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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집중취재] - 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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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기자 작성일2020.03.08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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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충북 제21대 총선 대진표 '윤곽'

□진행 : 이호상 기자
□출연 : 연현철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3월 9일(월)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앵커]
이제 제21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도내 각 선거구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연현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연 기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짚어줬지만, 이번 총선과 관련해 도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거구는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기자]
사실 '어느 선거구가 가장 눈에 띈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이번 총선 만큼 이변도 많고 또 이색 기록도 많은 때도 없었을 정도입니다.

먼저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선거구를 말씀드리면요. 청주 상당에서는 청주고 동문 선·후배 3명이 하나의 금배지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민주당에 정정순 후보, 통합당에 윤갑근 후보, 정의당에 김종대 후보가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요.

이들의 기수를 보면 정 후보가 청주고 49회, 윤 후보는 55회, 김 후보는 57회입니다.

그야말로 고등학교 선·후배간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더 주목할 만한 사항은 아시다시피 그 동안 충북에선 민주당과 통합당 계통의 정당과, 지역 정당을 표방했던 자유민주연합과 자유선진당 후보만 당선됐는데요.

때문에 이번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대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도내에서는 첫 군소정당 및 진보정당의 당선자라는 기록을 얻게 된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주 흥덕선거구도 좀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2000년대 들어서 도내에선 첫 현역 의원 간의 맞대결로 보여지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도종환 의원과 통합당의 정우택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3선에 도전하는 도종환 의원의 아성에 4선의 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도전하는 형국입니다.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2000년대 들어 현역 의원들 간의 맞대결은 도내에서 거의 20년 만인데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정 의원이 기존 상당선거구에서 통합당내 험지로 분류되던 흥덕으로 선거구를 옮기게 됐습니다.

옮긴 흥덕 선거구에서 전략 공천을 받으면서, 이들의 대결이 성사가 된 것인데요.

만일 정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도내 3개 선거구에서 당선되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정 의원은 지난 15·16대 총선에서 현재의 중부3군에서 당선된 바 있고요. 민선 4기 충북지사를 역임한 후에는 선거구를 청주 상당으로 옮겨 19대, 20대 국회의원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앵커]
정 의원의 흥덕선거구 출마 관련해서 아직까지도 정계에서는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밝힌 청주 흥덕선거구에 정 의원이 전략공천으로 자리를 차지한 것과 관려된 것인데요.

때문에 김양희 후보 등 일부 흥덕선거구 통합당 후보들은 정 의원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흥덕 선거구에서는 통합당의 표가 양분될 가능성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주 청원선거구 역시 이색 대결구도를 보인다고요.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변재일 의원과 통합당의 김수민 의원이 남녀 성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청주 청원선거구의 경우 4선의 변 의원이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인 김수민 의원과 맞붙게 되면서, 청원 선거구 역시 흥덕과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심지어 이들의 대결은 충북 도내 총선 사상 첫 성 대결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는데요.

김 의원은 이번에 공천을 받으면서 도내 여성정치인 중 첫 지역구 공천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간 충북 총선에선 여성이 주요 정당의 지역구 공천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거죠.

[앵커]
변 의원과 김 의원이 청원선거구를 두고 도내 첫 성대결을 겨루게 됐는데, 사실 그 보다 두 후보 간 나이 차이가 또 화제를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1948년생의 변 의원. 1986년생의 김 의원.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두 후보는 38살이라는 나이차이가 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30대가 주요 정당 공천을 받은 사례가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은 나이차를 보이는 후보 간 대결이 된 것입니다.

번외된 말씀이지만, 당초 김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돌연 통합당에 입당해 공천권까지 따내면서 변 의원과 일전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어쨋든 두 후보의 나이 차이가 선거에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또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앵커]
끝으로 중부3군 선거구 짚어보죠. 중부 3군에서는 '검경 출신간의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증평과 진천, 음성 지역인 중부 3군 선거구에서는 그야말로 '검찰 출신' 대 '경찰 출신'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수도 있겠습니다.

먼저 중부 3군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임호선 후보는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또 3선의 경대수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역임했는데요.

하지만 그 전에 통합당에선 경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간의 경선이 남아 있어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현재로써는 '검·경 출신간의 대결'이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충주와 동남 4군에 대한 총선 후보와 관련한 내용도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청주 서원선거구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이광희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고 통합당에는 최현호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충주지역 총선은 민주당의 김경욱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종배 의원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고요.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동남4군은 통합당 박덕흠 의원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또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엄태영 후보와 박창식 후보의 경선이 아직 진행 중인 반면 민주당에선 이후삼 의원이 공천을 받은 상황입니다.

충북 전체로 따져보면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현재까진 5곳이 본선 경쟁 대진표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앵커]
제21대 총선까지 이제 한 달 가까이 남았는데요. 도내에서 여러 이색 대결구도가 벌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연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했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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