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문화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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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6.12 조회1,782회 댓글0건본문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충청리뷰 박소영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님 안녕하세요.
[앵커]
올 여름 더위를 시킬만한 시원한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박 기자]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안종철)은 여름철 더위를 식힐 다양한 부채를 선보인다.
2014 여름맞이 부채전 '바람 바람 바람'에는 송재민·오은주·예사랑씨 등 지역의 젊은 공예가가 참여했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부채전은 8월 말까지 한국공예관 1층 아트샵에서 열린다.
민화, 직지, 손글씨, 사군자, 반달, 버섯 모양, 접이식, 한지, 실크 부채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 재질의 부채를 볼 수 있고 부채에 담겨 있는 글과 그림의 멋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
옛날에는 부채가 바람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먼지 같은 오물을 날려 청정하게 해 액귀나 병귀 등을 쫓는다고 믿었다.
'염병을 쫓는 부채'란 뜻으로 '벽온선(僻瘟扇)'이라고도 했다.
한국공예관은 이번 부채전을 통해 지역 공예작가의 문화상품 홍보와 창작의식 고취.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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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내달 6일까지 8기 입주작가전도 열리죠. 국내작가와 해외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내용이 풍성할 것 같은데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7월6일까지 8기 입주 작가와 작품 세계를 알리기 위해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 8기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24명의 작가가 선정됐으며 현재 15명의 장·단기 입주 작가들이 체류하며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번 전시주제는 '7개의 감각과 8개의 감성(7sense & 8sensibility)전'으로 15개의 스튜디오 큐브의 숫자에서 착안하여 테마를 정했다.
참여 작가는 김남오, 그레고리 배, 고정원, 김연규, 김유경, 갈유라, 오윤석, 안혜림, 정혜숙, 최재영, 김해진, 박해빈, 안민정, 원범식, 안대희, 조나라, 차현욱, 신승재, 진희웅 등 19명이다.
이번 전시는 12일 오후 6시 오픈을 시작으로 7월6일까지 계속된다.
전시기간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트워크, 아티스트 프리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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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이탈리아 젊은 음악가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연주가 있는 공연이 열린다죠..심각한 성장통이 주제라고 하는 데 어떤 공연인가요?
한국과 이탈리아의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탈리아의 차세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알레산드로 마르티레(Alessandro Martire)와 청주 서원대 음악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네오피아니스티(Neopianisti)가 12일 오후 7시에 서원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心刻한 成場通(심각한 성장통)’을 주제로 공연한다.
‘20대, 우리가 원하고 희망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아가는 현재를 통해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번 공연은 젊은 음악가들의 용기, 포부 그리고 다짐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공연이다.
알레산드로 마르티레는 1992년 이태리 코모에서 태어나 11세때 음악공부를 시작해 ‘Centro Musicale’를 거쳐 밀라노대학에서 정치학을, 버클리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2013년 출시된 그의 첫번째 앨범 ‘Melody of life’를 발매한 이탈리아의 젊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다.
네오피아니스티는 서원대 학생들로 구성된 피아노앙상블 단체로 2012년 4월 3일 ‘사랑나눔기부음악회’로 첫 정기연주를 시작했으며 ‘대전시청 수요 브런치 콘서트’, ‘바자회 음악회’, ‘신바람 음악회’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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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공연은 전국의 임대주택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들었습니다. 공연장소가 좀 특별하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공연 착한사람 김상봉은 (주)예술공장 두레가 무대를 꾸민다. 6월 18일 오후 4시 청주시 성화동에 위치한 ‘주택관리공단 상화1단지’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임대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됩니다.
○ 임대주택 주민들이 함께 보고, 즐기고, 웃고, 느끼는 ‘착한사람 김삼봉’
○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착한사람 김삼봉’
• 작품의도
김삼봉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역정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는 삶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경쟁과 출세를 부추기고 그것이 곧 성공한 인생이라고 최면을 거는 사회,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당연시 하는 사회의 그릇된 통념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시높시스
김삼봉은 착한사람이다. 그의 모친 송씨는 영험하기로 소문난 장군봉, 노적봉, 문필봉을 찾아가 봉우리 신령들에게 그저 착하기 만한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지극정성으로 빈다. 그 결과로 김삼봉을 잉태하였으니, 이른바 ‘모태 선인’인 것이다.
김삼봉은 자라면서도 온갖 착한 짓을 일삼으니, 동네의 궂은 일이 모두 그의 차지요, 굶고 병든 자들 또한 그가 돕고야 말 사람들이다. 남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던 김삼봉은 그에 버금갈 정도로 착한 색시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도 갖는다.
김삼봉은 착한 남편, 착한 아버지가 되려고 불철주야 더욱 노력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돕느라 빈털터리에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로부터 원망과 불평을 사고 아내마저 큰 병을 얻게 된다.
이 세상 모든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는 착한사람 김삼봉. 하지만 모든 부모들의 최대 강적인 자식들이 버티고 있는데...
착한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옛이야기에만 나오는 것일까. 착한사람 김삼봉은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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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부시장에서도 토요일밤 공연이 열린다죠..색다른 공간에서 공연인지라 더욱 흥미롭네요...
시장문화예술공동체 ‘있소’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북부시장 내에서 야시장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토토즐 Party'가 열린다.
‘토토즐 party’는 지난해부터 북부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에 공연과 문화체험, 젊은 주부들의 알뜰 시장이 함께해 상인과 고객이 즐겁게 놀아보자는 의미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 밤에 진행된다.
특히 시장속 시장이란 컨셉으로 낮에는 전통시장 모습을 담고 밤에는 젊은시장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4일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상인회 및 부녀회의 다양한 먹거리 장터 ‘토토즐도 식후경’을 비롯해 우암골거리예술단 ‘쌩쇼’의 ‘야밤의 쌩쇼’ 공연과 문화체험 장터가 열린다.
알뜰장터는 지역의 젊은 엄마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먹거리를 가져와 장을 펼쳐 평소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야외 허니살롱이 문을 열어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도록 해 시장카페의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천원경매에서는 상인들이 제공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이날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단’이 북부시장을 방문, 상인과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사진을 찍어주는 ‘행복한 사진관’을 열어 북부시장 야시장의 훈훈하고 정겨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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