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승현 장학사 "수능 부정행위, 수험생 부주의가 많아…유의사항 반드시 숙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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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1.12 댓글0건본문
- 지난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반입금지 물품 미반납 사례 발생
- 도교육청 대입지원단, 수능 이후 모의면접 등 대학별 전형 지원
□출연 : 김승현 충북교육청 장학사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BBS청주 충북저널 967/ 11월 12일(수) 8:30~08:54(24분)
□인터뷰 시간 : 08:40 ~ 08:52
□주파수 : 청주 FM 96.7MHz 충주FM 106.7MHz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202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내일 치러지네요. 오늘은 김승현 충청북도교육청 수능 담당 장학사 연결해서 수능 유의 사항 등 이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승현 장학사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김승현 :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수험생들도 긴장하시겠습니다만 장학사님도 준비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시고 긴장되시죠?
▶ 김승현 : 이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이제 철저하게 하고 있고요. 긴장되는 거는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고생하십니다. 우선 충북 지역 시험 지구별로 수능 응시 인원, 시험장 학교 현황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 김승현 : 네 이제 올해 충북 수능 수험생이 1만 3,890명으로 전년 대비 1,233명이 증가했어요. 이 중에서 재학생은 10,444명, 졸업생은 2,938명, 검정 고시생은 508명입니다. 전국 응시생이 55만 4,174명이고요. 이 중에서 충북의 수험생은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총 5개의 시험 지구 35개의 시험장, 그리고 547개의 시험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구별 시험장은 청주 지구에 17개, 충주 지구에 4개, 진천지구에 7개, 제천지구에 4개, 옥천지구에 3개가 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개의 시험 장교가 증가한 그런 상황입니다.
▷ 이호상 : 수험생이 작년보다 한 1,200여 명 증가했군요.
▶ 김승현 : 맞습니다.
▷ 이호상 :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역설적 의미인데요. 어떻습니까? 작년에 제가 인터뷰할 때 진천 지역에도 시험 지구가 생겼다는 말씀을 좀 교육청에서 해 주셨는데요. 올해는 또 진천 혁신도시에도 또 다른 고등학교에 시험 지구가 생겼다면서요?
▶ 김승현 : 네. 진천지구의 수험생이 증가하고 또 동성고가 올해 첫 고3 수험생을 배출함에 따라서 동성고가 진천지구의 신설 시험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진천지구에는 총 7개의 시험장이 설치되고요. 진천지구 총 응시 인원이 1,565명입니다.
▷ 이호상 : 진천 쪽에 이제 수험생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말씀이신데 동성고등학교가 진천 혁신도시에 있는 학교인 거죠?
▶ 김승현 : 음성에 있는데요. 이제 진천 지구는 진천뿐만 아니라 괴산, 증평, 음성 지역까지를 관할하는 그 시험 지구가 되겠습니다.
▷ 이호상 : 주소는 음성입니다만, 진천 지구에 포함된다는 말씀이죠. 매번 수능 때마다 저희가 강조하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만 어떻습니까?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부정행위 방지 대책 마련해 놓으셨겠죠?
▶ 김승현 : 네. 이제 충북교육청에서는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수험생과 감독관 교육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정행위는 크게 4가지 유형인데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인 전자기기를 반입하거나 시험 중 휴대할 수 없는 물품인 참고서나 문제집, 자습서 등을 시험 중에 휴대한 경우가 해당합니다. 그리고 종료령 이후에 종료된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행위, 그리고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요령을 위반하는 그런 경우가 되겠습니다. 특히 이 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선택 과목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을 봐야 하는데요. 해당 선택 과목이 아닌 본인의 다른 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본인이 선택한 두 과목의 문제지를 보게 될 경우에 부정행위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탐구 영역 2과목 선택한 학생이 두 번째 선택 과목 시간에 첫 번째 선택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행위도 부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 이호상 : 반입 금지 물품이야 저희가 이해됩니다만 참고서도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는 겁니까?
▶ 김승현 : 참고서나 문제집, 자습서 등의 어떤 자습의 용도로 이런 물품을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시험 중에는 휴대할 수 없기 때문에 가방에 넣어서, 그 가방을 지정된 장소에 이렇게 보관해 두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이제 쉬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 자습한다고 이 문제집 같은 것을 보고 있다가 급하게 책상 서랍에 넣은 채 잊어버리고 시험에 응시하게 될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부정행위로 간주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호상 : 그런 실수를 하는군요. 학생들이 긴장하다 보니까, 선택 과목 탐구 영역을 응시할 때 자신이 선택한 과목만 꼭 문제지를 봐야 하는데, 선택하지 않은 선택 과목을 봤을 때도 이게 부정행위에 간주가 된다는 말씀이죠.
▶ 김승현 :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요. 두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자신이 선택한 두 과목 중에 시간이 맞지 않은, 다시 말하면 제2 선택 과목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1과목 선택의 시험지가 책상에 올라와 있다든지 하면 이렇게 부정행위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전혀 상관없는 시험지가 올라와져 있을 때는 회수 처리되고 부정행위는 되지 않지만, 본인이 원래 선택한 시험지하고는 교체되지 않기 때문에 또 이 점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꼭 명심해야 되겠네요. 지난 수능 때 수험생들의 부정행위 적발 사례가 있었습니까?
▶ 김승현 : 작년 충북 수험생의 부정행위는 대부분이 본인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4교시 탐구 영역에서 2 선택과목 시간에 종료된 1 선택 과목의 답안지를 수정한 경우, 자신이 선택한 두 개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책상 위에 올려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 밖에도 쉬는 시간에 문제지를 보고 나서 책상 서랍에 넣은 채 응시한 경우, 전자시계를 인지하지 못한 채 책상 위에 올려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의도적이라기보다는 실수에 의한 것이라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이호상 : 그러게요. 수험생들이 착각할 수 있는 물품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좀 강조해 주신다면요?
▶ 김승현 : 시험 중 활용 여부 및 기능과 무관하게 모든 전자기기는 원칙적으로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신·결재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물품, 기타 충전식 물품 일체가 해당하는데요, 요즘 다양한 전자 물품이 생겨남에 따라, 수험생은 무심코 전자기기라고 인식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 온도 표시기가 있는 텀블러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사실은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시험장 반입 금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혹시 수험생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부득이하게 가져올 때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고요.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만약에 수험생들이 실수로 가지고 들어갔거나 의심스러우면 감독관에게 이야기해야겠습니다.
▶ 김승현 : 1교시 시작 전에 안내 설명과 함께 수거하는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요. 수험생들은 이 시간에 충분히 제출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수능이 끝난다고 해서 모든 입시가 끝난 게 아니고 수능 이후에도 논술이라든지 대학마다 절차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충북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것들 있다면 좀 소개해 주시죠.
▶ 김승현 : 수능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 전형이 시작됩니다. 도교육청은 수능 끝난 일요일인 16일에, 면접의 실전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청주 및 충주에서 3차 제시문 모의 면접을 실시합니다. 현재 25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한 상태로 충북교육 대입지원단 선생님들께서 문항 출제 및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학생부 내용을 주로 질문하는 서류 기반 면접도 많은 대학에서 실시하게 되는데요, 모의 면접을 진행해 보고 싶은 학생, 학부모님들은 충청북도교육청 대면상담을 통해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학생별로 1~2시간가량 대입지원단 선생님과 만나면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모의면접도 해보고, 면접의 준비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타 지원 사항 등은 충청북도교육청 진로진학팀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이호상 : 모의 면접으로 피드백을 받으면 좋은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좀 준비해야 할 사항 있다면 좀 소개해 주시죠.
▶ 김승현 :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니까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음식도 특별한 음식보다는 평소에 먹던 대로 소화가 잘되는 종류로 적당히 먹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불안감을 느끼거나 긴장하게 될 텐데요. 지금까지 잘 해온 자신을 격려하면서 할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로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편안하게 시험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 이호상 : 컨디션 관리를 강조해 주셨네요. 내일 준비한 만큼 수험생들이 좋은 성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장학사님도 조금만 더 안전하게 시험 잘 치를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승현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승현 충북교육청 수능담당 장학사 여러분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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