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직격인터뷰] - 이철호 동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충북저널967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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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직격인터뷰] - 이철호 동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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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0.26 조회987회 댓글0건

본문

<직격인터뷰>
□ 출연 : 이철호 청주동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진행 : 연현철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2021년 10월 27일(수)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08:52

[앵커]
직격 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동부소방서 이철호 예방총괄팀장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느덧 날이 쌀쌀해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했다고 들었는데, 여러 홍보시책을 먼저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저희 청주동부소방서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총 3개의 전략과 14개의 과제를 추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을 고려해 온라인 도민 교육과 홍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국민공감형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언론매체와 SNS를 활용해 화재예방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대상별 연령과 계층에 맞춰 온라인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안전을 그린다”라는 주제로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어린이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가장 핵심 키워드 ‘주택용 소방시설’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죠. 먼저 주택용 소방시설이 뭔지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주택용 소방시설은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화재가 발생시 별도의 시설없이 화재를 감지하여 화재현장에서 화재발생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구인 3.3kg의 A,B,C 분말소화기를 말합니다.

[앵커]
네, 그럼 주택용 소방시설이 왜 필요한지, 실제 이 시설로 피해를 줄인 사례가 있을까요?

[답변]
최근 5년간 도내 화재통계를 보면 총 7,086건의 화재 중 20.5%인 1,458건이 주택화재였습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 94명 중에 36%인 34명이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는 등 다른 장소에 비해 발생건수와 인명피해가 높기에 가정내 안전보험용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필요합니다. 올해 9월까지 충북에 발생한 화재 중에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로 화재피해가 감소된 사례는 17건으로 그중 우리 소방서 관할에서도 2건이 있었는데요 주방의 인덕션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유자가 집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진화한 것과 멀티탭에서 발생한 화재도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여 재산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앵커]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위급상황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천정에 부착되는 기기로 월1회 정도 점검스위치를 눌러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소화기는 압력게이지 지시침이 녹색부분을 가리키는 적정압력을 유지하는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한 위급상황시 소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피난로를 확인한 후에 소화기에 부착된 사용방법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충북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올 3분기 기준 취약계층의 경우 2만9천8백여 가구 중 98.6%인 2만9천4백여가구가 설치되어 있어 금년도에 100% 설치가 가능하나, 도내 전체 가구수를 비교해 보면 73.5%에 그치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소방에서는 올 해를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집중의 해”로 정해 시민들의 자율설치 홍보에 노력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로 이제 겨울철이 오면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주시겠어요?

[답변]
겨울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어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난방기기와 화기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가 되어 화재발생에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앵커]
겨울철 화재원인의 대부분은 무엇인가요? 집계된 자료가 있을까요?

[답변]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8%로 가장 높고, 전기적 요인 23.3%, 기계적 요인이 11.2% 순입니다. 이중 부주의가 가장 많은데요 원인별로는 담뱃불이 27%, 불씨 등을 방치한 사례가 18.9%, 음식물 조리과정에서 12.5% 순으로 집계되며,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데요,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용품에는 전기요, 전기난로, 온열매트, 온수매트, 난방필름 등이 있습니다. 전기요나 온열매트 제품 등은 특성상 대부분 전기저항이 큰 전선에 전류를 흘려보내 열이 발생하기에 전류 과부하를 수시로 확인하고, 과도한 접힘이나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온수매트는 전기열선이 없어 화재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온도조절기나 작동 전류에 이상을 발생할 수 있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전기난로는 발생한 복사열이 가연물에 열이 집적되지 않도록, 주위에 가연물이나 인화성 물질 등을 방치하지 말고,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해야 합니다.
모든 전기제품은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 차단하고 전선 피복 이상 유무 상시 확인해야 하며, 멀티탭의 문어발식 사용은 금지해야 합니다.
또한, 동물사육 농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난방필름은 과부하 또는 전력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무엇보다 유사시 화재 발생에 대비해 인근에는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야 합니다.

[앵커]
끝으로 청취자분들게 안전을 위한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겨울이 되면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요 난방기구는 장시간 사용금지, 외출할 때는 항상 전원 체크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쓴다면 피해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자세로 올 겨울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주동부소방서 이철호 예방총괄팀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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