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충북지사 주요 후보군... 일부는 페이스메이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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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2.15 조회30회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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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원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오늘은 충북에서 치르는 내년 지방선거 얘기인데요. 이 빅매치는 아무래도 충북지사 선거, 또 청주시장 선거인데 공교롭게도 현역인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내 경쟁에서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먼저 충북지사 구도, 특히 비교적 주목을 덜 받는 후보군에 대해 알아보겠다고요.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 이재표 : 먼저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김영환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상황이고요. 현재로서는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사람은 충주시장 3선으로 더는 출마할 수 없게 된 조길형 충주시장입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첫 경찰청장으로서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비상계엄에는 연루되지 않았던 윤희근 전 청장도 입당을 앞두고 사실상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시종 전 지사의 마지막 3선 도전의 패자였던 박경국 전 국가기록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윤석열 비상계엄 이후 변론에 참여하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도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람 외에도 청주시장 출마로 분류하고 있는 서승우 전 도당 위원장, 또 황영호 충청북도 의원도 체급을 높여서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을 보게 되면 조길형 충주시장과 마찬가지로 송기섭 진천군수의 도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역시 3선으로 더 이상은 군수에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체적으로 판이 기울었던 4년 전 선거에서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대선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캠프 정책실에서 일했던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최근에 눈에 띄게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3자 구도가 뚜렷이 보이는 상황에서 한범덕 전 청주시장, 또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물밑에서 상승을 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양당 모두 하나의 변수가 있다라고 한다면, 이 모든 후보 중에서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현역 의원 중에서도 차출할 가능성도 있다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4선의 이종배 충주 지역구죠. 또 역시 4선인 동남부 4군의 박덕흠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은 중부 3군의 재선 임호선 의원이 등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이승원 : 여러 후보들이 지금 이게 물밑에서 출마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덜 거론이 되는 후보들은 권력 의지가 약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진짜 공천을 받을 주인공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건데요.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도지사 후보 중에서 지난 선거를 보더라도 김영환 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선거 막판까지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다가 돌연 충북지사로 선회를 한 뒤에 공천도 받았고 당선까지 됐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선거를 한 6개월 정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이 본선 가까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후보들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라는 게 분명합니다. 상대적으로 분명히 출마 의지는 있어 보이는데 거론이 좀 덜 되고 있는 후보들은 물론 소심하거나 권력 의지가 약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볼 수 있는 다양한 측면들도 있는데요. 예컨대 지금은 뛰어들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마라톤에서 전체 기록을 올려놓고 자신은 사라지는 페이스 메이커들의 시간, 현재가 지금 그런 시간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인사들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레이스에 뛰어들 타이밍을 놓고 좌고우면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적기를 잘 맞춰서 제때 등판하게 되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오히려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주 다른 측면에서 믿고 있는 구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가 끈을 잡고 있다라고 확신하는 경우인데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인사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정치인은 자기에게 유리한 한방이 있다라고 믿는 편인데요. 솔직히 착각일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유력한 인사의 덕담을 철석같이 믿은 경우인데 아니면 자아도취인 경우도 적지 않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어쨌든 지금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외에도 조용히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으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그런 후보들도 분명히 있다라는 것을 그동안의 선거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들입니다.
▷ 이승원 : 앞선 선거에서도 정말 끝까지 출마 고민을 하다가 급격하게 전환해서 나오게 돼서 당선까지 된 사례가 있을 만큼 지금은 말씀하셨던 것처럼 페이스 메이커들의 시간이자, 확실한 기회를 엿보고 또 확실한 기회를 잡았을 때 출마를 준비하는 그런 후보들이 있는 것으로 좀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후보 중에 지금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후보는 대표님이 보시기에 어떤 인물들이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 이재표 : 현재 장동혁 대표 체제가 중도 확장보다는 극우를 포함한 범보수 연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잖아요. 이게 언제까지 갈 건가 계속해서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는 건가가 최대의 변수라고 보고 있고요. 여기에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면 뜻밖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당이 분열됐던 과거에서 얻은 교훈 때문에 한 지붕 두 가족을 무던히 견디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 체제가 계속 힘을 받고 있다라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에서의 영향력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 강의에서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이 계엄을 분석하면서 이번 계엄은 인지전 그러니까 정신적인 차원에서의 계엄이었다는 거죠. 치밀하게 준비됐고, 그래서 물리적 계엄은 진압이 됐지만 정신적인 내전은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는 이런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빛의 혁명 1주년 담화를 발표하던 날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옥중에서 메시지를 냈다는 거죠. 또 윤 전 대통령의 외신과의 대담도 있었다는 겁니다. 결정적으로 중국이 개입한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정도이거든요. 이런 기류라고 한다면 윤석열 정권의 경찰청장이었던 윤희근 전 청장이라든지 나아가서 이 변호인이었던 윤갑근 변호사가 힘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윤 변호사의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건을 수임하기 전에 직접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설도 돌았습니다.
▷ 이승원 : 계엄의 여파가 내년 지방선거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시는군요. 그래서 그 당시 좀 인물이었던 윤희근 전 청장이라든지 윤갑근 변호사가 다크호스가 될 수 있겠다는 분석이었고요. 이번에는 여당으로 가서요. 이번 정부 여당 민주당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다크호스 좀 어떤 인물들이 있을까요?
▶ 이재표 : 민주당은 사실상 현역 의원을 기반으로 한 계파가 거의 없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해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지난해 총선에서 여의도를, 이제는 지방 권력까지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는 그런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에는 강성 당원들이 힘으로 밀어붙여서 당시 비난까지 받았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매우 성공적이었거든요. 여야 구도에서 가장 강력한 여소야대를 만들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까지 당선이 되면서 청와대 권력, 여의도 권력을 다 제 손에 넣게 된 건데요. 내년 지방선거는 이런 토대 위에서 대통령과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지방 권력 창출이 목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현재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인물은 뭐 신용한, 송기섭, 노영민 이렇게 3자 구도인데 각각의 좀 2% 부족함이 있다고 봐야 되는데 그 이재명 대표 영입으로 들어온 신용한 대통령 지방시대위원장의 경우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청년위원장을 맡았고 바른미래당의 도지사 후보로 나왔던 이런 경력이 지적받고 있고요. 송기섭 진천군수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관료라는 인식, 그다음에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친문 상징성 등이 걸림돌로 지적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뜻밖에도 계파적 색깔은 옅으나 중량감이 있는 인물을 택할 가능성이 있는데 한범덕 전 청주시장 최근 출판기념회를 했고요. 또 도종환 전 장관도 최근 시집 발간과 각종 행사에서 매우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뜻밖의 인물로 주목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늘은 국민의 힘과 민주당 양당의 지방선거 다크호스들을 좀 알아봤습니다. 대표님 약속된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표 :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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