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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4.13 조회1,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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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소식을 알아보는
박종국의 정가소식 함께 합니다.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박 종국 취재국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 지난주 가장 큰 정치적 이슈하면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철회겠죠..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공천결정..
지방선거 변수로 부상했는데..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요?



네. 일단 새정치민주연합, 지사 후보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기호 2번을 달고 함께 선거운동하는 ‘세트 플레이’ 가능해져. 특히 무소속 후보들과 섞여 구별이 안될 수 있었던 기초의원 후보들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공천을 주기로 했던 지사나 시장군수, 도의원 후보들 역시 큰 힘이 되기는 마찬가지. 다만 안철수 의원 이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새정치의 상징...이게 기초선거 무공천이었는데 이걸 철회한데 따른 비판여론, 안 의원에 대한 실망감 이런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그러니까 실리는 챙겼지만 명분은 잃었다..
반대로 새누리당으로서는 대선 공약 내걸었다 번복하고, 기초선거 공천하기로 했는데.. 이런 말바꾸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이게 플러스 요인이라면 기초선고 독주할 수 있었고, 홀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던 이런 선거구도는 사라졌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


권) 결국은 처음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쪽이냐,
약속을 번복한 쪽이냐..유권자들이 어느 진영의 논리에 더 동의하느냐
이 부분이 관건일 것 같은데요.
어찌됐든 이번 결정으로
양당 모두 선거전략 수정 불가피해졌죠?



권>새정치연합으로서는 기초선거 공천을 위해
조직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요?
일정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네 기초선거 공천키로 확정한데 이어, 그동안 미뤄왔던 공동위원장 체제도 갖춰.. 신언건 전 전국농업인단체 사무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돼.. 그동안은 간판은 바꿨지만 변재일 의원이 단독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계가 여전히 장악하면서 무늬만 새정치민주연합이었던 건데.. 이제 안철수 신당계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제대로된 통합 신당의 면모를 갖추게 된 거.
당장 이번주 집행위원회 구성돼 양쪽 12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되는데 최고의결기구인 상무위원회를 대체해 당무의 모든 걸 관장.
집행위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게 되고, 여기서 후보 공천 방식, 시기 등을 결정하게 돼..


권) 새누리당에 비해 한참 뒤늦게 출발을 했는데
서둘러서 이달중에 공천 마무리한다 이런 계획을 밝혔거든요..
가능할걸로 보십나까?

가장 관심이 가는게 통합청주시장 후보 공천, 지사는 현직인 이시종 지사 공천으로 이미 결정된 거고,,,,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 모두 통합 청주시장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기초선거 무공천 한다고 했을때는 두사람이 해결할 일이었는데 이제 당이 공천권을 쥐게 돼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당이 결정하는 룰, 시기에 따르겠다 이렇게 밝혀서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여..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달 말까지는 모든 공천을 매듭짓겠다는 방침... 새누리당이 22일 후보들이 모두 확정되는 걸 감안하면 이번 달 넘겨서는 안된다는 생각

권) 통합 청주시장 후보 단일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됐는데요.
문제는 민주당계와 안철수 신당계 공천 갈등 아니겠습니까?
내분으로 번질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순조롭게 치를 수 있느냐 하는 관건이 바로 이 부분.
민주당은 명확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경선으로 공천주겠다....그러니까.. 안철수 신당계라고 해서 배려하는 그런 일은 없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어
안철수 신당쪽에서는 당내 기반이나 인지도 여러면에서 뒤지는데 경선을 하라는 건 결국 민주당이 독식하겠다는 거 아니냐.. 반발하고 있어.
안철수 신당계에서는 대략 15명에서 20명 정도가 지방선거 출마 생각하고 있는데 진천군수 후보자 빼고는 도의원이나 기초의원 출마자들..
그런데 사실 대부분 정치 경험도 없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들,
민주당계가 얘기하는 룰을 따른다면 살아남아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 희박,,,, 당연히 일정 지분을 보장해달라.. 그리니까 전략 공천 해달라는 거구..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

권)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서로가 자멸하는 길인 만큼
공천 내분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장담을 했거든요..
잡음은 있겠지만
전체를 그르치는,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만 그런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기초선거 무공천 번복한 것 때문에 국민적 여론 따가운데 지루하게 밥그릇 싸움하는 모습 보여줄 때 민주당계든, 안철수 신당계든 타격은 불보듯 뻔한 거.. 양쪽 다 이걸 알고 있고.. 특히 안철수 신당쪽 세력은 극히 미미... 안철수 의원이 당을 떠나지 않는데 탈당해서 독자 출마한다는 거 의미도 없고, 존재감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
아마도 민주당계가 강하게 완전 경선 내세우는 건 이런 현실을 파악하기 때문일수도 있어.. 그렇지만 민주당계 역시 안철수 신당계 완전히 무시하고, 독주체제 고집하다보면 역풍 맞을 수 있다.
비록 공천에서는 의도한대로 끌고 가겠지만
본선에서 어려운 국면 맞을 수 있다... 이런걸 알고 있으니까
일정 정도는 양보하는 선에서 매듭 지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


권) 어쨋든 무공천 원칙이 번복된 상황에서
새정치 하겟다고 나선 만큼
공천문제로 또다시 실망스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얘기를 좀 해보죠..
흥행을 염두해둔 통합 청주시장 경선인데
흥행은 고사하고 여러가지 잡음이 많은 것 같아요?



네.. 어제 후보들 긴급 모임 가졌습니다. 국민참여선거인단 모집하는게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선거인단 모집 위탁받은 여론조사기관이 후보들이 합의한 걸 어기고 모집한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를테면 역선택 방지를 위해 우선 새누리당 지지자 인지를 확인한 다음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니까 민주당 지지층도 선거인단에 포함됐고.. 의도적으로 새누리당의 경쟁력 약한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긴거.
또 한가지는 면접원들이 일일이 전화해서 선거인단 모집해야 하는데 한명 확보하면. 그 사람에게 선거인단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해 모집한 거.. 이렇게 되면 특정 성향의 선거인단으로 채워질 수 있으니까 공정한 선거 기대하기 어려운 거.


권) 여론조사 기관이 선거인단 모집을 쉽게 하기 위해 벌인
단순한 실수일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해 볼 수 있는데,
그런데도 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과연 이게 여론조사 기관의 단순한 실수인지, 물론 충북도당에서는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아니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한 건지.. 이걸 가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일부 후보들이 불공정 경선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후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일단 봉합은 됐습니다. 문제의 여론조사 기관 계약 취소하고, 이 기관에서 모집한 선거인단 모두 무효 처리
새 여론조사 기관 정해서 선거인단 모집하기로 햇고.. 후보들도 문제 삼지 않기로 하면서 일단 봉합은 된 모양새

권) 어찌됐든 이런 논란은 경선 후유증까지 불러올 수 있을텐데요?



그렇습니다. 사실 충북지사 경선 맥 없이 끝나면서 새누리당이 가장 많이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런 잡음들 계속 된다면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 결과 승복하기 어려워... 물론 낙선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당의 결속력은 기대하기 어려워.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승자는 패자를 감싸안고, 패자는 승자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는데 오히려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 있어...
봉합이 됐다고는 하지만 후보들 참고 있는 것이지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깨끗이 승복하는 분위기는 아니여서 내분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것도 부담..과연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경선, 끝까지 가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 쏠려

권)공천개혁차원에서 상향식 공천을 택한건데요.
여러모로 참 미진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현장 투표에서도 여러가지 잡음이 많을 것 같은데요?


- 새누리당은 공천이 거의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통합 청주시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의 후보 선정 마무리됐죠?


네 어제 충주, 음성, 진천 3곳의 시장. 군수 후보들 확정됐습니다.
충주는 조길형, 음성 이필용, 진천 김종필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받게 돼
괴산 송인헌, 증평 유명호 후보도 본선 진출 확정 지었고,
보은 김수백, 영동 박세복, 단양 유한우 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로 본선에 나가게 돼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합뉴스 박 종국 취재국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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