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2026학년도 수능 1만 3천 890명 응시…'사탐런'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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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9.08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올해 충북지역 수능 응시자 수가 만 3천 8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응시자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는데요.
과목별로는 사회탐구 응시생 비율이 60%를 넘기며 이른바 '사탐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5일까지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55만 4천 174명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충북은 만 3천 890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천 200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가 급증했던 지난 2007년생 현 고3학생들이 대거 수능을 치르면서 재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올해 수능 응시생 가운데 고3학생은 만 444명으로 전년도보다 천 100여 명 늘었습니다.
졸업생 응시생은 2천 938명으로 전년보다 40명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졸업생 응시생이 감소하며 처음으로 전체 응시생 비율 중 30%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검정고시 응시생은 508명으로 지난해보다 50명 늘며 처음으로 500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내신 성적에 만족하지 않아 정시 모집을 노리고 학교를 자퇴하는 고교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수능에서 눈여겨 볼 점은 사회탐구 영역입니다.
수능 응시생 가운데 사회탐구를 지원한 비율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수능에서 48%를 보였던 사회탐구 비율이 무려 13%p나 증가한 겁니다.
지난해부터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는 대학이 확대돼, 이과생들이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은 22%의 지원율을 보이며 급락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사회탐구 과목 응시생들은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 충족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내신에서의 변별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과학탐구는 응시자 수가 줄어들며 상위 등급을 취득하기 어려워지고, 수시 최저등급 기준을 못맞추는 수험생이 급증할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일은 11월 13일이며 성적표는 12월 5일 배부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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