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정치토크]-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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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8.03.07 조회1,327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6‧13 지방선거가 채 100일이 남지 않은 시점인데요. 충북지사 선거에 지각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죠.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2파전으로 예상됐던 충북지사 선거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청년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인데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양강대결로 예상됐던 선거 판도가 3파전 이상의 다자 대결로 개편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3선을 도전하는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이 경선 구도를 형성하고 있구요. 한국당은 박경국 당협위원장으로 공천이 굳어지는 분위깁니다. 뚜렷한 지사 후보가 없었던 바른미래당은 신 전 위원장을 영입하면서 선거 판도를 흔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청년층에 어필하고 기득권 정치를 벗어나려는 본인의 방향과 한국당의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당적을 옮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용한 전 위원장의 영입을 두고 당 내부가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의 인재영입 1호인데요. 신 전 위원장의 입당과 관련해 내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임헌경 충북도의원은 박근혜 키즈로 불린 신 전 위원장을 영입하는 것이 새정치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월 이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그가 손바닥 뒤집듯 입당해 공천을 받으려 한 것은 자기 부정이며 정치쇼이자 저급한 코미디라며 비판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입당 행사를 했는데 도의원이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건 적절하지 못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 전 위원장이 당적을 바꾸면서 선거 지형이 크게 변화됐는데요. 각 정당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구요.
[기자]
네. 현재 민주당은 의미 부여를 자제하면서도 불리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당에 있던 신 전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가든 한국당 후보와 연대를 하든 선거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재영입 1호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바른미래당은 해볼만한 선거전이 됐다면서 자신만만해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한국당인데요. 충북지사 후보군이 이탈하면서 공천 경쟁 열기가 식은데다 본선에서 보수표 분산의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야권에서는 보수연대나 단일화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후보들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분위깁니다.
[앵커]
아직 선거일이 3개월 가량 남은 만큼 야권 연대나 단일화 상황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캠페인이 충북 정치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구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한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우건도 예비후보가 과거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게시자는 우 예비후보가 여직원을 불러내 저녁자리에서 술을 먹이고 노래방에 데려가 강제로 껴안고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 예비후보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그는 터무니 없는 거짓 글이라고 비난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게제 글이 사실이라면 예비후보 사퇴와 함께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최근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과 맞물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 같은 파문이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내 불거진 성폭력 의혹이 이번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인데요. 사실상 국정농단 사태 이후 민주당은 높은 당 지지율을 기록해 왔고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민주당의 압승 점쳐져 왔습니다. 하지만 대형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후폭풍이 안 지사의 지지 기반이던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돌발 악재를 만난 셈인데요. 민주당은 위기감을 느끼고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이 보도된 직후 안 지사에 대한 출당과 제명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국당은 연일 성명을 내는 등 선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내 성 파문이 지방선거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충북 첫 미투 사례로 기억되는데요. 지난달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는 물론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조민기씨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충북지방경찰청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조민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씨를 강제 추행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생태인데요. 현재 10여명의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주 월요일 조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부적으로는 구속영장 신청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혐의를 부인해왔던 조씨는 현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공식 사과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천 참사 초기 대응 미흡 논란을 빚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징계가 연기됐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등 6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었는데요. 소방본부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법원의 1심 판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법률적 판단 이후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섭니다.
[앵커]
이 소방관들에 대한 징계가 유보되면서 유족들의 반발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징계 유보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들은 바로 입장문을 내고 제 식구 감싸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방장비 관리 소홀과 인명구조 조치 소홀 등 안이한 초기대응이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징계를 연기했다는 이유인데요. 유보 결정을 취소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소방지휘관에 대한 징계절차를 조속히 속행해 유가족들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충분히 헤어리지만 어이없는 참사가 되풀이됨으로써 같은 아픔을 겪는 이가 더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6‧13 지방선거가 채 100일이 남지 않은 시점인데요. 충북지사 선거에 지각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죠.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2파전으로 예상됐던 충북지사 선거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청년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인데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양강대결로 예상됐던 선거 판도가 3파전 이상의 다자 대결로 개편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3선을 도전하는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이 경선 구도를 형성하고 있구요. 한국당은 박경국 당협위원장으로 공천이 굳어지는 분위깁니다. 뚜렷한 지사 후보가 없었던 바른미래당은 신 전 위원장을 영입하면서 선거 판도를 흔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청년층에 어필하고 기득권 정치를 벗어나려는 본인의 방향과 한국당의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당적을 옮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용한 전 위원장의 영입을 두고 당 내부가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의 인재영입 1호인데요. 신 전 위원장의 입당과 관련해 내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임헌경 충북도의원은 박근혜 키즈로 불린 신 전 위원장을 영입하는 것이 새정치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월 이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그가 손바닥 뒤집듯 입당해 공천을 받으려 한 것은 자기 부정이며 정치쇼이자 저급한 코미디라며 비판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입당 행사를 했는데 도의원이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건 적절하지 못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 전 위원장이 당적을 바꾸면서 선거 지형이 크게 변화됐는데요. 각 정당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구요.
[기자]
네. 현재 민주당은 의미 부여를 자제하면서도 불리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당에 있던 신 전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가든 한국당 후보와 연대를 하든 선거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재영입 1호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바른미래당은 해볼만한 선거전이 됐다면서 자신만만해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한국당인데요. 충북지사 후보군이 이탈하면서 공천 경쟁 열기가 식은데다 본선에서 보수표 분산의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야권에서는 보수연대나 단일화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후보들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분위깁니다.
[앵커]
아직 선거일이 3개월 가량 남은 만큼 야권 연대나 단일화 상황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캠페인이 충북 정치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구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한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우건도 예비후보가 과거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게시자는 우 예비후보가 여직원을 불러내 저녁자리에서 술을 먹이고 노래방에 데려가 강제로 껴안고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 예비후보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그는 터무니 없는 거짓 글이라고 비난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게제 글이 사실이라면 예비후보 사퇴와 함께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최근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과 맞물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 같은 파문이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내 불거진 성폭력 의혹이 이번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인데요. 사실상 국정농단 사태 이후 민주당은 높은 당 지지율을 기록해 왔고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민주당의 압승 점쳐져 왔습니다. 하지만 대형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후폭풍이 안 지사의 지지 기반이던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돌발 악재를 만난 셈인데요. 민주당은 위기감을 느끼고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이 보도된 직후 안 지사에 대한 출당과 제명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국당은 연일 성명을 내는 등 선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내 성 파문이 지방선거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충북 첫 미투 사례로 기억되는데요. 지난달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는 물론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조민기씨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충북지방경찰청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조민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씨를 강제 추행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생태인데요. 현재 10여명의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주 월요일 조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부적으로는 구속영장 신청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혐의를 부인해왔던 조씨는 현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공식 사과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천 참사 초기 대응 미흡 논란을 빚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징계가 연기됐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등 6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었는데요. 소방본부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법원의 1심 판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법률적 판단 이후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섭니다.
[앵커]
이 소방관들에 대한 징계가 유보되면서 유족들의 반발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징계 유보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들은 바로 입장문을 내고 제 식구 감싸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방장비 관리 소홀과 인명구조 조치 소홀 등 안이한 초기대응이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징계를 연기했다는 이유인데요. 유보 결정을 취소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소방지휘관에 대한 징계절차를 조속히 속행해 유가족들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충분히 헤어리지만 어이없는 참사가 되풀이됨으로써 같은 아픔을 겪는 이가 더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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