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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무주공산 충주시장 선거... 보수 텃밭에 진보 강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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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1.24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충북저널 967. 지금 시간 8시 41분 45초 지나고 있네요. 정치 광장 이어가겠습니다.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오늘은 우리 충북 지역에서 그래도 보수의 강세 지역으로 꼽히고 있죠. 충북 북부 지역인데요. 그중에서도 충주 지역입니다. 충주시 내년 시장 선거에 대한 얘기를 좀 준비해 주셨는데 현 시장 조길형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면서 출마를 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일단은요.

 

▶ 이재표 : 맞습니다. 행정 관료가 아닌 경찰 출신, 또 충주 태생이 아닌 청주 출신 또 학연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만 충주에서 나온 조길형 시장이 충주에서 3선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일단은 말씀하신 대로 보수 강세 지역인 충주이다 보니까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계열 소속이라는 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조 시장은 2014년에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에 내리 3선 했는데요. 재선에 도전했던 2018년 선거는 정치생명의 위기라고 볼 수가 있었습니다. 보수가 역대급으로 참패하는 상황에서 1.33%포인트 차로 신승을 했는데요. 지난 세 번째 당선 같은 경우는 좀 여유가 있었습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조길형 시장은 일찌감치 충북지사 출마를 공언하고 있는데요.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충북의 미래에 대한 절실한 소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시장 임기를 마쳤기 때문에 다른 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충북 전체를 위해서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이런 취지로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변수는 충주가 지역구인 4선 이종배 의원 충북 부지사 출신인데요. 이 의원이 도지사 후보로 나서게 돼서 충주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함께 치르게 되는 경우에, 이렇게 될 경우에는 조 시장의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인데 이것 말고는 다른 카드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이호상 : 이종배 의원이 충북 도지사에 도전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대표님은?

 

▶ 이재표 :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게 사실 이 말이 지난 선거 때도 나왔던 거였잖아요. 그런데도 고민을 하고 있는 거고 김영환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라는 전제를 달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사법 리스크가 가시화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좀 걸릴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 가능성은 저는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 이호상 : 어쨌든 그동안 그래도 충주시장은 늘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내리 당선됐던 건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요.

 

▶ 이재표 : 맞습니다. 지방선거가 재보궐 빼고 8번 있었는데요. 조 시장이 3선에 성공한 게 6대, 7대, 8대잖아요. 이것 말고 1대부터 3대까지는 전부 다 이시종입니다. 이시종 하면 민주당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당시에 이시종 충주시장은 민주자유당 후보로 당선이 됐다가 두 번째는 무소속, 세 번째는 한나라당이었는데, 왜 무소속이었나를 봐야 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후 100일 만에 치른 선거였고 당시 한나라당에 극심한 내홍이 있어서 충북에서 제천과 단양을 제외하고는 아예 후보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거든요. 당선 한 명도 안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상황을 잘 판단해서 무소속으로 갔다가 다시 한나라당 돌아왔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세 번 다 국민의힘 계열의 후보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4대도 한나라당 한창희, 5대 충주시장만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바로 낙마했고요. 여기서 빠진 게 재보궐 선거인데 이시종 당시 충주시장이 3선 끝에 임기를 마무리하지 않고 국회의원 출마에 따른 보궐 선거가 있었거든요. 여기도 한나라당 한창희 그다음에 2006년도에 한창희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해서 또 재선거했는데 여기도 한나라당 김호복. 2011년 우건도 시장이 시장직 상실해서 재선거할 때는 또 이종배 현 국회의원이 당선됐잖아요. 그러니까 재보궐까지 합치면 11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2010년 우건도 시장이 유일하다. 그렇게 보면 되고요. 시장 선거만 그런 게 아니라 2020년에 415 총선을 시작으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석 달 뒤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난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등 최근 5년 동안 실시한 5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 것은 이번 대선이 유일했다라는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겼다고는 하지만 당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6.04 %이고요. 김문수 후보가 45.19%로 0.85% 포인트 차의 박빙 승리였습니다. 이에 반해서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던 대선의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 52.29%, 이재명 후보 43.68%로 무려 8.61%의 격차를 보였다는 거죠.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른 심판 선거였다는 점에서 신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이 대표님 설명을 들어보니까 역대 충주시장 선거, 또 그 역사를 들여다보니까 정말 파란만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해 주신 대로 지난 대선에서 어쨌든 보수 성향이 짙었던 곳이었지만 충주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그런 것도 있고 또 사실은 김혜경 여사의 고향이 또 그쪽이다 보니까요.

 

▶ 이재표 : 충주시 산척이 아버지의 고향, 처갓집인 거죠.

 

▷ 이호상 : 그런데 충주에서도 초등학교 정도는 다녔던 것으로 이렇게 회자가 되고 있더라고요. 보수 성향이 뭐 늘 강해 왔습니다만, 민주당 바람이 좀 불고 있다. 이런 기대감이 있다 보니까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인물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언론의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이재표 : 맞습니다. 그동안 거론됐던 인물 외에도 곽명환 충주시의회 부의장이 또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의 경우에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또 노승일 현 지역위원장 또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우건도 전 충주시장, 이태성 새로운충주포럼 상임대표, 곽명환 충주시의회 부의장 등 모두 6명이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인데요.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건 난립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죠. 이에 반해서 보수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충주에서 국민의힘 후보 김상규 전 충청북도 신성장산업국장 또 정용근 충북경찰청장 등 2명의 후보군으로 압축이 되는 분위기라는 겁니다. 조길형 시장이 3선을 하기는 했지만 그리 인기 있는 시장은 아니었다는 평가도 있고 또 3선에 대한 반감이 차기 선거에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이런 얘기도 있고 특히나 3선을 독주하다 보니까 바통을 이어받을 사람을 부각시키지 못한 결과로 볼 수가 있고요. 여기에 미미하지만 이번 대선에서의 반전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거대한 바퀴가 한쪽으로 계속 굴러가다가 이제까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기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대선 전에도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는 똑같았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이종배 현 의원이고 민주당은 김경욱 전 차관이었는데 이 두 후보가 내리 연이어 맞붙었는데 모두 이종배 후보가 승리를 했습니다만, 이 21대의 경우에는 8,700여 표, 7.3%포인트 차가 났지만 지난 22대에서는 2,632표 이것도 막바지에 벌어진 거거든요. 그러면서 2.2%포인트 차로 차이를 좁히게 되면서 두 선거의 경향을 놓고 뭔가 조짐이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호상 : 이 대표님 설명 들어보니까 충주시장 선거 재미있네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인물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이렇게 분석이 됐는데 오히려 과열로 분열 조짐 또 파열음이 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요인도 있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 이재표 : 맞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판적 그런 분석이 될 수도 있어서 제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지금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후보가 없거든요. 계속해서 출마를 못 한 경우라든지 또 나이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후보 난립이 오히려 패배를 자초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자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갈등이 예상되고 충주가 그동안 컷오프라든지 경선 탈락자들이 원팀으로 뭉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회의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에 찾아온 기회가 오히려 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그렇지만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는 시그널은 보수를 기반한 장동혁 국민의힘 체제가 박스권 안에 갇혀 있는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현재까지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보수의 도시 충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런 전망도 나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이어가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표 : 고맙습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정치 광장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였습니다. 오늘은 충주시장 선거 판세를 좀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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