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3일<월요일> 연합뉴스 박종국 국장 정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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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3.12.22 조회1,570회 댓글0건본문
지역 정치권 주요 소식과 지자체의 동향을 살펴보는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박종국 취재국장과 함께 합니다.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 최근에 지역정가의 최대 이슈하면
충북도의회와 도교육청 갈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보죠.
지난주만 하더라도 가장 큰 쟁점이 양측의 설전 아니었습니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정회 소동도 벌어졌었는데요..?
- 그렇습니다. 진천 단설유치원 건립 예산을 삭감한 것을 강도높게 비판한 홍순규 충북교육과연구원장의 일간지 기고 글이 발단.
홍 원장, 기고문에서 단설유치원 건립비 삭감한 도의회에 대해 정치적 꼼수, 뒤통수 맞았다는 격한 표현으로 도의회 비판.
18일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서 도의원들이 이걸 문제삼고 나서.
최미애 의원이 김대성 부교육감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사과를 요구. 김 부교육감은 홍 원장 개인적인 문제라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텨
이 과정에서 의원들과 김 부교육감 사이에 날선 공방 벌어져. 김 부교육감 의원들의 공세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나서 김 부교육감 답변 자세 문제 삼아. 이날 도의회 예결위 풍경, 지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것. 마치 중앙 정치판을 옮겨다 놓은 느낌.
김 부교육감, 더 나아가 충북도교육청 작심하고 도의회에 결기를 보인 것 아닌가하는 생각.
권) 도교육청이 작심한 것 같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말씀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김 부교육감이 도의원들에게 강하게 맞선 것.. 결코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 않아. 도교육청의 조직 대응 논리가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도의회에 대한 도교육청의 불편한 심기는 지난 20일 도의회와의 오찬에서도 표출돼. 사실 정례회가 끝난뒤 도의회와 수감기관인 충북도, 도교육청 간부들이 함께 오찬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는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관행.
그러나 이 교육감 이날은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충북도의회에 편치 않은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내
이 자리에 앉아 있기가 상당히 불편하다고 말문을 열어.. 도의회가 충북도는 여러차례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으면서 도교육청의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돌직구 날려
김광수 의장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수습에 나서려 했지만 이 교육감 굳어진 얼굴 끝내 풀리지 않았다. 이날 오찬을 하면서 이 교육감이 이시종 지사나, 김광수 의장과 눈 한번 마주치지 않아 분위기가 썰렁했다.
권) 도교육청에 도의회에 대해 불만이 크다면
그럴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교육청 예산이 많이 삭감된 것 때문 아닐까요?
100억원대 예산 삭감이 가장 큰 이유. 특히 국비 보조금 사업인 진천 단설 유치원 건립비 전액 삭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충북도 예산이 훨씬 규모가 큰데도 삭감액은 30억원대인 반면, 도교육청 예산 삭감액이 100억원대라는 것도 충북도는 두둔하고, 도교육청은 발목 잡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 교육감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관련 예산 전액 삭감한 것도 교육청 안팎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해석.
이런 배경에는 이기용 교육감의 충북지사 출마설이 나오니까 민주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 측면 지원을 위해 이 교육감 견제하려는 것... 이렇게 보는 것.
권) 도교육청의 입장만 보면
도의회가 정치적 목적,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교육감을 견제하려는 것이라는 얘긴데...
도의회도 할 말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그렇죠. 우선 도의원들은 예산 심의나 삭감은 도의회의 순수한 기능이자 역할인데 매사 정치적 이슈로 몰아간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정치적으로 불순하게 매도하고 있다.
도의원들은 또 도교육청이 의도적으로 도의회를 무시하고, 경시하는 것 아니냐..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하는 정례회가 열리는 시점에 이기용 교육감이 이달 초 해외 출장에 나섰는데.. 시급한 것도 아닌데 꼭 그 시점이었어야 하느냐는 것.. ..조율만 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지 않았느냐는 것.
보은의 한 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상필 교육위원장을 늦게 소개한 것도 문제 삼아... 이 교육감이 의전 문제로 도의회와 격돌했는데 의전 문제를 소홀히 했을리 없다. 어떤 의도가 깔려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거... 어느 쪽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 양측 갈등 내년 지방선거까지 계속되지 않겠느냐..
(시간 남으면 이 질문 하나 더 추가)
권) 도의회와 도교육청 갈등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데
그렇다면 정치적 측면에서
이런 갈등에 대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느쪽이 유리한 걸까요?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합뉴스 박 종국 취재국장이였습니다.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박종국 취재국장과 함께 합니다.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 최근에 지역정가의 최대 이슈하면
충북도의회와 도교육청 갈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보죠.
지난주만 하더라도 가장 큰 쟁점이 양측의 설전 아니었습니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정회 소동도 벌어졌었는데요..?
- 그렇습니다. 진천 단설유치원 건립 예산을 삭감한 것을 강도높게 비판한 홍순규 충북교육과연구원장의 일간지 기고 글이 발단.
홍 원장, 기고문에서 단설유치원 건립비 삭감한 도의회에 대해 정치적 꼼수, 뒤통수 맞았다는 격한 표현으로 도의회 비판.
18일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서 도의원들이 이걸 문제삼고 나서.
최미애 의원이 김대성 부교육감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사과를 요구. 김 부교육감은 홍 원장 개인적인 문제라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텨
이 과정에서 의원들과 김 부교육감 사이에 날선 공방 벌어져. 김 부교육감 의원들의 공세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나서 김 부교육감 답변 자세 문제 삼아. 이날 도의회 예결위 풍경, 지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것. 마치 중앙 정치판을 옮겨다 놓은 느낌.
김 부교육감, 더 나아가 충북도교육청 작심하고 도의회에 결기를 보인 것 아닌가하는 생각.
권) 도교육청이 작심한 것 같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말씀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김 부교육감이 도의원들에게 강하게 맞선 것.. 결코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 않아. 도교육청의 조직 대응 논리가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도의회에 대한 도교육청의 불편한 심기는 지난 20일 도의회와의 오찬에서도 표출돼. 사실 정례회가 끝난뒤 도의회와 수감기관인 충북도, 도교육청 간부들이 함께 오찬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는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관행.
그러나 이 교육감 이날은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충북도의회에 편치 않은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내
이 자리에 앉아 있기가 상당히 불편하다고 말문을 열어.. 도의회가 충북도는 여러차례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으면서 도교육청의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돌직구 날려
김광수 의장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수습에 나서려 했지만 이 교육감 굳어진 얼굴 끝내 풀리지 않았다. 이날 오찬을 하면서 이 교육감이 이시종 지사나, 김광수 의장과 눈 한번 마주치지 않아 분위기가 썰렁했다.
권) 도교육청에 도의회에 대해 불만이 크다면
그럴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교육청 예산이 많이 삭감된 것 때문 아닐까요?
100억원대 예산 삭감이 가장 큰 이유. 특히 국비 보조금 사업인 진천 단설 유치원 건립비 전액 삭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충북도 예산이 훨씬 규모가 큰데도 삭감액은 30억원대인 반면, 도교육청 예산 삭감액이 100억원대라는 것도 충북도는 두둔하고, 도교육청은 발목 잡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 교육감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관련 예산 전액 삭감한 것도 교육청 안팎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해석.
이런 배경에는 이기용 교육감의 충북지사 출마설이 나오니까 민주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 측면 지원을 위해 이 교육감 견제하려는 것... 이렇게 보는 것.
권) 도교육청의 입장만 보면
도의회가 정치적 목적,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교육감을 견제하려는 것이라는 얘긴데...
도의회도 할 말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그렇죠. 우선 도의원들은 예산 심의나 삭감은 도의회의 순수한 기능이자 역할인데 매사 정치적 이슈로 몰아간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정치적으로 불순하게 매도하고 있다.
도의원들은 또 도교육청이 의도적으로 도의회를 무시하고, 경시하는 것 아니냐..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하는 정례회가 열리는 시점에 이기용 교육감이 이달 초 해외 출장에 나섰는데.. 시급한 것도 아닌데 꼭 그 시점이었어야 하느냐는 것.. ..조율만 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지 않았느냐는 것.
보은의 한 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상필 교육위원장을 늦게 소개한 것도 문제 삼아... 이 교육감이 의전 문제로 도의회와 격돌했는데 의전 문제를 소홀히 했을리 없다. 어떤 의도가 깔려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거... 어느 쪽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 양측 갈등 내년 지방선거까지 계속되지 않겠느냐..
(시간 남으면 이 질문 하나 더 추가)
권) 도의회와 도교육청 갈등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데
그렇다면 정치적 측면에서
이런 갈등에 대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느쪽이 유리한 걸까요?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합뉴스 박 종국 취재국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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