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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월요일> 정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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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4.20 조회1,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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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그램 개편으로 매주 월요일 정가소식은
정치부 권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자리 함께했습니다.
권기자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모두 중단됐죠?

권} 네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온 국민이 침통해하고 상황에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쳐졌던
지방선거운동이 모두 일시 중단됐습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선거출마자들에게 명함배포나 문자전송 등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도록 하고 국민과 슬품을 함께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외형적인 선거운동을 지난 주 모두 중단했습니다.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경선과정인 TV 2차 토론회도
해당 방송사가 취소를 결정하면서 전면 취소됐습니다.


앵커]
6.4지방선거일만 제외하고 정치일정이 모두 조정이 되고 있는데
당장 내일로 예정된 통합 청주시장 경선은 어떻게 됩니까?


권} 네,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통합 청주시장 경선은 잠정 연기됐던 통합 청주시장 경선은
잠정 연기됐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내일 예정됐던 통합 청주시장 경선을
당초에는 25일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했는데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늘 중앙당 최고위원회의가 경선을 포함해
지방선거 일정과 관련한 지침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 청주시장 경선과 관련해선
남상우 후보측이 제시한 당원 명부 사전 유출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지난 주말과 휴일 진상조사를 위해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앵커멘트] 뒤늦체 기초선거 공천 방침을 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어떻습니까?

권}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일정을 보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도 지금 세월호 침몰 참사 사건으로 전 국민이 침통에 빠진 상황에서
선거일정 강행은 무리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지난 주말에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 후보를
오늘부터 닷새정도 공모하는 일정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무기한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경선이나 공천을 후보자 등록일인 다음달 15,16일 이전에만 마무리하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현직 단체장들 등판일도 당연히 연기되겠죠?

권] 네 그렇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은 맞아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직무를 중단한다면
이에대한 후폭풍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등판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시종 지사는 오는 24일,그러니까 이번주 목요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생각이었는데
이달말이나 다음달초로 미뤘습니다.
시군 단체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당초 이달말 등판시기로 정한 유명훈 진천군수는
이번주초 상황을 지켜본 뒤 등판일을 결정하기로 했고
오늘 출마선언과 함께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계획했던
홍성열 증평군수도
일단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일정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단체장의 책무를 다하고
최대한의 늦은 일정을 잡아 선거전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
참 역대 최악의 재난인데요..어처구니 없고 참담한데요.
선거와 영향을 짓고 싶지는 않지만 여하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만큼 선거흐름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권> 네 그렇습니다.
원죄는 기본적인 소양조차 갖추지 않은
선장과 선원들,그리고 선박회사에 있지만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당시 초동대처가 너무나 미흡했다는 부분은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사고 발생시 위기대응 매뉴얼이 있어
보다 신속하게 대처만 잘했어도 희생을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이미 천안함 사고를 겪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대응체계조차 제대로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국민들을 더 참담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시 3시간동안 구조작업이 중단된 점
의전 챙기에만 급급했던 현장 책임자들..
대통령이 방문해서야만 서둘러 장비나 인력이 파견됐던
당시의 상황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큰데요..
아무래도 이런 민심이 반영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안전행정부로 이름까지 바꿨는데 안전은 고사하고 연이어 참사만 벌어지는
현실에 대한 뼈아픈 반성 있어야 할 겁니다.
이번에는 교육감 선거 얘기 잠깐 해보죠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놓고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것 같은데요?

권>네 ...
단일화를 추진해온 보수 진영 충북교육감 후보들은
여론조사 시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잇습니다.
.김석현, 강상무 후보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내세워
시기를 늦출 것을 요구했으나
장병학, 홍득표, 홍순규 후보는 예정대로 19일과 20일 실시하자며 반대했죠..
김석현 후보와 강상무 후보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보 단일화에 빠지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일주일정도 여론조사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이들 후보는 여론조사 연기를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명분으로 내세웠는데요.
다른 후보들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낮게 나오는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간벌기라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일화 대열에서 이탈하기 위해 명분을 축적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어
보수 후보 단일화의 판 자체가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여야가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지만
후보들은 각자의 셈법에 따라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해
오히려 더욱 첨예하게 맞붙는 양상입니다.
특히 교육감 일부 후보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 메시지를 보내
선거용이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는데요.
교육감 선거, 기성 정치판과는 다르기를 기대하는게 유권자들의
보편적 심리인데요.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과연 이 분들이 충북 교육을 책임질
자질이 되는가 이런 의구심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앵커] 정가소식은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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