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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4.06 조회1,511회 댓글0건본문
지역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들어보는
박종국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박 종국 취재국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 지난주 지역 정치권 최대 이슈하면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인 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의
사퇴와 윤진식 전 의원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확정일텐데요..
새누리당 지사 경선 너무 맥없이 끝난 것 같아요?
네. 하루 전날 서 후보와 윤 후보 공동 기자회견이 일정이 잡히면서 서 후보 사퇴 가능성 점쳐졌는데.. 결국 사퇴 선언 했습니다.
사실 이기용 후보, 안재헌 후보 중도하차 하면서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 과연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얘기들은 많이 나왔었습니다.
2명의 후보만 남은데다가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 워낙 많이 차이나니까 통합 청주시장 후보 경선보다 주목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특히 서 후보로서는 역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선, 끝까지 가는 거 상당히 힘들었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3명의 후보가 중도하차 하면서 새누리당 경선 돈만 들였지 기대했던 소기의 목적은 달성도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권) 어쨌든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일찌감치 확정이 됐고,.
이렇게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시종 지사와 맞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6년만의 재대결인거죠?
두 사람 2008년 충주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었으니까 6년만에 재대결 펼치게 돼...당시 선거 중원의 헐투라고 불릴만큼 치열.. 표 차이 천500여표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 여기서 이 지사 승리하면서 선거 불패의 신화 이어가...윤 후보는 2년 뒤 이 지사가 충북지사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 이제 관심은 6년만의 재대결 과연 누가 승리하느냐에 쏠려
권)아직 지방선거가 두달가량 남았으니까
승리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유불리는 따져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6년만의 맞대결 누가 유리할까요?
개인 지지도만 본다면 이 지사가 다소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그렇지만 새누리당 후보 여러명이 있을 때 이뤄진 거라는 점에서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보수층 표 결집 양상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에 월등히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박빙의 승부 예상돼
여야 맞대결 구도는 결국 50대 50의 상황에서 누가 1%의 중도성향 유권자들을 끌어오느냐의 싸움. 그런 점에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
권)본선경쟁이 언제부터 시작되느냐..이시종 지사의 등판시기가 관심인데요..
여러가지 추측이 나옵니다만
언제쯤 후보 등록 할 것으로 보시나요?
이 지사 측, 더 나아가 새정치민주연합 셈법 상당히 복잡. 새누리당 후보 확정됐지만 별 주목 못받는 상황...서둘러 맞상대 하다보면 윤 후보 인지도 높이고, 보수층 결집시키는 역효과 나타날 수 있어..
이런 점만 생각한다면 이 지사 아예 예비후보 등록안하고 5월 15일쯤 정식 후보 등록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
거기다 새정치민주연합, 아직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간 결합 안되면서 조직 정비도 안된 상태.. 또 어차피 통합 청주시장 후보 경선 끝나는 22일까지는 새누리당에 관심 쏠릴테니까 설령 예비후보로 등록하더라도 이 시점 이후에나 할 걸로 보여
권)이 지사로서는 본인 선거 뿐만 아니라
당 선거에 대한 책임감도 있지 않습니까?
도의원을 비롯해서 기초선거 출마자들 측면 지원부분도 고려돼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어느 선거때보다 새정치연합 이 지사 역할 커...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시장.군수는 물론이고 특히 기초의원 후보들 새정치연합 간판도, 기호도 쓸수 없는 처지. 기초의원 후보들 무소속 후보들과 변별력 없는 상황에서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잇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지원하는 역할, 이 지사가 맡아줘야...
그런 점에서 대규모 필승대회.. 이런 정당행사 해야 하는데 5월 4일 이후에는 할 수 없어.. 또 예비후보 등록 하지 않으면 의정 보고서 배포할 수 없어.. 이게 상당한 홍보 효과 있는 거라 포기하기 어려워
또 5월 초 연휴... 차라리 직무 정지되더라도 예비후보 신분으로 유권자 접촉 늘리는게 선거운동 효과로 볼때 유리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4월말, 5월 초쯤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전에 나설듯
권)그런면에서 본다면 충북에서의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은
이 지사의 등판시기에 달려있다고 봐야겠네요..?
새누리당, 맥없이 끝나버린 충북지사 경선 대신
통합 청주시장 후보 경선으로 흥행몰이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원래 계획에 없던 TV토론회 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겠죠?
그렇습니다. 9일 그리고 16일쯤 이렇게 두 번 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수 후보가 제안한 걸, 남상우 후보가 수용하고 다른 2명의 후보도 동의했기 때문.
특히 6일 이후에는 방송국에서 원하면 TV토론회 비용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고려돼.. 후보들 경선 비용 더 부담하지 않고도 얼굴 알리고, 유권자 관심 끌수 있게 된거
특히 충북지사 후보 경선, 3명의 후보가 중도하차하면서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에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끝까지 가면서 지방선거 주도권 쥐고 가겠다는 의도. 후보들이 어렵지 않게 TV토론회 합의한것도 같은 맥락..
한 대수 후보를 비롯한 3명의 후보, 일단 남상우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밀리니까 반전의 분위기 필요했을거고, 남 후보는 그 나름대로 대세론에 확실히 쐐기를 박자, 또 그러면서 본선에 대비해 이름을 더 알리자. 이런 판단 했을 것
권] 새누리당 지사 후보로 윤진식의원이 확정되면서
청주시장 경선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권)이번에는 새정치연합 얘기를 해보죠..
새누리당은 경선을 통해 분위기 잡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아직 조직 구성도 안됐고 갈 길이 참 멀어보이는데요..
현재 어떻게 추진이 되고 있나요?
네.. 새정치연합으로 간판 바꿨지만 민주당에 의해 당명만 바꾼거.
안철수 신당계는 아예 참여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중앙당은 결합이 됐지만 충북에서는 원래의 민주당 체제가 당명만 바꾼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거. 안철수 신당에서 모은 160여명의 당원들, 아예 이름도 안 올린 상태.. 양측이 공동위원장 두기로 했지만 민주당 쪽 변재일 위원장 1인 체제 계속 유지돼. 이러다 보니까 안철수 신당계 인사가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선관위에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했다가 새정치연합으로부터 허위 등록이다.. 신고받아 조사받는 상황도 연출돼
화학적 결합은 그만두고라도 형식적인 물리적 결합도 안된 상태
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상태로 지방선거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되는데,조직 정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죠. 지방선거 진두지휘할 지도부 구성을 위해서라도 조직 정비 시급.
사실 지난 주 금요일 공동위원장 체제 구성될 수도 있었어. 안철수 신당 인사들, 신언관 전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중앙당에 추진했고,, 중앙당 최고위 인준할 예정이었는데.. 충북은 아니고 다른 지역에서 올라온 공동위원장 자격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괄적으로 미뤄진거.. 오늘 최고위 열어 이 문제 다시 논의할 예정.
신 전 사무총장의 경우는 결격사유 논란은 제기되지 않을 걸로 알려져
오늘은 신 전 사무총장 공동위원장 인준 받을 수 있을 것.
권) 공동위원장이 구성되면 당 조직 정비,속도를 낼 수 있겠죠?
네.. 공동위원장 확정되면 집행위가 구성돼.. 평시의 상무위원회를 대체하는 최고 의결기구..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12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돼, 여기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지방선거 공천 문제도 논의할 것.. 이르면 집행위 이번 주 중에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양측이 모두 집행위 참여할 인사들 확정해 놓은 상태.
문제는 이제부터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양측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당내 갈등, 수그러드는게 아니라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거.
새정치연합의 성공 여부는 결국 공천 문제, 어떻게 큰 내분없이 마무리짓느냐 이게 관건
권)공천 문제 .결국은 안철수 신당계 인사들에게
얼마나 공천 지분을 양보하느냐 이런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걑은데요?
네, 안철수 신당, 사실 충북에서는 이렇다할 세력 형성 안 돼..
그런 상태에서 중앙당에서 지도부 구성, 5대 5로 하겠다 이러면서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 배려했는데... 충북에서는 워낙 인물난 겪고 있다 보니까. 과연 민주당이 이런 창당 정신을 인정해 주겠느냐는 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을 봐도 인물론에서 안철수 신당측 인사들 밀릴 수 밖에 없는 게 현실.. 오랫동안 선거 준비해온 민주당 인사들 쉽게 양보하지 않으려고 할 것. 그러니까 경선을 통해 후보 가리자고 요구할 거고... 반면에 안철수 신당에서는 대중적 지지도나 당내 기반 모든 면에서 밀리니까... 경선하자는 건 민주당이 독식하려는 거다. 도로 민주당 되려는 거다.. 그러니까 일정 지분은 공천 양보해야 한다... 이렇게 요구할 거.. 양측의 입장이 워낙 팽팽한 상황에서 과연 어느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거냐.. 이게 앞으로의 과제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합뉴스 박 종국 취재국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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