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박상덕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생방송 충북저널967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연말연시 충북 지역에서도 지난 1일부터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상덕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 팀장을 모시고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팀장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상덕 : 안녕하세요.

▷ 이승원 :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청주 상당 공원의 사랑의 온도탑도 이달 초 제막했죠. 올해의 캠페인을 먼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신다면요?

▶ 박상덕 :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2025년 12월 1일부터 내년 2026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되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올해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하게 됩니다. 이 슬로건은 사랑의 열매의 내부에서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서 나눔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자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금 목표액은 104억 원으로 작년에 모금 목표와 동일하고요. 1억 4백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갑니다.

▷ 이승원 : 올해 모금액이 104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매년 모금액이 조금씩 변동되기도 하는데 혹시 올해는 그대로 유지한 이유가 있을까요?

▶ 박상덕 : 올해 캠페인 모금 목표액이 작년과 동일한 104억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모금액도 그 전년도 2023년도죠. 전년도 캠페인 때 SK하이닉스에서 ESG 성금으로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시면서 급격히 상향된 금액이었는데요. 또 이번 캠페인의 경우 제주항공 여객기 특별 모금이나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호흡 피해 특별 모금 등 여러 차례 모금 활동이 연이어서 진행되면서 도민 여러분들께서 누적된 피로감을 느끼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목표 금액을 동결했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충북의 사랑의 열매는 올해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지원이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승원 : 목표 금액은 동결됐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지원이 전달되어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나눔 캠페인에서 이제 111억 1,600만 원이 모이며 이제 106.9%를 달성했는데요. 기부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도 좀 궁금한데 어떤 복지 사업을 진행했는지 주로 핵심적인 것부터 좀 알려주신다면요?

▶ 박상덕 : 도민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모아주신 성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과 또 사회복지시설·기관을 위해서 다양하게 지원이 됩니다. 먼저 사회복지 시설과 기관에는 프로그램 운영비나 또 이제 시설 개보수비 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고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하게 대상자별 분야별 복지 욕구에 맞춘 사업을 통해서 꼭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가구에게는 생계비와 의료비 또 설, 추석 명절 지원 등 일상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도 이어지고 있고요. 또 최근에 급격한 기후 변화로 혹서기와 혹한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냉난방비 그리고 이제 월동 난방비 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연탄 나누기 같은 계절별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도민 여러분의 참여로 목표가 이제 초과 달성될 경우에는 저희 사랑의열매 중앙회에서 추가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이 기금으로 사회복지 기관의 차량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저희가 충청북도 내 사회복지기관 63개소에 24억 2,700만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지원받은 차량은 또 지역 내에 복지 서비스 제공의 안전성과 질을 크게 높이는 데 쓰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이승원 : 그렇다면 지난해 기준 106.9%를 달성했기 때문에 중앙회에서 추가 기금을 지원받았다는 말씀이신 거죠?

▶ 박상덕 : 네 맞습니다. 

▷ 이승원 : 그렇다면 이 추가 기금을 24억 2,7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했는데 이게 기준이 따로 좀 있을까요?

▶ 박상덕 : 캠페인 모금 목표액이 초과 달성한 경우나 충북 경제 상황에 따라서 사랑의열매 중앙회가 추가 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올해는 20억 정도의 지원을 받았고, 나머지 4억 원 정도는 충북 지역에서 모아진 금액을 통해 사전 지원 사업을 지원한 겁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얘기 이어가자면요. 매년 캠페인마다, 개인과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자본을 가진 주요 기업의 기부 비중이 꽤 높았는데, 최근에는 개인의 기부 비율이 좀 상승하고 있다고요?

▶ 박상덕 : 맞습니다. 매년 법인 기부율이 증가하는 추세였다가, 이제 지난 2024년에 ‘사랑이에게 기적을’이라는 특별 모금을 진행하면서 개인 기부율이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법인에서도 회사 차원에서 많이 참여해 주셨지만, 이렇게 마음을 흔드는 사연에는 개인의 참여율이 굉장히 높아지시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에게 기적을’이라는 특별 모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이승원 : 보내주신 자료를 보니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개인 기부 비율이 29%, 26%대였다가, 2024년도에 41%로 급격히 증가한 게 좀 보이네요. 혹시 '사랑이' 사연 외에도 좀 이렇게 마음을 흔드는 또 다른 사연이 있을까요?

▶ 박상덕 : 아무래도 겨울이 되면은 독거 어르신들이 가장 큰 걱정이 되죠. 그래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를 원하시는 분들도 또 계십니다.

▷ 이승원 : 네. 겨울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기부가 있으니까 많은 참여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제 기부를 하는 방식도 좀 다양해지고 있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소개 부탁드립니다.

▶ 박상덕 : 참여 방법은 다양한데요. 먼저 모금회 홈페이지에서 기부 방법을 확인하신 뒤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고, 방송사 성금 접수처를 통해서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CMS나 자동 이체를 통한 정기 기부, 가족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가정, 자영업자들이 함께하는 착한 가게, 팬클럽·동호회·동창회 등 다양한 모임으로 참여하는 나눔 리더스클럽, 지난 2023년 처음 출시된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참여하는 착한펫, 고액 부자를 위한 아너 소사이어티, 고액기부 기업을 위한 나눔 명문기업 등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요, 충북모금회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카드 결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결제 수단으로 원하는 방법으로 기부하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거주하시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김치, 생필품, 쌀 등 물품으로도 기부 참여가 가능하시고요. ARS 060-700-0008로 전화해 주시면 한 통에 2천 원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나눔에 동참하시는 만큼, 사랑의 온도탑 굴뚝에 훈훈한 기운이 채워지게 됩니다. 충북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이승원 : 일반적으로 TV 화면에 있는 번호를 통해 ARS 기부를 하실 텐데 이렇게 반려동물의 이름으로도 참여하는 등 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충북 도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네요.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마지막으로 이번 희망 나눔 캠페인과 관련해서 좀 더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박상덕 : 올해는 산불과 호우 등 여러 사건, 사고로 특별 모금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많은 분이 기부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일수록 경제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충북 사랑의열매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이웃의 행복을 지키고, 나의 행복도 더하는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이승원 :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이 되는 연말연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팀장님, 약속된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 박상덕 :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박상덕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과 함께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자세히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