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현 스님 -- 출연(이호상기자)


1. [앵커]
불교계 대표적인 사회복지 활동가인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어제(25일) 입적하셨습니다.
세수 71세, 법랍 46세 이셨는데요.

각현스님은 세 차례에 걸쳐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우리 청주불교방송 초대 사장을 등을 역임했습니다.
각현 스님은 ‘불교 인권상’을 수상하는 등 ‘불교 복지’의 선도적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불교 복지의 선도자인 각현 스님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호상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2. (앵커) 이기자님!
어제 갑작스런 각현 스님의 입적 소식에 불교계가 침통한 분위기를 맞았는데요.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각현 스님이 어떤 분이신지 설명해 주시고.
갑자기 입적하신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불교계 대표적인 사회복지 시설이죠. 경기도 안성에 있습니다.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께서 어제(25일) 새벽 5시 연꽃마을이 운영하는 안성 파라밀 요양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원적 하셨습니다.
세수 71세, 법랍 46세입니다.
각현 스님은 속가 24살 때인 1968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월탄 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서
조계종 9, 10, 11대 중앙종회 의원과 1997년 우리 청주불교방송 초대 사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각현 스님은 1990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회복지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이 때부터 불교계 최초로 노인무료병원을 마련해서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셨습니다.

베트남에 한국형 복지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등 사회복지분야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래서 불교인권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사회복지분야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신 인물입니다.

갑작스런 각현스님의 입적 소식에 종교를 넘어서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안타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3. [앵커]
말씀하신대로 각현스님은 불교계 대표적인 사회복지시설이죠.
연꽃마을을 설립 운영하고....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하셨습니다.
각현 스님이 이렇게 사회복지 사업을 전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기자]
각현 스님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청계사 주지 소임을 맡던 1978년
각현 스님은 “앉아서 시주금만 셈하는 자신이 처량해서 떠나야 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돌연 홍콩 유학길에 오릅니다.

홍콩 중문대학에 입학해 중국어를 공부하던 중 정작 체득한 것은 불교복지였다고 합니다.
귀국한 각현 스님은 1984년 동국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전문 지식을 쌓았고,
법주사 청동미륵대불 불사를 회향하신 뒤 연꽃마을을 설립하고 척박했던 불교노인복지를 하나하나 일신해 나가게 됩니다.

각현 스님의 생전 육성을 통해 사회복지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인터뷰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1. (각현스님 연꽃마을 1분 1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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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앵커]
각현 스님은 또
생전에 효 운동과 ‘승가 정화 운동’에도 많은 활동을 하셨죠?


[기자]
각현 스님의
효 운동과 정화 운동은 제가 감히 각현 스님의 활동에 대해 축약을 해서 말씀 드리는 것 보다
....각현 스님의 말씀 또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2.(각현스님 효 운동 내용 1분 16초)


5. [앵커]
얼마 전에도 각현 스님 청주에 오시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8일인데요.
청주시 소유의 내덕종합복지관을 연꽃마을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데요.
내덕복지관의 운영을 위해 올 1년 동안 후원해 주시고, 자원봉사를 해 주신 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송년 행사에 직접 오신적 있습니다.

또 앞서 12월 5일에는 청주 관음사에 오셔서 법문을 하셨는데요.
당시 법문 내용이 바로 죽음 이었습니다.
마치 당신께서 당신의 죽음을 예언이라도 하듯 말씀하신 법문 내용.....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3. (각현 스님 관음사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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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앵커]
각현 스님의 분향소 어디에 마련됐습니까?

[기자]

경기도 안성 파라밀병원이구요.
12월29일 발인할 예정이다.


7. [앵커]
각현 스님의 입적 소식, 여기까지 들어야 겠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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