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또 회항" 에어로케이…항공길 안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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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2.08 댓글0건본문
[앵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항공 안전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최근 잇따른 기체 이상과 국토부 안전성 평가 B등급 등이 영향을 미친 건데요.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운항하는 에어로케이 항공기에서 최근 기체 이상이 잇달아 발생하며 안전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청주로 출발하던 RF512편은 이륙 20분 만에 착륙장치 경고 신호가 감지돼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베트남 다낭발 청주행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광저우에 긴급 착륙했고, 승객들은 대체편을 이용해 귀국했습니다.
올해 5월에는 청주발 오사카행 RF312편에서 조종실 창문 크랙이 확인돼 이륙 직후 회항했습니다. 이후 정밀 점검 과정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일부 노선이 운항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에어로케이는 안전성 부문 B등급을 받았습니다.
결함 보고 체계와 항공종사자 행정처분 건수가 많았다는 지적이 포함돼 있어 안전 관리 전반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재무 악화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천 372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530억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적자가 커질수록 정비 인력 확보나 부품 수급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안전 투자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어로케이 측은 모든 운항과 정비가 국토교통부의 감독 아래 국제 표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체 이상 사례는 즉시 조치했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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