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화하여 입법 반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결과입니다. 아울러 현안 대응의 속도와 제도화 능력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청주공항 활성화특위와 인구소멸대응특위를 신속히 구성해 건의안 채택 간담회,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도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연구 중심 의외로의 진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의원 연구단체가 2배에 가까이 늘고 정책 보고서도 23건 발간되며 입법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는 충북형 입법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이자 앞으로 정책 선도 의회로 나아갈 수 있는 실력의 증명이라 자부합니다. 소통, 연구, 입법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의 흐름 자체가 가장 뜻깊은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하셨는데요. 이제 도의회 신청사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았죠?
▶ 이양섭 : 네. 도의회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건물 이전이 아니라 73년 의정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그동안 충청북도 의회는 도청 내 공간을 함께 사용하였으며 입법 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제는 집행부와 분리된 독립 청사를 갖게 됨으로써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맞는 전용 공간과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고, 이는 곧 도민의 뜻을 더욱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구조적이라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청사는 개방형 구조와 다양한 주민 소통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어 도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고 의정 활동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도민 참여 공간을 늘려 단순히 의회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도민 생활 속 민주주의 현장으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오는 9월 예정된 개청식 이후에는 신청사를 중심으로 더 많은 공론의 장과 토론회 등을 열어 도민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설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충청북도 의회의 진정한 변화는 공간이 아니라 도민을 향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신청사 역시 그 마음을 담아낼 결과물로서 더 가까운 위에 더 믿음직한 의정 활동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이호상 : 네. 9월에 개청하는군요.
▶ 이양섭 : 네. 9월 1일 개청합니다.
▷ 이호상 : 기대가 되고요. 의장님께서 도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방안들, 또 노력 어떤 것들을 그동안 하셨는지도 설명해 주신다면요.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어떤 게 있었습니까?
▶ 이양섭 : 지방의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충청북도 의회는 지난 1년간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구현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초선 의원 중심의 공부하는 초선 모임에서는 도민과 충청북도 간의 소통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 증진 방안을 도출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 인구 정책 연구모임은 인구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형 발전 전략을 연구하고 있으며, 충북 지역 균형발전연구회는 중원 비행장의 글로벌 물류 허브 공항 유치 타당성 연구를 통해 충청북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임위원회별 전문 연수, 전체 의원 대상 정책 교육, 그리고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의정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까지 의회 전체의 정책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이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의정 활동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호상 : 그렇다면 의장님께서 보시기에 충청북도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나 과제는 어떤 게 있을지요?
▶ 이양섭 : 충청북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당연히 지역 불균형 해소와 인구 소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은 북부, 중부, 남부 생활권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고 각 지역 간의 정주 여건, 교육, 의료, 교통인프라 격차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남부권은 고령화와 청년 유출이 심화해 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균형 발전과 인구 대응은 분리된 과제가 아니라 동시에 접근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충청북도 의회는 이를 인식하고 중장기 인구 정책 수립 촉구, 청년 정착 기반 마련, 지방소멸 대응 조례 제정, 생활 SOC 예산 확대 등 다양한 입법 제정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9월에 구성된 인구 소멸 대책 특별위원회는 실태 진단부터 정책 제안, 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한 생활을 도민 조례나 외국인 정착지원 조례, 청년 대상 주거 일자리 연계 정책 강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는 앞으로도 도정의 정책 사각지대를 보관하고 모든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마지막 한 가지 질문 간단하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의장님 진천군수 출마설이 있던데 말이죠. 진천군수 출마하시는 게 맞습니까?
▶ 이양섭 : 정치에 있어 예측보다는 책임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주어진 소임에 충실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충청북도의회 의장으로서 도민 여러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한 책임이 막중하고 아직 해야 할 일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의회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도민과 함께 이루어 온 변화를 정책으로 정착시키는 일은 제가 반드시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과제입니다. 진천군은 제 정치적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입니다.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애정은 누구보다 깊지만, 지금은 의장 역할에 집중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도민과 진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진정성 있는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언제나 도민과 함께 숨 쉬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길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충청북도 의회가 도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의회에 대한 신뢰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면서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잘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호상 : 원론적인 답변만 하셨는데, 내년 지방선거 때 진천군수 출마 결심이 서신다면 저희 BBS 불교방송을 통해서 밝혀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이양섭 : 좋은 취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집행부 견제 감시 기본이고요. 우리 도민들이 실질적인 행복 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십사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양섭 :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인터뷰 마무리할게요. 의장님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양섭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장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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