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도 2차 추경, 도의회 상임위 무난히 통과... 파크골프장은 전액 싹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9.07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편성한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도의회 1차 관문인 상임위 문턱을 무난히 넘었습니다.
일부 사업에 대한 질타가 있었지만 예산 칼질은 크게 이뤄지지 않은 모습인데요.
반면 '졸속추진' 논란을 빚었던 도립파크골프장 예산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5일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고 충북아쿠아리움 운영 및 관리 예산 2천만 중 절반을 잘랐습니다.
감액된 사업은 홍보물품 제작 천만원과 캐릭터 굿즈제작 천만원 입니다.
산경위는 "아쿠아리움 관련 홍보품 예산까지 아무렇지 않게 편성하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며 담당부서의 충실한 예산편성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
김꽃임 충북도의원 입니다.
- "굿즈 만들고 홍보품 하고 이런 예산 천만 원씩 막 올려요. 농민들을 위해서 500만 원 올려달라는 것도 반영을 안 해 주는데 이 예산 부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 돼요."
정책복지위는 김영환 도지사표 사업인 '일하는 밥퍼' 지원금 34억 4천여만원 중 18억 7천여만원을 칼질했습니다.
밥퍼 사업과 관련해서는 노인에게 일감을 맡긴 기업은 비용을 아끼지만, 이익 일부만 후원하는 데다 이것 역시 의무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비 중 원장 급여는 전액 삭감했습니다.
비상근 원장의 상근직 전환을 위한 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이를 전제로 한 예산편성은 시기상조로 봤습니다.
최근 시민단체 등에서 '졸속 추진' 논란이 일어난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 예산 1억 1천여만원도 전액 삭감했습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예산 수립과 근거 조례·민간위탁 동의안이 없다며 운영비 편성을 불허했습니다.
<인서트2>
안치영 충북도의원입니다.
- "근거 조례 재개정하기도 전에 예산을 먼저 수립하고 있습니다.도민들이 파크 골프장에 대해서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마음도 클 수 있겠지만..."
하지만 이같은 3개 상임위 의원들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총 삭감액은 20억 2천여만원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아직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심사가 남았지만, 변수가 없는 한 일부 삭감에 그칠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