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문화가산책] -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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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10.27 조회1,204회 댓글0건본문
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연 기자님. 안녕하세요.
[앵커]
연 기자님. 10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지난 한달간 충북에선 많은 축제가 열렸는데요. 축제를 하다보니 10월도 다 지났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도내에서 많은 국제행사와 지역축제가 열렸는데요, 풍성한 볼거리로 즐거웠지만 같은 기간에 많은 축제가 겹치다보니 분산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예산도 많이 드는 행사를 꼼꼼하게 챙겨보기 위해선 개최시기를 효율적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큰 축제가 끝났는데 지역 문화현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보니 개인전이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전시와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예술계도 한해 열매를 맺는 시기인데요, 첫 소식부터 시작해 볼까요?
[기자]
화가들의 개인전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목할 만한 전시로 새로운 실험과 도전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윤덕수· 박계훈 작가가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프로젝트전을 개최하며 윤덕수 작가를 초대해 첫 개인전 ‘위로의 Console’을 11월 12일까지 선보입니다.
첫 초대전을 여는 윤덕수 작가는 조각 장르에서 다채로운 창작을 실험하며 성찰해왔습니다. 특히 형상성과 추상-구상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작업을 통해 풀어온 작가는 개념과 심미적 이미지로 작업을 풀어냈습니다.
소재는 자신의 작업실 주변의 채소들인데요. 자신의 일상 속 텃밭을 소재로 진행하는 야채 조각시리즈는 자신과 관계된 주변의 인물들과의 시간을 형상화했습니다. 작가는 또 부풀려진 대형 피망과 토마토의 형상은 반짝거리는 표면의 유광 처리와 함께 덩그러니 공간에 놓아 누군가에게 위로와 안식의 대상이 되었음을 전합니다.
[앵커]
채소를 소재로 한 조각작품이라고 하니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일상을 재현하는 의미로 현란한 언어로 무장된 현대적 미술의 이미지 속 따뜻한 감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콩나물 작가로 알려진 박계훈 작가는 스페이스몸미술관에서 ‘이미 죽은, 혹은 죽어 가는, 죽지 않으려고 아우성치는 나무 조각들’전을 11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앵커]
‘이미 죽은, 혹은 죽어 가는, 죽지 않으려고 아우성치는 나무 조각들’전... 전시 제목이 특이한데요?
[기자]
네 이번 전시에는 미술의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지닌 물화 된 존재를 작품화해 설치 2점, 회화 14점, 입체 3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은 고정된 관념이나 이미지를 벗어나 가변적인 요소를 담아내 기억과 흔적을 표출시키고 있습니다.
작품에는 수직이나 수평의 개념도 달리한다. 함석판으로 만든 4층 탑 작품은 휘어지고 접히면서 탑의 고정된 이미지를 무효화시킵니다.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역동적인 탑의 형상은 전방위적인 사선을 보여줍니다.
[앵커]
예술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두 작가 작업도 재미있고 독특하네요.
[기자]
두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출신으로 조각과 회화 장르를 뛰어넘어 다채로운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입니다.
[앵커]
지역 연극단체들의 무대 소식도 들리던데요. 어떤 연극이 공연되는지 소개해주시지요.
[기자]
이번 연극은 청주우수연극으로 지역연극인들이 선보이는 무대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청주연극협회(회장 정창석)는 청주시 우수연극공연작으로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을 28일과 29일 3차례 무료로 공연합니다. 공연시간은 28일 오후 4시, 29일 오후 4시와 7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됩니다.
오세혁 작가의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로 윤종구씨가 연출하고 정아름, 윤정일, 최영갑, 정창석 등 청주연극협회원 배우들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합니다.
등장인물은 가스요금이 밀릴 만큼 별 볼일 없는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고시원에서 노트북과 씨름하고 있는 아들, 그리고 김밥집에서 일하고 있는 어머니 3명인데요. 이들은 궁색하게 살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만큼은 특별하게 지내고 싶어합니다. 가족들은 특별한 날을 만들기 위해 30만원이란 돈을 구하는데 결국 3명의 가족이 서로에게 손을 벌리면서 돌고 도는 30만원에 대한 에피소드로 가족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앵커]
제목처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연극무대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런가 하면 충북연극협회는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를 무대에 올립니다.
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오델로’를 재해석한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각색 조현아·연출 송형종)’를 25~28일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공연합니다.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실제의 전쟁과 마음속 전쟁을 다룹니다. 주인공 오델로는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의 갈등과 심적 구조가 잘 그려진 작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극하면 세익스피어인데요 전통 연극무대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오페라 공연도 열린다고요?
[기자]
청주예술오페라단(단장 최재성)이 창립 11주년 기념으로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공연을 오는 27~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합니다.
이 작품은 19세기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일어나는 스토리 중 인간의 삼각관계에서 일어나는 사랑, 질투, 배신을 테마로 했습니다. 특히 당시 시칠리아 사람들의 감정과 생활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작품으로 1890년 로마 콘스탄치 극장에서 첫 공연을 한 뒤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입니다.
[앵커]
오페라는 종합예술무대라 공연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어떤 분들이 출연하나요?
[기자]
지역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는데요 김흥용, 강진모, 양진원 등 10여 명의 지역의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청주예술오페라합창단, 충청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스케일 큰 오페라 무대를 선보입니다.
또 주인공 역할을 2인으로 배정해 같으나 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주는 정말 다양한 문화현장이 펼쳐지는군요. 오페라 무대도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도가 영상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영상산업 관계자 초청 팸 투어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드라마·시나리오 작가 감독·PD 등 40여 명을 초청해 충북 도내 대표적 관광지를 알리는 팸 투어를 진행하고 충북 영상산업발전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합니다.
특히 도내 대표 관광지로 영동의 노근리 평화공원, 와인 코리아, 보은의 우당고택, 삼년산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청주의 동부창고, 구)연초제조창, 수암골 등을 방문해 촬영장소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드라마 촬영지를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세미나에서는 영상분야 전문가들과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앵커]
영상산업이 커지면서 지역을 홍보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영상 실무자들이 충북의 비경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홍보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청주 수암골도 한때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충북 명소가 알려질 것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일본 화가들이 청주를 방문한다는 소식이군요.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예술로 교류하는 현장도 이번 주말에는 볼 수 있나요?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회장 유승조)는 제6회 한·일 현대미술교류전을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는 충북미술인 65명의 65점 작품과 일본 미우라반도미술작가회 17명 작가의 작품 17점을 선보입니다.
한일 작가들은 청주 성안길과 삼겹살거리, 청남대를 함께 둘러보고 미술계의 정보교류와 우정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 제16회 충북미술협회전도 함께 개최해 일반작가의 작품 152점, 원로작가의 작품 38점도 전시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이 될 것같은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하는데요 미술에 관심있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연규옥)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익히고 향유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제1기 전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7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도슨트 활동을 위한 미술관 및 미술사 기초 교육, 도슨트 기초 이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을 수료자에게는 교육생은 미술관 내 전문 도슨트 활동 자격을 부여합니다.
미술관 인문학 프로그램 ‘그림읽기 - 미술과 영화’는 11월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8회에 걸쳐 개최된다.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이현민 경기대 교수가 진행할 이 강좌는 영화를 통한 그림 읽기를 테마로 미술사를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교육 대상자는 현장접수로 이루어지며 선착순 40명입니다.
[앵커]
도슨트도 재미있지만 미술과 영화로 보는 그림읽기도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풍성한 문화가현장 소식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연 기자님. 안녕하세요.
[앵커]
연 기자님. 10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지난 한달간 충북에선 많은 축제가 열렸는데요. 축제를 하다보니 10월도 다 지났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도내에서 많은 국제행사와 지역축제가 열렸는데요, 풍성한 볼거리로 즐거웠지만 같은 기간에 많은 축제가 겹치다보니 분산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예산도 많이 드는 행사를 꼼꼼하게 챙겨보기 위해선 개최시기를 효율적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큰 축제가 끝났는데 지역 문화현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보니 개인전이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전시와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예술계도 한해 열매를 맺는 시기인데요, 첫 소식부터 시작해 볼까요?
[기자]
화가들의 개인전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목할 만한 전시로 새로운 실험과 도전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윤덕수· 박계훈 작가가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프로젝트전을 개최하며 윤덕수 작가를 초대해 첫 개인전 ‘위로의 Console’을 11월 12일까지 선보입니다.
첫 초대전을 여는 윤덕수 작가는 조각 장르에서 다채로운 창작을 실험하며 성찰해왔습니다. 특히 형상성과 추상-구상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작업을 통해 풀어온 작가는 개념과 심미적 이미지로 작업을 풀어냈습니다.
소재는 자신의 작업실 주변의 채소들인데요. 자신의 일상 속 텃밭을 소재로 진행하는 야채 조각시리즈는 자신과 관계된 주변의 인물들과의 시간을 형상화했습니다. 작가는 또 부풀려진 대형 피망과 토마토의 형상은 반짝거리는 표면의 유광 처리와 함께 덩그러니 공간에 놓아 누군가에게 위로와 안식의 대상이 되었음을 전합니다.
[앵커]
채소를 소재로 한 조각작품이라고 하니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일상을 재현하는 의미로 현란한 언어로 무장된 현대적 미술의 이미지 속 따뜻한 감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콩나물 작가로 알려진 박계훈 작가는 스페이스몸미술관에서 ‘이미 죽은, 혹은 죽어 가는, 죽지 않으려고 아우성치는 나무 조각들’전을 11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앵커]
‘이미 죽은, 혹은 죽어 가는, 죽지 않으려고 아우성치는 나무 조각들’전... 전시 제목이 특이한데요?
[기자]
네 이번 전시에는 미술의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지닌 물화 된 존재를 작품화해 설치 2점, 회화 14점, 입체 3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은 고정된 관념이나 이미지를 벗어나 가변적인 요소를 담아내 기억과 흔적을 표출시키고 있습니다.
작품에는 수직이나 수평의 개념도 달리한다. 함석판으로 만든 4층 탑 작품은 휘어지고 접히면서 탑의 고정된 이미지를 무효화시킵니다.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역동적인 탑의 형상은 전방위적인 사선을 보여줍니다.
[앵커]
예술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두 작가 작업도 재미있고 독특하네요.
[기자]
두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출신으로 조각과 회화 장르를 뛰어넘어 다채로운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입니다.
[앵커]
지역 연극단체들의 무대 소식도 들리던데요. 어떤 연극이 공연되는지 소개해주시지요.
[기자]
이번 연극은 청주우수연극으로 지역연극인들이 선보이는 무대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청주연극협회(회장 정창석)는 청주시 우수연극공연작으로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을 28일과 29일 3차례 무료로 공연합니다. 공연시간은 28일 오후 4시, 29일 오후 4시와 7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됩니다.
오세혁 작가의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로 윤종구씨가 연출하고 정아름, 윤정일, 최영갑, 정창석 등 청주연극협회원 배우들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합니다.
등장인물은 가스요금이 밀릴 만큼 별 볼일 없는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고시원에서 노트북과 씨름하고 있는 아들, 그리고 김밥집에서 일하고 있는 어머니 3명인데요. 이들은 궁색하게 살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만큼은 특별하게 지내고 싶어합니다. 가족들은 특별한 날을 만들기 위해 30만원이란 돈을 구하는데 결국 3명의 가족이 서로에게 손을 벌리면서 돌고 도는 30만원에 대한 에피소드로 가족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앵커]
제목처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연극무대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런가 하면 충북연극협회는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를 무대에 올립니다.
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오델로’를 재해석한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각색 조현아·연출 송형종)’를 25~28일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공연합니다.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실제의 전쟁과 마음속 전쟁을 다룹니다. 주인공 오델로는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의 갈등과 심적 구조가 잘 그려진 작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극하면 세익스피어인데요 전통 연극무대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오페라 공연도 열린다고요?
[기자]
청주예술오페라단(단장 최재성)이 창립 11주년 기념으로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공연을 오는 27~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합니다.
이 작품은 19세기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일어나는 스토리 중 인간의 삼각관계에서 일어나는 사랑, 질투, 배신을 테마로 했습니다. 특히 당시 시칠리아 사람들의 감정과 생활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작품으로 1890년 로마 콘스탄치 극장에서 첫 공연을 한 뒤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입니다.
[앵커]
오페라는 종합예술무대라 공연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어떤 분들이 출연하나요?
[기자]
지역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는데요 김흥용, 강진모, 양진원 등 10여 명의 지역의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청주예술오페라합창단, 충청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스케일 큰 오페라 무대를 선보입니다.
또 주인공 역할을 2인으로 배정해 같으나 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주는 정말 다양한 문화현장이 펼쳐지는군요. 오페라 무대도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도가 영상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영상산업 관계자 초청 팸 투어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드라마·시나리오 작가 감독·PD 등 40여 명을 초청해 충북 도내 대표적 관광지를 알리는 팸 투어를 진행하고 충북 영상산업발전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합니다.
특히 도내 대표 관광지로 영동의 노근리 평화공원, 와인 코리아, 보은의 우당고택, 삼년산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청주의 동부창고, 구)연초제조창, 수암골 등을 방문해 촬영장소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드라마 촬영지를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세미나에서는 영상분야 전문가들과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앵커]
영상산업이 커지면서 지역을 홍보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영상 실무자들이 충북의 비경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홍보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청주 수암골도 한때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충북 명소가 알려질 것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일본 화가들이 청주를 방문한다는 소식이군요.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예술로 교류하는 현장도 이번 주말에는 볼 수 있나요?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회장 유승조)는 제6회 한·일 현대미술교류전을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는 충북미술인 65명의 65점 작품과 일본 미우라반도미술작가회 17명 작가의 작품 17점을 선보입니다.
한일 작가들은 청주 성안길과 삼겹살거리, 청남대를 함께 둘러보고 미술계의 정보교류와 우정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 제16회 충북미술협회전도 함께 개최해 일반작가의 작품 152점, 원로작가의 작품 38점도 전시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이 될 것같은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하는데요 미술에 관심있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연규옥)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익히고 향유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제1기 전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7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도슨트 활동을 위한 미술관 및 미술사 기초 교육, 도슨트 기초 이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을 수료자에게는 교육생은 미술관 내 전문 도슨트 활동 자격을 부여합니다.
미술관 인문학 프로그램 ‘그림읽기 - 미술과 영화’는 11월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8회에 걸쳐 개최된다.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이현민 경기대 교수가 진행할 이 강좌는 영화를 통한 그림 읽기를 테마로 미술사를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교육 대상자는 현장접수로 이루어지며 선착순 40명입니다.
[앵커]
도슨트도 재미있지만 미술과 영화로 보는 그림읽기도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풍성한 문화가현장 소식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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