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협의회가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을 전액 삭감한 

충북도의회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9일) 성명을 내고 

"추모조형물 설치 계획은 

충청북도와 유가족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한 사안"이라며 

"도의회는 유가족의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자에 대한 추모는 

국가와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며 

"도의회는 설치예산을 즉각 복원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추모 공간 조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어제(8일) 충북도가 제출한 

오송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 

5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