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문화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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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09.13 조회1,679회 댓글0건본문
<질문>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눈물과 웃음으로 효도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준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충북산 ‘비 내리는 고모령’이 청주를 적십니다.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눈물과 웃음으로 효도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준비됐는데요.
극단 늘품 창단 10주년 기념 및 효사랑 명품 기획공연 악극 ‘비 내리는 고모령’이 14일 오후 7시30분과 1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됩니다.
이번 공연은 최초로 공연작품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제작되는 충북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선정 사업이며 50여명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악단의 노래, 무용수들의 춤판을 한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무대입니다.
특히 청주 연극인 뿐만 아니라 그동안 극단 늘품 단원 중 서울에서 활동해오던 선후배들 및 타 극단 배우들과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대거 함께하는데 큰 의의가 있는데요.
악극 전문배우이자 전 국립극장 출신인 이은희씨가 순애역을 맡았으며, 문길곤, 안진상, 조영복, 이영호, 이경성, 이계택, 오유미, 구성모, 정아름, 윤석영, 심현보, 김대운, 이희영, 김효정 등 30여명의 실력파 출연진들이 호흡을 맞춥니다.
출연진 연령층이 어린이부터 10대~60대 연령까지 다양하며 연극을 하는 배우, 음악을 하는 악단(직지팝스오케스트라), 춤을 추는 무용수(모란한국무용회, 충청대학교 댄스팀), 지역가수와 어린이 중창단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정년퇴임을 얼마 안 남긴 산성초등학교 이정수 교장의 아코디언 실력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정수 교장은 40여년간 아코디언 연주를 해 온 실력파입니다.
무대는 타 공연과 달리 악극 공연에 앞서 공연 20분전 식전공연으로 지역가수와 어린이 중창단이 먼저 관객들과 만나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고모령이라는 고개 너머 산골마을의 주막집에 살고있는 17살 처녀, 순애.
그녀는 마을의 야학 선생님인 서울 대학생 재호와 사랑을 나누다가 그만 재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재호는 그런 사실도 모른채 방학이 끝나자 서울로 올라가고, 순애는 재호의 약속만 곱씹으며 매일같이 고모령에 올라 그를 기다립니다. 그 사실을 안 순애 어머니는 죽어도 그 집에서 죽어야 한다며 순애를 서울 재호의 집으로 떠나 보내게 되는데요.
안진상 이사장은 “그동안 대형기획사들이 서울에서 비싼 돈을 주고 악극이나 뮤지컬을 올림으로써 좋은 작품을 관객들이 비싼 돈을 주고 관람을 해 온 것이 안타까웠다. 지방에서도 서울이나 기획사 못지 않게 작품을 만들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좋은 작품을 저렴한 관람비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사랑티켓과 문화바우처로도 관람 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에 소외됐던 관객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질문> 청주 가을 하늘 아래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시민들이 손수 한땀 한땀 만든 조각보로 건물을 수놓고 거장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는 공예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비엔날레로 소풍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주말과 휴일은 볼거리·놀거리·추억거리가 풍성해집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야간 개장과 함께 행사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문화캠프와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계속되기 때문인데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장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엔날레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후 8시30분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시민 도슨트의 안내와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문화캠프를 전개합니다.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도슨트의 설명이 있는 전시 관람에서부터 공예체험, 별밤 공연이벤트, VIP특강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매회 2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입장료, 석식, 조식 등을 포함해 1인당 2만원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는 교향악단과 국악단, 합창단 등 3개 청주시립예술단이 관람객들을 위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만들어 줍니다.
이와함께 주말과 휴일에는 여성합창단, 그랜드합창단, 금관앙상블 ‘knut’, 시민극장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및 동아리 공연도 함께 펼쳐집니다. (☏043-219-1018)
<질문> 산사에서 맞은 이색 한가위는 어떨까요. 유난히도 이번 추석 연휴는 긴데요. 조계종이 추석맞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한가위 보름 달빛 아래 몸과 마음 힐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기 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떠나온 이들은 늘 돌아가고픈 어머니 품처럼 고향을 생각합니다. 출세도 좋고, 승진도 좋지만 품어주고 안아주고 감싸주는 고향은 성공이라는 목표를 잠시 내려놓게 만듭니다. 쉬고 싶고, 숨을 고르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산사에서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가족, 이웃과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함께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지친 일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 수덕사는 한가위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달, 숲, 길 그리고 禪 2013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템플스테이 기간 중 달빛바다 보러가기, 달빛숲길 걷기, 달빛 참선, 달밫마당 작은 음악회 등 달빛 이벤트를 개최해 명절 여행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충남 공주 마곡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수리수리 숲소리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참가자들은 범종체험, 108 염주 만들기, 송편빚기, 스님과의 차담, 솔바람길 산행, 연등 만들어 달빛 맞으며 탑돌이 등을 하게 됩니다.
충남 공주 영평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나눠 한가위 연휴 休休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과 합동차례지내기, 소원지 쓰기, 주지스님과 즉문즉설, 트레킹 등을 진행합니다.
전북 부안 내소사는 지난해에 이어 달빛 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송편 빚기, 발우공양, 용채포 만들기를 비롯해 보름달 아래에서 연등을 들고 소원을 비는 ‘탑돌이 안행’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내변산의 직소폭포, 전나무 숲을 걷는 트레킹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삼화사는 ‘함께 하는 한가위, 행복나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무릉계곡으로 유명한 삼화사의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곡명상과 달빛 명상을 비롯해 범종체험, 나를 깨우는 108배, 송편 빚기, 제기 만들기와 투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삼화사 추석 템플스테이는 한국전통문화 홍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경우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경남 산청 대원사는 송편 빚기와 단청그리기, 달맞이 탑돌이, 가을 숲 포행을 비롯해 한방약초찜질 체험 등으로 구성된 지리산 가을 숲, 달빛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추석 템플스테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일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평소 알지 못했던 일본 작가의 예술적 생각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열고 있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5일까지 제7기 입주작가 일본출신 스즈키 코헤이 작가의 작품전을 개최합니다.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는 작가의 기존작업과 함께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로,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비롯해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교류 입주 프로그램으로 3개월동안 입주하며 작업한 스즈키 코헤이 작가가 'The experimental observation of bodies and time(몸과 시간의 관찰실험)'의 주제로 비디오 프로젝터 작업과 솜을 이용한 설치작품, 퍼포먼스 영상 작품을 선보입니다. 첫 한국전시이자 두번째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갖고 이러한 문제에 대 인간 언어의 문법뿐만 아니라 소리와 색깔, 형태, 냄새 등에서도 생길 수 있는 문법사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주제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받고, 어떠한 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단계적으로 분석해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스즈키 코헤이 작가는 2008년 리즈메이칸대학을 졸업한뒤 예술대학원 교토시립대학 MFA에서 조각을 배웠고, 올해 런던 왕립 예술대학 교환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질문>‘아빠 어디가’ 현종 스님의 현덕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현종스님의 ‘산사로 가는 즐거움’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산사로 가는 즐거움’ / 현종 스님 지음 / 공감
지난 6월 일요일 저녁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등장해 큰 웃음을 준 것은 물론 수시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보이며 일약 국민스님(?)으로 떠오른 현종 스님입니다. 아빠들끼리 벌이던 신발 멀리 던지기 게임에 훈수를 두다 직접 게임에 참여해서 신발을 던지던 중 큰 동작으로 넘어져 현장은 물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까지 크게 웃게 했던 그 스님이신데요.
뜻하지 않은 방송출연으로 일약 국민스님 칭호를 들었던 현종 스님이 이처럼 출가수행자의 신분으로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뿜어낸 데는, 그동안 지친 마음과 몸을 쉬고자 현덕사 템플스테이를 찾은 일반인들과의 만남이 작용했습니다.
스님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틈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세상 사람들이 자기 생활에서 바빴던 만큼, 스님도 바빴습니다.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된장도 담그고, 김치도 담갔으며, 매일 부처님 전에 그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바쁜 중에도 스님은 그곳에서 수행의 길을 잃지 않았고 내려놓고 쉬는 법을 전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스님은 그러한 기운들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데 그치지 않고 소박한 글로 옮겨왔습니다. 그래서 그 글은 혼탁한 세간사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파스텔화 같은 산사 스케치라 할 만 합니다. 스님은 여기서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수없이 죽어 간 생명들의 영혼을 동식물 천도재로 달래주며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스님은 이처럼 ‘∼을 하라’는 식의 계도성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줍니다.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자기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재충전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충북산 ‘비 내리는 고모령’이 청주를 적십니다.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눈물과 웃음으로 효도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준비됐는데요.
극단 늘품 창단 10주년 기념 및 효사랑 명품 기획공연 악극 ‘비 내리는 고모령’이 14일 오후 7시30분과 1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됩니다.
이번 공연은 최초로 공연작품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제작되는 충북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선정 사업이며 50여명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악단의 노래, 무용수들의 춤판을 한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무대입니다.
특히 청주 연극인 뿐만 아니라 그동안 극단 늘품 단원 중 서울에서 활동해오던 선후배들 및 타 극단 배우들과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대거 함께하는데 큰 의의가 있는데요.
악극 전문배우이자 전 국립극장 출신인 이은희씨가 순애역을 맡았으며, 문길곤, 안진상, 조영복, 이영호, 이경성, 이계택, 오유미, 구성모, 정아름, 윤석영, 심현보, 김대운, 이희영, 김효정 등 30여명의 실력파 출연진들이 호흡을 맞춥니다.
출연진 연령층이 어린이부터 10대~60대 연령까지 다양하며 연극을 하는 배우, 음악을 하는 악단(직지팝스오케스트라), 춤을 추는 무용수(모란한국무용회, 충청대학교 댄스팀), 지역가수와 어린이 중창단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정년퇴임을 얼마 안 남긴 산성초등학교 이정수 교장의 아코디언 실력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정수 교장은 40여년간 아코디언 연주를 해 온 실력파입니다.
무대는 타 공연과 달리 악극 공연에 앞서 공연 20분전 식전공연으로 지역가수와 어린이 중창단이 먼저 관객들과 만나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고모령이라는 고개 너머 산골마을의 주막집에 살고있는 17살 처녀, 순애.
그녀는 마을의 야학 선생님인 서울 대학생 재호와 사랑을 나누다가 그만 재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재호는 그런 사실도 모른채 방학이 끝나자 서울로 올라가고, 순애는 재호의 약속만 곱씹으며 매일같이 고모령에 올라 그를 기다립니다. 그 사실을 안 순애 어머니는 죽어도 그 집에서 죽어야 한다며 순애를 서울 재호의 집으로 떠나 보내게 되는데요.
안진상 이사장은 “그동안 대형기획사들이 서울에서 비싼 돈을 주고 악극이나 뮤지컬을 올림으로써 좋은 작품을 관객들이 비싼 돈을 주고 관람을 해 온 것이 안타까웠다. 지방에서도 서울이나 기획사 못지 않게 작품을 만들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좋은 작품을 저렴한 관람비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사랑티켓과 문화바우처로도 관람 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에 소외됐던 관객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질문> 청주 가을 하늘 아래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시민들이 손수 한땀 한땀 만든 조각보로 건물을 수놓고 거장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는 공예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비엔날레로 소풍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주말과 휴일은 볼거리·놀거리·추억거리가 풍성해집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야간 개장과 함께 행사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문화캠프와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계속되기 때문인데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장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엔날레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후 8시30분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시민 도슨트의 안내와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문화캠프를 전개합니다.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도슨트의 설명이 있는 전시 관람에서부터 공예체험, 별밤 공연이벤트, VIP특강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매회 2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입장료, 석식, 조식 등을 포함해 1인당 2만원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는 교향악단과 국악단, 합창단 등 3개 청주시립예술단이 관람객들을 위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만들어 줍니다.
이와함께 주말과 휴일에는 여성합창단, 그랜드합창단, 금관앙상블 ‘knut’, 시민극장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및 동아리 공연도 함께 펼쳐집니다. (☏043-219-1018)
<질문> 산사에서 맞은 이색 한가위는 어떨까요. 유난히도 이번 추석 연휴는 긴데요. 조계종이 추석맞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한가위 보름 달빛 아래 몸과 마음 힐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기 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떠나온 이들은 늘 돌아가고픈 어머니 품처럼 고향을 생각합니다. 출세도 좋고, 승진도 좋지만 품어주고 안아주고 감싸주는 고향은 성공이라는 목표를 잠시 내려놓게 만듭니다. 쉬고 싶고, 숨을 고르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산사에서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가족, 이웃과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함께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지친 일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 수덕사는 한가위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달, 숲, 길 그리고 禪 2013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템플스테이 기간 중 달빛바다 보러가기, 달빛숲길 걷기, 달빛 참선, 달밫마당 작은 음악회 등 달빛 이벤트를 개최해 명절 여행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충남 공주 마곡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수리수리 숲소리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참가자들은 범종체험, 108 염주 만들기, 송편빚기, 스님과의 차담, 솔바람길 산행, 연등 만들어 달빛 맞으며 탑돌이 등을 하게 됩니다.
충남 공주 영평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나눠 한가위 연휴 休休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과 합동차례지내기, 소원지 쓰기, 주지스님과 즉문즉설, 트레킹 등을 진행합니다.
전북 부안 내소사는 지난해에 이어 달빛 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송편 빚기, 발우공양, 용채포 만들기를 비롯해 보름달 아래에서 연등을 들고 소원을 비는 ‘탑돌이 안행’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내변산의 직소폭포, 전나무 숲을 걷는 트레킹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삼화사는 ‘함께 하는 한가위, 행복나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무릉계곡으로 유명한 삼화사의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곡명상과 달빛 명상을 비롯해 범종체험, 나를 깨우는 108배, 송편 빚기, 제기 만들기와 투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삼화사 추석 템플스테이는 한국전통문화 홍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경우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경남 산청 대원사는 송편 빚기와 단청그리기, 달맞이 탑돌이, 가을 숲 포행을 비롯해 한방약초찜질 체험 등으로 구성된 지리산 가을 숲, 달빛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추석 템플스테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일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평소 알지 못했던 일본 작가의 예술적 생각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열고 있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5일까지 제7기 입주작가 일본출신 스즈키 코헤이 작가의 작품전을 개최합니다.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는 작가의 기존작업과 함께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로,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비롯해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교류 입주 프로그램으로 3개월동안 입주하며 작업한 스즈키 코헤이 작가가 'The experimental observation of bodies and time(몸과 시간의 관찰실험)'의 주제로 비디오 프로젝터 작업과 솜을 이용한 설치작품, 퍼포먼스 영상 작품을 선보입니다. 첫 한국전시이자 두번째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갖고 이러한 문제에 대 인간 언어의 문법뿐만 아니라 소리와 색깔, 형태, 냄새 등에서도 생길 수 있는 문법사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주제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받고, 어떠한 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단계적으로 분석해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스즈키 코헤이 작가는 2008년 리즈메이칸대학을 졸업한뒤 예술대학원 교토시립대학 MFA에서 조각을 배웠고, 올해 런던 왕립 예술대학 교환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질문>‘아빠 어디가’ 현종 스님의 현덕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현종스님의 ‘산사로 가는 즐거움’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산사로 가는 즐거움’ / 현종 스님 지음 / 공감
지난 6월 일요일 저녁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등장해 큰 웃음을 준 것은 물론 수시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보이며 일약 국민스님(?)으로 떠오른 현종 스님입니다. 아빠들끼리 벌이던 신발 멀리 던지기 게임에 훈수를 두다 직접 게임에 참여해서 신발을 던지던 중 큰 동작으로 넘어져 현장은 물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까지 크게 웃게 했던 그 스님이신데요.
뜻하지 않은 방송출연으로 일약 국민스님 칭호를 들었던 현종 스님이 이처럼 출가수행자의 신분으로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뿜어낸 데는, 그동안 지친 마음과 몸을 쉬고자 현덕사 템플스테이를 찾은 일반인들과의 만남이 작용했습니다.
스님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틈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세상 사람들이 자기 생활에서 바빴던 만큼, 스님도 바빴습니다.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된장도 담그고, 김치도 담갔으며, 매일 부처님 전에 그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바쁜 중에도 스님은 그곳에서 수행의 길을 잃지 않았고 내려놓고 쉬는 법을 전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스님은 그러한 기운들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데 그치지 않고 소박한 글로 옮겨왔습니다. 그래서 그 글은 혼탁한 세간사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파스텔화 같은 산사 스케치라 할 만 합니다. 스님은 여기서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수없이 죽어 간 생명들의 영혼을 동식물 천도재로 달래주며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스님은 이처럼 ‘∼을 하라’는 식의 계도성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줍니다.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자기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재충전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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