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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주간핫이슈] - 유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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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기자 작성일2021.06.14 조회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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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BBS 주간핫이슈

<앵커>한 주간의 충북지역 핫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북일보 유소라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네 안녕하세요.

▣<앵커>유 기자님, 준비하신 첫 소식 전해주시죠. 택배노조의 무기한 전면파업 선언에 따라 충북에서도 택배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네. 당초 충북지역은 '택배 대란'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질적인 소상공인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수위 강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피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파업엔 전국 5만5천여 명의 택배기사들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노조 조합원 2천1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파업 참여자는 전국 택배기사 중 4%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택배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피해가 예상된 곳은 경기도와 경남, 부산 등 일부 지역에 불과했으나 파업 일수가 길어지면서 충북 도내 소상공인들이 크고작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물품을 보내거나 받는 지역이 파업 피해지역인 경우가 많은 까닭인데요.
파업 참여자 다수가 우체국 택배기사인 탓에 국제우편물류를 제 때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별 분류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우체국 택배는 사실상 파업 상태나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내 한 농장에서는 블루베리와 방울토마토 배송과 관련해 양해를 당부하는 글을 개인 블로그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 농장 관계자는 "전국택배총파업으로 서울, 창원, 용인, 울산 등지에서 배달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원활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이번 택배기사 파업의 배경이 된 택배기사들의 잇따른 과로사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특히 물품 분류작업이 가장 고된 업무로 알려져 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지난 1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회사가 분류 전담인력을 충원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택배기사들의 잇따른 과로사가 사회적 문제가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출범했는데요.
지난 1월 사회적 합의기구는 1차 합의문을 내고 △택배기사 업무에서 분류작업 제외 △택배기사 작업시간 제한 △택배산업 연구 착수 및 거래구조 개선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 2차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최종회의가 대리점연합회의 불참과 택배사들의 1년 유예 요청으로 파행에 이르면서 택배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또 국토부가 제시한 2차 합의안 초안에 근무시간 단축, 물량감소에 따른 택배기사 소득보전 방안이 담겨있지 않아 택배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한 것입니다.
택배 거래구조 개선 방안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행 중이었던 '택배차량 공원형 아파트단지 지상 출입 문제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는 2주 연속으로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택배 노사는 저상탑차 이용 시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위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다음 해결책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택배노조 파업으로 고용노동부가 해당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던데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 커지진 않을까 우려되는데, 다음 협의 일정은 정해졌습니까.

<기자>네. 오는 15~16일쯤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이날 도출되는 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이 중단되거나 강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업이 중단되면 고용노동부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국적으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소상공인연합회는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문제는 매일 배송 불가지역이 걷잡을 수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택배노조가 신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하여 대화를 이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네. 모쪼록 합의가 잘 이뤄져서 파업이 조속히 철회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 청주시 흥덕구청이 오는 7월 1일 개청하는군요.

<기자>네. 청주시 흥덕구청이 오는 21일 강내면 시대를 엽니다.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 14-1 일원에 부지면적 3만1천62㎡, 연면적 1만4천938㎡,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 흥덕구청사는 사무실 이전 작업을 거쳐 오는 21일 첫 업무에 돌입하는데요. 개청식은 7월 1일 열립니다.
흥덕구청사는 지난 2014년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상생발전안에 따라 옛 청원군 지역에 건립됐는데요. 2018년 12월부터 63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건물은 민원 공간과 직원업무 공간, 시민활용 공간으로 구분돼 공간별 활용도를 극대화했는데요.
4~6층 사무공간 사이의 '서가'는 2019년 행정안전부 공간혁신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전문가 설계를 거쳤습니다.
5층에는 29㎡ 규모의 '스마트워크센터'가 조성됐는데요. 이곳에선 직원 6명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나 기저질환자, 장거리 출·퇴근자 등이 시간적 단축을 위해 스마트워크센터를 쓸 수 있는데요. 흥덕구청 인근에 출장을 나온 직원들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무, 가족관계, 지적 등 가장 많은 민원은 1층에서 통합 처리하는데요. '한아름길'이라고 명명된 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해 부서 방문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주민 편의시설로는 1층 어린이집·문화교실, 2층 공연장(288석), 4층 다목적 체육시설 등이 들어섰는데요.
기존 사용하던 복대동의 임시 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흥덕보건소로 쓰일 예정입니다.

▣<앵커>네. 유 기자님, 마지막 소식 하나 더 전해주시죠.

<기자>네. 2020년 전국 관광지 입장객 집계에서 단양 도담삼봉이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한 4위에 올랐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도담삼봉 입장객 수가 269만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경북 영덕 강구항 320만명, 전북 군산 선유도 288만명, 경기 용인 에버랜드 275만명에 이은 관광객 동원 성적입니다.
충청권 관광지 중 10위 안에 랭크된 곳은 도담삼봉뿐인데요.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 단양강(남한강)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입니다.
가운데는 장군봉, 왼쪽에는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리는데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도담삼봉은 지난해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인증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람선, 모터보트, 황포돛배 등 시설을 이용하면 보다 가까이에서 도담삼봉의 신비로운 절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중부권 관광1번지 단양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 여건에도 올해 관광분야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9년 연속 수상했고,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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