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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 50대 여성 실종 사건, 살인으로 번져…경찰 초기 대응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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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1.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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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 발생한 장기 실종 여성 살해 사건이 경찰의 초동 부실수사로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이 처음부터 전 연인을 강하게 의심했지만, 정작 해당 남성을 부르기까지 3주가 걸렸고, 그 사이 핵심 CCTV가 잇달아 삭제됐습니다.

 

뒤늦게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범인이 검거됐지만, 초동 대응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에서 50대 여성 A씨가 실종된 건 지난 달 16일.

 

가족 신고로 시작된 수사에서 A씨는 퇴근 뒤 행방이 끊겼고, 차량은 그날 밤 진천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들은 초기에 전 연인인 50대 김모 씨를 의심했지만, 경찰이 김씨를 부른 건 3주 뒤였습니다.

 

김씨는 그날 저녁 이후 행적이 불분명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만 답했습니다.

 

이후 압수수색에서 김씨의 '도로 CCTV 위치 검색' 정황이 드러났고, 뒤늦게 전담팀이 꾸려졌지만 주요 CCTV는 이미 보관기한 만료로 삭제된 후였습니다.

 

초기에 번호판만 추적한 탓에 김씨가 번호판을 바꿔 이동한 사실도 놓쳤습니다.

 

경찰은 남은 영상을 분석했지만 단서는 제한적이었고, 내부에서도 "미제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전환점은 실종 40일째.

 

김씨 거래처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된 것입니다.

 

경찰은 은닉 정황을 토대로 추적해 이틀 뒤 김씨가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포착했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차량에서는 혈흔과 인체조직이 발견됐고 김씨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A씨 시신은 실종 44일 만에 김씨의 거래처인 음성의 한 업체 폐수처리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실종 직후 해당 업체를 여러 차례 방문한 정황을 알고도 초기에 범행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은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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