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현직 시장 사법리스크 속 다자구도 청주시장 선거... 후보군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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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2.22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생방송 충북 저널 967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나와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오늘은 지난주 충북지사에 이어서 내년 6·3 지방선거 청주시장 선거에 다크호스 후보들을 알아볼 텐데요. 유난히 여러 후보가 거론되는 것은 아무래도 현직 시장의 사법 리스크 때문이겠죠.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이범석 시장이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지난 2023년 7월에 발생한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입니다. 지난 6월 12일에 첫 공판이 시작됐는데요.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심 구형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방선거 전까지 확정판결이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이 사건으로 기소가 된 것은 올 초인 지난 1월 10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 인사에 따른 재판부 재구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기소가 된 뒤에 무려 5개월이 지나서야 재판이 시작된 겁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구형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인 거죠. 구형과 1심 선고 또 항소, 상고까지 가게 된다면 내년 6월 30일, 그러니까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확정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요. 문제는 1심이나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기소된 이범석 시장에게는 선거 기간 내내 재판이 정치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시장과 변호인들은 이 공사 구간 내에 있는 임시 제방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하천 공사를 진행하던 구간일 뿐만 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이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구간이기 때문에 청주시가 아니라 환경부 장관에게 법적인 유지 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는 달리 검찰은 관계 법령상의 하천 관리 책임이 환경부에서 충청북도로, 또다시 청주시로 위임이 됐다고 보고 이범석 시장을 최고 관리 책임자로 기소하게 된 겁니다.
▷ 이승원 : 이 재판 자체가 굉장히 길게 이어질 것으로 지금 보이기 때문에 선거 기간에도 계속해서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할 것 같은데요. 최근 한 인터넷 언론이 여론 조사를 했는데 이 거론되는 후보군 전체를 놓고 실시한 여론 조사입니다. 이때 이범석 현직 시장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좀 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 이재표 : 네, 다자 구도로 조사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름이 알려진 현직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거라는 전제가 되는 거거든요. 이번에 여론조사를 한 매체는 스트레이트 뉴스라는 매체인데요. 2021년부터 조원 C&I라는 여론조사 기관과 연계해서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를 종종 발표하는 인터넷 매체입니다. 서울에 있는 이 매체가 왜 콕 집어서 청주시장 여론조사를 했는지는 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홈페이지에 한 번 들어가 봤는데요. 내란 전담 재판부라든지 통일교에 대한 수사 필요성, 또 쿠팡 대응에 대한 평가 등 주로 전국적인 사안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기사를 만들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번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지난 9일 발표한 전북지사와 전북 교육감에 이어서 지난 16일 동시에 발표한 충북 청주시장, 또 충남 천안시장 관련 조사가 전부로 보입니다. 스트레이트 뉴스에 따르면 청주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이범석 시장이 16.8%로 가장 높았고요. 박완희 청주시 의원이 8.4%, 이장섭 전 국회의원 8.3% 서승우 전 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이죠. 8.2%. 이어서 손인석 전 충청북도 정무 특보가 4.9%, 황영호 충북도의원,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이렇게 4%에서 2% 정도를 기록했는데요. 제가 질문지를 살펴보니까 제가 지금 거론한 7명만 고를 수 있는 예문이 있더라고요. 나머지 인물도 더 거론되는 인물도 있지만 그 인물들은 ‘그 외 인물’로 처리를 했는데 ‘그 외 인물’에 쏠린 퍼센티지가 3.8%였습니다. 문제는 ‘없음 또는 모름’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2.8%나 됐다는 거죠. 이 조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청주에 살고 있는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진행을 했고요. 응답률은 6.5%로 높지 않았습니다. 표본 오차가 95% 신뢰 수준의 ± 4.4%p니까 8.8%p 범위에 있는 서승우 전 도당 위원장까지는 모두 오차 범위 안에 있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 이승원 : 아무래도 다자 구도지만, 어쨌든 오차 범위 안에 있는 상황이고 또 모름으로 응답한 상태가 지금 42.8%나 되는 거 보면, 아직 후보를 정한 상태는 아닌 걸로 봐야 하겠네요.
▶ 이재표 : 맞습니다.
▷ 이승원 : 현직 시장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민의힘부터 좀 살펴볼 텐데요. 먼저 저희가 인터뷰했던 서승우 전 도당 위원장이 있고요. 그 외에 다크호스 후보로는 어떤 인물들이 있을까요?
▶ 이재표 : 말씀하신 대로 서승우 전 위원장이 지난 15일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죠. 좀 눈에 띄는 것은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 매각 등 현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일부 시정 운영에 대해서 날을 세웠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김동원 흥덕 당협위원장이라든지 또 김수민 청원 당협위원장 또 손인석 전 정무특보, 황영호 전 충청북도의회 의장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통화를 좀 한 번씩 해 보니까 손인석 전 특보의 경우에는 출마가 기정사실이며, “연말이나 연초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라고 밝혔고요. 김동원 흥덕 위원장 역시 “주변에서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민 청원 위원장은 중도 확장보다는 보수 연대에 몰두하는 당의 노선에 대해서 불만이 큰데요. 그런 이유로 지금 고민하고 있는데 “설날 전까지는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영호 전 의장은 “고민 중이다.”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아무래도 서승우 도당 위원장이 먼저 출발했기 때문에 선점 효과라고 해야 될까요? 관심이 많이 가는 것도 좀 사실입니다. 이어서 이제 민주당 쪽 얘기도 좀 알아볼 건데요. 저희가 이장섭 전 의원과 인터뷰를 한번 나눠봤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도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좀 고공행진 할 거라는 기대가 있어 도전장을 던지려는 인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재표 : 지금 불교방송 인터뷰를 한 분들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사람들로 보이는데요.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요. 또 허창원 전 충청북도의 의원도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번에 같이 시외버스 터미널 문제를 가지고 공동 기자회견을 해서 향후에 어떤 연대 가능성도 좀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이밖에 아직 선언하지 않았지만, 거론되는 인물은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도의회 의장을 지냈고 또 박완희 청주시 의원, 서민석 변호사,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제일 먼저 변수가 발생한 것은 김형근 전 도의회 의장이죠. 지난 16일 저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에 자택이 있는 서원구 분평동까지 4km 구간을 운전했다가 단속에 걸렸는데 또 공교롭게 단속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다 촬영이 됐습니다. 그래서 임팩트가 컸던 것 같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41%였으니까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라서 이게 출마에 큰 변수가 될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장섭 전 국회의원 허창원 전 도의원 말씀드린 대로 지난 9월에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고요. 이 전 의원은 지난 9월 9일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청주는 충북 발전의 엔진인 만큼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결심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시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다.”라고 했는데, 원래는 도지사 선거를 준비했다가 이제 교통정리가 된 거거든요. 허창원 전 의원도 9월 18일 기자회견 했습니다. “형식적인 행정에서 벗어나서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청주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박완희 의원은 출마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이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고 많은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연말이나 연초에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서민석 변호사가 좀 다소 낯선 이름인데요. 본인의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구체화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등판할 가능성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서민석 변호사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변론했던 인물입니다. 유행렬 전 선임행정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출마가 불발됐었는데요. “출마는 기정사실이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이미 출마 선언한 분 외에도 출마 예정자들이 막바지까지 고심하고 있고 또 물밑에서 치열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에 어떤 후보들이 나올지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표님 약속된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재표 :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와 함께 청주시장 선거 다크호스 후보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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