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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3.06.26 조회1,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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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선 5기 충북도내 단체장들이
취임 3주년을 특별한 기념식 없이
조용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서 인데
일부 단체장들은
봉사활동으로 3주년을 맞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민선 5기 충북도내 단체장들은
취임 3주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충북도내 자치단체장들은
특별한 기념식 없이
3주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다음달 1일 민선5기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도정방향 등을
브리핑하는 것으로 3주년을 맞을 계획입니다.

공무원의 6억원대 뇌물 수수 등
잇따른 악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한범덕 청주시장 역시
민선 5기 간단한 성과 브리핑만 하는 것으로
3주년 기념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취임초 주민들과의 약속한 봉사행정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봉사활동으로
3주년을 맞는 시군 단체장들도 있습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7월1일 오전
오송읍 시가지에서 환경미화원과 길거리를 청소하면서
3주년을 맞을 계획입니다.

김영만 옥천군수 역시 같은날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한 뒤
저소득 가정을 찾아 집 수리를 도울 예정입니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오는 28일 영동 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활동에 나서며
최명현 제천시장은 다음달 1일
영농현장을 찾아 감자수확을 돕는 것으로
3주년 기념식을 대신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와 더불어
개원 3주년을 맞는 충북도의회와 도내 각 시·군의회도
따로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과거 일부 지자체가 지역내 기관단체장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열거나 축하행사를 가진 것과 대조적입니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선거법 시비 등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대부분의 자치단체장들의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체장들의 취임 3주년의 조용한 행보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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