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돈봉투 의혹' 김영환 "경찰 수사, 재선 막기 위한 정치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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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1.18 댓글0건본문
- 탄원서 제출에 국회 기자회견 등 예고
- 재선 질문에... "피선거권 있는 한 출마"
[앵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지방선거 출마를 막기 위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가 해당 의혹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재선과 관련해서는 "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오늘(1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4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가 도정을 발목 잡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저의 불출마를 목표로 한 정치 탄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불법 녹취 사건을 뇌물 사건으로 만들기 위한 표적수사"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인서트1>
김영환 충북도지사 입니다.
- "조만간 저에게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위법 부당함을 주장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법적 제도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끝까지 싸워 이길 것입니다."
또 이와 관련해 국회 소통관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경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준항고했으나 기각됐고, 대법원에 재항고한 상태입니다.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도민이 허락해 준다면 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인서트2>
- "저로서는 도민들이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굳히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다만 제 진퇴에 관해서는 충북 도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경찰이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도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지역 체육계 인사들에게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김 지사 등 관련자들을 입건해 수사 중에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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