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월> 정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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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5.11 조회1,477회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한 주간의 정치권의 동향을 살펴보는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치부 권은이 기자 자리했습니다.
권기자 ..
6.4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시종 지사의 등판으로 선거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 대진표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됐죠?
권] 네 그렇습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경선으로 한범덕 청주시장이 확정되면서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자치단체장 대진표가 짜여졌습니다.
지방의원도 어제 새누리당이 논란 끝에 비례대표 후보 27명을 확정했고
내일까지 새정치연합이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면
여야 모두 시기적으로 촉박한 감이 있지만
어렵사리 6.4지방선거 대진표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게 됩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는 이승훈 후보가 이미 확정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어제 경선을 통해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한범덕 청주시장을 확정했는데요..
앞서 보도도 해드렀습니다만 통합시장 경선 내용,정리를 해주시죠?
권}
새정치민주연합 어제 청원군민회관에서
통합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를 열었습니다.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일반여론조사 각각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졌는데요..
이날 경선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이종윤 청원군수를 제치로 공천장을 손에 넣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는 대상자 927명 중 485명이 참여해
52.3%의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권리당원 투표에서 한 시장은 52.37%인 254표를 얻어
47.62%인 231표를 얻은 이 군수를 이겼습니다.
또 지난 주말과 어제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시장은 합계 57.2%로
42.8%를 얻은 이 군수를 앞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비율을 7대 3으로 해서
치러졌습니다.
이에따라 통합 청주시장 자리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한범덕 청주시장과
새누리당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후보간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멘트]양 후보간 갈등 끝에 어렵사리 새정치연합 통합 청주시장
후보가 결정됐는데. 이종윤 청원군수 행보가 궁금하군요?
권] 사실 이번 경선은 이종윤 청원군수가
당초 여론조사 비율 5대5 주장을 접고
도당의 7대 3 방침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겁니다.
사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두 후보간 극적인 단일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종윤 청원군수의 통 큰 결정이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중간에 경선을 고집하면서
어제 경선이 치러진건데요.
어제 경선 결과만 놓고 보면 이종윤 청원군수 상당히 선전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당초 한범덕 청주시장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다
이런 관측이 있었지만 어제 결과만 놓고 보면 압도적인 승리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이 부분은 이종윤 청원군수의 차기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하튼 이종윤 청원군수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했습니다.
이 군수는 경선에서 패하면 한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겠다는
약속과 관련해
통합시 출범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승리를 위해 맡는 것이 중요한지 주변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재로서는 한 시장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럴경우 경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대조적이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항을 줄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 이승훈 통합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청주시장간
선거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관심인데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인지,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승리를 할 것인지..
지역 정가에선 셈법이 복잡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끼?
권]
통합시장 선거는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초대 통합시장을 누가,
어느 당이 차지하느냐는 상징성이 크게 때문인데요.
한 시장과 이 전 부지사는
모두 서울대를 나왔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고
둘다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공통점을 있지만
개인적인 인연은 없습니다.
이번 대결은 한 시장이 청주, 이 전 부지사가 청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통합시장 선거 구도는 청주와 청원의 대결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이승훈 후보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인구비율이
8대 2인 상황에서 이런 점을 아주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청원지역에서는 누가 통합시장 후보가 돼도
청원 출신을 밀어야 한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표면화된다면
원하든 원치 않든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대결로 갈 공산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시장으로서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종윤 청원군수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청원군민들의 표를
가지고 온다고 해도
청주시민들의 표가 한 시장에게 쏠린다는 점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의 청주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점을
한 시장 측에서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또 새누리당 지지도가 새정치연합에 비해 2배이상 높다는 점도
그리 녹록치 않은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줍니다.
앵커멘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통합 청주시장 선거전이 될 것 같은데요.
각각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겠군요?
권] 네 그렇습니다.
한 시장과 이 전 부지사 캠프는
서로 쉽지 않은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필승전략' 마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시장 측은 우선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당 지지도에서는 뒤지지만
인지도와 함께 인물 경쟁력은 한 시장이 앞서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또 통합을 일궜고, 통합시 출범을 준비한 주인공이
통합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로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전 부지사는 측은
'힘 있는 여당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가야
통합 청주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산업경제통인 자신이 침체된 청주 경제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측은 무엇보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후유증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한 것에 대한
이미지 하락의 가능성을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 이번에는 충북지사 선거 얘기를 해보죠.
이시종 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윤진식의원과의 선거전 시작됐는데요.
아주 바쁜 행보들을 보이고 있죠?
권] 이시종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충북지사 선거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 지사 후보들이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던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이 지사의 등판에 맞춰 표밭갈이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10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만나 필승을 다졌고
어제는 충북 북부권을 방문해 공약 발표와 함께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시종 지사도
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면
표밭갈이를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10일 옥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어제 오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경선대회에 참석해
당 소속 출마 후보들과 당원들을 독려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어 증평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찾는 등
표심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충북 지방의원 비례대표가
논란 끝에 확정되기는 했는데..자중지란에 빠졌다
이런 지적들이 있는데, 이런 평들이 나오는 배경이 있을 것 같은데요?
권] 네,새누리당 지방 의원 비례대표 결정,
어느 선거보다 시끄러웠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어제 확정한 지방의원 비례대표 공천의 이면에는
충북지역 현역의원들간 내 사람 심기 갈등이 그대로
담겨 있는데요,
충북도당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도의원 비례대표 1순위에 윤은희 충북도당 여성부장을,
2순위에 이종욱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을 앉혔습니다.
충북도당이 지난달 18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마감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3주간 공모기간을 연장했고,
당초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던 윤 부장이
도의원 비례대표에 재공모하면서 이미 예견됐던 결괍니다.
이 과정에서 첫 공모 마감 직후
1순위 공천 후보로 거론되던 박종복 전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사실상 당선권 밖인 3순위로 밀렸습니다.
충북도당은 이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비례대표 공천만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논란의 소지를 만들었습니다.
당초 송광호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지만,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은
황창환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에게 넘어갔습니다.
황 회장은 박덕흠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점에서 시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냈던
윤 부장이 말을 갈아탄 뒤 1순위 공천을 받은 데는
박 의원의 의중이 관철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갑니다.
1순위 내정설이 나돌던 박 전 소장은
송 의원계고 윤 부장에게 밀리긴 했지만 당선 가능한 2순위를 받아낸
이 청년위원장은 정우택 의원계로 분류됩니다.
여기에다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1위를 차지한 이유자 후보나
이옥규 후보도 정우택 의원곕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박 의원과 정 의원 등이 한 편을 이루고
송 의원이 여기에 각을 세웠다가 밀린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 분위기는 그리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공모 기간 연장이라는 '꼼수'가 동원되고,
이런 과정에서 당내 분란까지 야기한 것이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데 대해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끝으로 교육감 선거 간단히 짚어보죠
보수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실망이 큰데요.
다시 보수 진영 후보 난립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갔죠?
권] 네 그렇습니다.
보수진영 후보 당초 8명이 출마했는데요
단일화 추진에 6명이 합의해서 단일화 후보 선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만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장병학 후보외에 나머지 3명의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 선언했죠.
여기에다 단일화 추진위원이었던 보수성향의 청주시 김헌일 교수마저
교욱감 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수 6명대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간 6대1의 경쟁구도가 된 겁니다.
이렇게 본다면 보수성향 후보들간 이전투구 형태의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보수진영 후보들의 이런 구도는 결국
독자 출마한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에게 아주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 주는 셈입니다.
위기의식을 느껴 다시 단일화 추진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쉽지 않을테고 설사 단일화 후보 압축된다고 해도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앵커멘트]
네 정가소식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한 주간의 정치권의 동향을 살펴보는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치부 권은이 기자 자리했습니다.
권기자 ..
6.4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시종 지사의 등판으로 선거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 대진표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됐죠?
권] 네 그렇습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경선으로 한범덕 청주시장이 확정되면서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자치단체장 대진표가 짜여졌습니다.
지방의원도 어제 새누리당이 논란 끝에 비례대표 후보 27명을 확정했고
내일까지 새정치연합이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면
여야 모두 시기적으로 촉박한 감이 있지만
어렵사리 6.4지방선거 대진표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게 됩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는 이승훈 후보가 이미 확정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어제 경선을 통해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한범덕 청주시장을 확정했는데요..
앞서 보도도 해드렀습니다만 통합시장 경선 내용,정리를 해주시죠?
권}
새정치민주연합 어제 청원군민회관에서
통합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를 열었습니다.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일반여론조사 각각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졌는데요..
이날 경선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이종윤 청원군수를 제치로 공천장을 손에 넣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는 대상자 927명 중 485명이 참여해
52.3%의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권리당원 투표에서 한 시장은 52.37%인 254표를 얻어
47.62%인 231표를 얻은 이 군수를 이겼습니다.
또 지난 주말과 어제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시장은 합계 57.2%로
42.8%를 얻은 이 군수를 앞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비율을 7대 3으로 해서
치러졌습니다.
이에따라 통합 청주시장 자리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한범덕 청주시장과
새누리당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후보간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멘트]양 후보간 갈등 끝에 어렵사리 새정치연합 통합 청주시장
후보가 결정됐는데. 이종윤 청원군수 행보가 궁금하군요?
권] 사실 이번 경선은 이종윤 청원군수가
당초 여론조사 비율 5대5 주장을 접고
도당의 7대 3 방침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겁니다.
사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두 후보간 극적인 단일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종윤 청원군수의 통 큰 결정이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중간에 경선을 고집하면서
어제 경선이 치러진건데요.
어제 경선 결과만 놓고 보면 이종윤 청원군수 상당히 선전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당초 한범덕 청주시장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다
이런 관측이 있었지만 어제 결과만 놓고 보면 압도적인 승리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이 부분은 이종윤 청원군수의 차기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하튼 이종윤 청원군수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했습니다.
이 군수는 경선에서 패하면 한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겠다는
약속과 관련해
통합시 출범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승리를 위해 맡는 것이 중요한지 주변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재로서는 한 시장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럴경우 경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대조적이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항을 줄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 이승훈 통합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청주시장간
선거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관심인데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인지,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승리를 할 것인지..
지역 정가에선 셈법이 복잡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끼?
권]
통합시장 선거는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초대 통합시장을 누가,
어느 당이 차지하느냐는 상징성이 크게 때문인데요.
한 시장과 이 전 부지사는
모두 서울대를 나왔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고
둘다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공통점을 있지만
개인적인 인연은 없습니다.
이번 대결은 한 시장이 청주, 이 전 부지사가 청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통합시장 선거 구도는 청주와 청원의 대결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이승훈 후보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인구비율이
8대 2인 상황에서 이런 점을 아주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청원지역에서는 누가 통합시장 후보가 돼도
청원 출신을 밀어야 한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표면화된다면
원하든 원치 않든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대결로 갈 공산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시장으로서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종윤 청원군수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청원군민들의 표를
가지고 온다고 해도
청주시민들의 표가 한 시장에게 쏠린다는 점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의 청주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점을
한 시장 측에서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또 새누리당 지지도가 새정치연합에 비해 2배이상 높다는 점도
그리 녹록치 않은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줍니다.
앵커멘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통합 청주시장 선거전이 될 것 같은데요.
각각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겠군요?
권] 네 그렇습니다.
한 시장과 이 전 부지사 캠프는
서로 쉽지 않은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필승전략' 마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시장 측은 우선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당 지지도에서는 뒤지지만
인지도와 함께 인물 경쟁력은 한 시장이 앞서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또 통합을 일궜고, 통합시 출범을 준비한 주인공이
통합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로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전 부지사는 측은
'힘 있는 여당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가야
통합 청주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산업경제통인 자신이 침체된 청주 경제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측은 무엇보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후유증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한 것에 대한
이미지 하락의 가능성을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 이번에는 충북지사 선거 얘기를 해보죠.
이시종 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윤진식의원과의 선거전 시작됐는데요.
아주 바쁜 행보들을 보이고 있죠?
권] 이시종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충북지사 선거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 지사 후보들이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던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이 지사의 등판에 맞춰 표밭갈이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10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만나 필승을 다졌고
어제는 충북 북부권을 방문해 공약 발표와 함께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시종 지사도
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면
표밭갈이를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10일 옥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어제 오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경선대회에 참석해
당 소속 출마 후보들과 당원들을 독려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어 증평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찾는 등
표심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충북 지방의원 비례대표가
논란 끝에 확정되기는 했는데..자중지란에 빠졌다
이런 지적들이 있는데, 이런 평들이 나오는 배경이 있을 것 같은데요?
권] 네,새누리당 지방 의원 비례대표 결정,
어느 선거보다 시끄러웠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어제 확정한 지방의원 비례대표 공천의 이면에는
충북지역 현역의원들간 내 사람 심기 갈등이 그대로
담겨 있는데요,
충북도당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도의원 비례대표 1순위에 윤은희 충북도당 여성부장을,
2순위에 이종욱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을 앉혔습니다.
충북도당이 지난달 18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마감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3주간 공모기간을 연장했고,
당초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던 윤 부장이
도의원 비례대표에 재공모하면서 이미 예견됐던 결괍니다.
이 과정에서 첫 공모 마감 직후
1순위 공천 후보로 거론되던 박종복 전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사실상 당선권 밖인 3순위로 밀렸습니다.
충북도당은 이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비례대표 공천만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논란의 소지를 만들었습니다.
당초 송광호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지만,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은
황창환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에게 넘어갔습니다.
황 회장은 박덕흠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점에서 시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냈던
윤 부장이 말을 갈아탄 뒤 1순위 공천을 받은 데는
박 의원의 의중이 관철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갑니다.
1순위 내정설이 나돌던 박 전 소장은
송 의원계고 윤 부장에게 밀리긴 했지만 당선 가능한 2순위를 받아낸
이 청년위원장은 정우택 의원계로 분류됩니다.
여기에다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1위를 차지한 이유자 후보나
이옥규 후보도 정우택 의원곕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박 의원과 정 의원 등이 한 편을 이루고
송 의원이 여기에 각을 세웠다가 밀린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 분위기는 그리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공모 기간 연장이라는 '꼼수'가 동원되고,
이런 과정에서 당내 분란까지 야기한 것이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데 대해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끝으로 교육감 선거 간단히 짚어보죠
보수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실망이 큰데요.
다시 보수 진영 후보 난립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갔죠?
권] 네 그렇습니다.
보수진영 후보 당초 8명이 출마했는데요
단일화 추진에 6명이 합의해서 단일화 후보 선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만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장병학 후보외에 나머지 3명의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 선언했죠.
여기에다 단일화 추진위원이었던 보수성향의 청주시 김헌일 교수마저
교욱감 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수 6명대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간 6대1의 경쟁구도가 된 겁니다.
이렇게 본다면 보수성향 후보들간 이전투구 형태의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보수진영 후보들의 이런 구도는 결국
독자 출마한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에게 아주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 주는 셈입니다.
위기의식을 느껴 다시 단일화 추진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쉽지 않을테고 설사 단일화 후보 압축된다고 해도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앵커멘트]
네 정가소식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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