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여행스케치] - 김선권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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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1.11.17 조회867회 댓글0건본문
□ 출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11월 11일(목)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작가님 오늘은 어디로 가나요?
[김]
오늘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앵커]
국민학교를 졸업한 분들을 위한 여행이라면 추억여행이군요? 어떤 추억을 소환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김]
울산광역시 장생포로 가보겠습니다. 과거 울산에서 포경업이 합법이었던 시절, 장생포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입니다.
[앵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안다 모른다 정도...
[김]
마을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식당입니다. 옛날 스타일의 짜장면과 라면 잔치국수 그리고 도시락을 파는 곳인데, 저는 간단하게 도시락을 맛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 주는 양은도시락에 옛 감성 가득한 반찬을 담아줍니다. 뚜껑을 덮은 채 흔들어서 섞어 비빔밥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앵커]
양은도시락 비빔밥을 파는 곳은 저도 가끔 보았습니다.
[김]
다음은 서점입니다. 서점에 들어서면 ‘소년중앙’ ‘어깨동무’와 같은 1970년대의 어린이들을 위한 월간지가 전시되어 있고, ‘표준전과’ ‘동아전과’ 등의 그 시대의 국민학생을 위한 참고서, 그리고 1980년대에 빅히트를 쳤던 이현세 작가님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970년대의 교복과 교련복을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젊은 분들도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흥에 겨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점 맞은편에는 장생포 사진관이 있는데 교복을 입고 흑백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금은 보기 어려워진 전당포, 전파사 그리고 연탄 가게는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셀카를 찍고 있었습니다.
[앵커]
소년중앙에 교복 교련복 그리고 흑백사진까지…. 추억이 가득한 장소네요.
[김]
‘포수의 집’이란 곳이 있어서 고래문화마을에 웬 포수인가 하는 생각에 들어가 보았더니, 고래를 잡는 포를 쏘는 포수였습니다. 그 시절의 고래를 잡기 위한 포가 전시되어 있고, 예전에 포수로 일하셨던 분께서 복장을 갖추고 그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포수의 능력에 따라 선원들의 수입이 달라지기 때문에 포경선에서 가장 대접을 받는 사람은 선장이 아니라 포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생포 포수는 울산군수하고도 안 바꾼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겠네요. 정말로 포경선에선 포수가 선장보다 더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장소인 것은 분명한듯한데, 가족이 같이 간다고 했을 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도 있나요?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11월 11일(목)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작가님 오늘은 어디로 가나요?
[김]
오늘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앵커]
국민학교를 졸업한 분들을 위한 여행이라면 추억여행이군요? 어떤 추억을 소환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김]
울산광역시 장생포로 가보겠습니다. 과거 울산에서 포경업이 합법이었던 시절, 장생포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입니다.
[앵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안다 모른다 정도...
[김]
마을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식당입니다. 옛날 스타일의 짜장면과 라면 잔치국수 그리고 도시락을 파는 곳인데, 저는 간단하게 도시락을 맛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 주는 양은도시락에 옛 감성 가득한 반찬을 담아줍니다. 뚜껑을 덮은 채 흔들어서 섞어 비빔밥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앵커]
양은도시락 비빔밥을 파는 곳은 저도 가끔 보았습니다.
[김]
다음은 서점입니다. 서점에 들어서면 ‘소년중앙’ ‘어깨동무’와 같은 1970년대의 어린이들을 위한 월간지가 전시되어 있고, ‘표준전과’ ‘동아전과’ 등의 그 시대의 국민학생을 위한 참고서, 그리고 1980년대에 빅히트를 쳤던 이현세 작가님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970년대의 교복과 교련복을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젊은 분들도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흥에 겨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점 맞은편에는 장생포 사진관이 있는데 교복을 입고 흑백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금은 보기 어려워진 전당포, 전파사 그리고 연탄 가게는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셀카를 찍고 있었습니다.
[앵커]
소년중앙에 교복 교련복 그리고 흑백사진까지…. 추억이 가득한 장소네요.
[김]
‘포수의 집’이란 곳이 있어서 고래문화마을에 웬 포수인가 하는 생각에 들어가 보았더니, 고래를 잡는 포를 쏘는 포수였습니다. 그 시절의 고래를 잡기 위한 포가 전시되어 있고, 예전에 포수로 일하셨던 분께서 복장을 갖추고 그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포수의 능력에 따라 선원들의 수입이 달라지기 때문에 포경선에서 가장 대접을 받는 사람은 선장이 아니라 포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생포 포수는 울산군수하고도 안 바꾼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겠네요. 정말로 포경선에선 포수가 선장보다 더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장소인 것은 분명한듯한데, 가족이 같이 간다고 했을 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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