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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주간 핫 이슈]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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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8.03.14 조회1,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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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6.13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충북교육감 출마를 준비중인 보수 진영의 후보들이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죠.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충북교육감에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본격 시작됐는데요. 현재 충북교육감에 출마한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단일화 추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단일화 세부 방식과 검증 절차는 수시로 논의하게 되구요. 단일화 최종기한은 다음달 13일까지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 두 후보는 새로운 교육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수라는데 서로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김병우 교육감과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는 판세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지난 선거에서는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었는데요. 당시 김병우 교육감은 44%의 득표율을, 보수진영 3명의 득표율을 합치면 55%를 기록했었습니다. 보수진영 단일화가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출마 예정자들과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돼 왔는데요. 충북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작업도 마무리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북도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충청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청주시의회 의원은 기존 38명에서 39명으로 증원됐습니다. 옛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청주지역 선거구도 조정됐습니다. 먼저 흥덕구에서는 10명의 시의원을 뽑게 되는데요. 청주시 자 선거구의 경우 오송‧옥산,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 강서 2동 등이 하나로 묶여 처음으로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자 선거구를 다시 2인 선거구 두곳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면서 본인이 어디로 출마해야 할지 몰랐던 출마 예정자들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난 시간에 한번 전해드렸던 소식인데요. 충북 내륙에 위치한 충주호가 국가 인정 지명이 아니었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현재 충주호냐 청풍호냐 이름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제세 국회의원이 충주댐 유역의 호수 이름은 충주호가 아닌 청풍호가 맞다라고 단정지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제세 의원은 최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댐 유역 호수의 이름은 충주호가 아닌 청풍호가 맞다라고 밝혔는데요. 오 의원은 충주댐의 수몰면적의 4분의 3이 제천지역인 만큼 명칭 역시 청풍호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 의원의 발언이 지역민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 의원에 발언에 제천지역민들은 크게 반색하고 있지만 충주 시민들은 뿔이 난 모양셉니다. 제천 시민들은 오의원의 발언을 기회삼아 청풍호 제정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반면 충주시민단체는 최근 오 의원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오의원의 발언은 망언이다. 지역갈등을 조장한 도민적 발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 의원의 경선 상대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리농가 휴지기제 도입 이후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소식이 들려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가 다가왔는데요. 올 겨울 무척이나 잠잠했던 충북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음성군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전역에 1일간 이동정지 명령을 발령했구요. 음성군은 별도로 지역 내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1일 까지 해당 오리농가 반경 10km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해 이동중지 조치를 했습니다. 현재 세부적인 유전자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판정은 2~4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성군은 해당 오리농가의 오리 1만 마리와 반경 3km내 위치한 메추리 사육농가의 메추리 2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앵커]
충북이 처음으로 도입한 오리농가 휴지기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조금은 당혹스러운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북도는 AI 차단을 위해 지난해 오리농가 휴지기제를 도입했는데요. 이는 AI가 급속하게 번지는 겨울철 농가에 보상금을 주고 오리 사육을 전면 중단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가는 휴지기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음성군 내 오리농장 65곳 중 80%인 51개 농장이 휴지기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올겨울 충북에서는 단 한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었습니다. 휴지기제라는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고도 AI 발생 소식이 들려오자 충북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3월은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AI 전파 가능성이 큰데요. 충북도는 고병원성 판정을 전제로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충북도청의 한 공무원이 우건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미투 폭로를 했었는데요. 허위 비방이라는 우 예비후부의 주장에 해당 공무원이 이번 폭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 예비후보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공무원이 우 예비후보의 ‘허위 비방’이라는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공무원은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 예비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은 허위가 아닌 사실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 공무원은 우 예비후보의 반응을 보니 피가 거꾸로 솟아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했는데요. 폭로 글을 올린 배경에 정치적 목적은 전혀 없고 후배들이 이런 일을 똑같이 겪게 해서는 안된다며 공개 입장 표명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우 예비후보가 공무원의 주장을 또 다시 반박하면서 조속한 수사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구요.

[기자]
네. 이 공무원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우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주장들은 본인이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들의 모종이자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문제에 대한 수사가 지연되면서 정치인의 명예는 물론 가족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면서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구요. 민주당 중앙당과 충북도당 차원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진실공방은 경찰 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1 통신사에 김용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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