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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여행스케치] - 김선권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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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4.28 조회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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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려주는 남자, 로드그래퍼 – BBS불교방송 ‘여행스케치’ 하동 형제봉 신선대 출렁다리

□ 출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인터뷰 시간 : 4월 28일(목) 08:41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오늘은 어디를 좀 소개해 주실 건가요?


[김]
그동안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 위주로 소개해 드렸었는데, 오늘은 좀 힘든 곳입니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형제봉 신선대 출렁다리입니다.


[앵커]
형제봉 신선대 출렁다리에 대한 코멘트, 가보았다. 들어보았다, 아니다 정도.


[김]
형제봉 신선대 출렁다리는 호숫가에 자리 잡은 접근성이 좋은 출렁다리를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햇볕을 가려줄 모자, 등산화, 오가는 길에 마실 물 그리고 초코바 등의 간식을 꼭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앵커]
작가님이 이렇게 준비물부터 말씀하시는 여행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형제봉 신선대라는 명칭을 보니 꽤 높은 곳에 있나 봅니다.


[김]
지리산 남부 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형제봉 정상 부근에 놓여진 출렁다리입니다.

이 출렁다리로 가는 길 중에서 그나마 편안하게 갈 수 있는 형제봉 활공장을 통해서 가는 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발 1,050 미터 고지에 위치한 형제봉 활공장은 하동군 패러글라이딩의 성지이자 지역주민들이 새해 해맞이를 하는 장소로 시계가 좋은 날은 다도해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차박이 가능해서 밤에 올라갔던 적이 있었는데 손을 내밀면 별을 딸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별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앵커]
형제봉 활공장까지는 당연히 차를 타고 가겠죠? 그런데 길이 험하진 않은가요?


[김]
험한 길과 험하지 않은 길이 있습니다. 화개장터 쪽에서 온다고 했을 때, 반드시 부춘마을을 경유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그 전에 산길로 접어들면 오프로드의 진수를 경험하시게 됩니다. 4륜 SUV로도 힘든 길입니다.

그런데 부춘마을을 경유해서 올라가는 길은 교행이 안 될 정도로 좁은 구간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편안한 길입니다. 승용차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출발한다면 섬진강변 부춘마을을 거쳐 30분 정도 올라가시면 됩니다.


[앵커]
작가님께서 가는 길이 힘들다고 하셨는데, 승용차로 그렇게 올라갔는데도 힘든가요? 다 올라간 거 아닌가요?


[김]
여기서 출렁다리까지 3km입니다. 안내표지판에는 편도 1시간 1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평소에 산행을 즐기시던 분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평소 꾸준히 걸었던 저도 가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훨씬 오래 걸립니다. 한 열 번쯤 쉬어가며 2시간 가까이 걸려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가 과연 이 길을 내가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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