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여행스케치] - 김선권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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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1.09.29 조회919회 댓글0건본문
□ 출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9월 30일(목)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주말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작가님 오늘은 어디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김]
해외여행이 거의 2년 가까이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억여행과 더불어 해외여행의 느낌도 살짝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해외여행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일까 궁금해지네요.
[김]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통리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통리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원지대에 있는 기차역인데 지금은 기차가 통과하지 않는 폐역이지만, 예전에는 강삭철도가 있던 곳입니다.
[앵커]
강삭철도요? 강삭철도는 어떤 형식의 철도인지요?
[김]
영동선 중 통리역과 아래쪽 심포리역까지 직선거리로 1.1 km 정도 되는 구간은 경사가 심해 증기기관차의 힘으로는 통행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쇠줄로 화차를 묶어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인클라인 트레인이라고도 하죠. 인클라인트레인이란 경사진 곳에 레일을 깔고 전기모터로 열차를 끌어 올리는 형식을 말합니다.
화차는 이런 식으로 끌어 올렸지만, 객차는 너무 무거워 끌어올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릉에서 심포리까지 열차를 타고 온 승객들은 심포리역에서 하차한 후 통리역까지 걸어 올라가 열차를 바꿔 타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60년대 심포리역에서 통리역으로 오르는 길목은 번성했었습니다. 승객의 짐을 옮겨주는 지게꾼을 업으로 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때를 아십니까?”네요. 그 시절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께는 추억 가득한, 그 이후 세대의 분들에게는 과거를 배우는 여행이 될듯합니다.
[김]
그렇습니다. 이렇듯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통리역은 반경 5km 이내에 태백시를 대표할 수 있는 세 곳의 관광지가 모여있어서, 하루 여행지로 적당한 곳입니다. 오늘은 그중 첫 번째 오로라 파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로라파크는 폐역인 통리역 철도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입니다. 통리역사를 통과해서 플랫폼으로 들어서면, 갱차가 보입니다.
갱차는 광산이나 탄광에서, 광석, 석탄, 폐석 따위를 철로를 따라 실어나르는 차를 말합니다. 태백은 대표적인 석탄 산지였습니다. 그 당시 석탄을 실어나르던 갱차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갱차 안에 시소처럼 생긴 것을 양쪽에서 교대로 누르면 전진합니다.
갱차 옆에는 증기기관차가 서 있고, 그 옆으로는 레일바이크의 출발지입니다.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9월 30일(목)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주말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작가님 오늘은 어디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김]
해외여행이 거의 2년 가까이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억여행과 더불어 해외여행의 느낌도 살짝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해외여행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일까 궁금해지네요.
[김]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통리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통리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원지대에 있는 기차역인데 지금은 기차가 통과하지 않는 폐역이지만, 예전에는 강삭철도가 있던 곳입니다.
[앵커]
강삭철도요? 강삭철도는 어떤 형식의 철도인지요?
[김]
영동선 중 통리역과 아래쪽 심포리역까지 직선거리로 1.1 km 정도 되는 구간은 경사가 심해 증기기관차의 힘으로는 통행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쇠줄로 화차를 묶어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인클라인 트레인이라고도 하죠. 인클라인트레인이란 경사진 곳에 레일을 깔고 전기모터로 열차를 끌어 올리는 형식을 말합니다.
화차는 이런 식으로 끌어 올렸지만, 객차는 너무 무거워 끌어올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릉에서 심포리까지 열차를 타고 온 승객들은 심포리역에서 하차한 후 통리역까지 걸어 올라가 열차를 바꿔 타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60년대 심포리역에서 통리역으로 오르는 길목은 번성했었습니다. 승객의 짐을 옮겨주는 지게꾼을 업으로 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때를 아십니까?”네요. 그 시절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께는 추억 가득한, 그 이후 세대의 분들에게는 과거를 배우는 여행이 될듯합니다.
[김]
그렇습니다. 이렇듯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통리역은 반경 5km 이내에 태백시를 대표할 수 있는 세 곳의 관광지가 모여있어서, 하루 여행지로 적당한 곳입니다. 오늘은 그중 첫 번째 오로라 파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로라파크는 폐역인 통리역 철도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입니다. 통리역사를 통과해서 플랫폼으로 들어서면, 갱차가 보입니다.
갱차는 광산이나 탄광에서, 광석, 석탄, 폐석 따위를 철로를 따라 실어나르는 차를 말합니다. 태백은 대표적인 석탄 산지였습니다. 그 당시 석탄을 실어나르던 갱차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갱차 안에 시소처럼 생긴 것을 양쪽에서 교대로 누르면 전진합니다.
갱차 옆에는 증기기관차가 서 있고, 그 옆으로는 레일바이크의 출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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