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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대병원 노조 파업 논의…의료 현장 또다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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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9.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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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대학교병원 노조가 임금 단체교섭 결렬로 파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노조에 가입돼 있는 상황에 파업이 가결될 경우 또다시 의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대병원 분회는 지난달 병원별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내일(10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의료연대본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지역의료 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계획도 없다"며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중심 의료체계에서 공공의료 중심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공의료 및 국가책임 강화, 보건·돌봄 인력 확충, 노동조건 개선, 의료 민영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4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요구안에는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주 4일 43시간제, 실질임금 인상과 체불임금 지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파업을 논의 중인 의료기관은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과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모두 4곳입니다.

 

노조는 추가적인 조율이 없다면 오는 15일 공동파업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장별 파업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정갈등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돌아온 지 1주일만에 충북대병원에 또다시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은 전체 직원 2천 2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천 200여 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간호사와 의료기사, 원무직입니다.

 

한편, 투표 결과는 오는 13일 발표되며 가결될 경우 오는 17일부터 공동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립대병원 파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대병원노조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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