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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문화가 산책] -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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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07.14 조회1,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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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연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가도 생각나는 요즘인데요. 문화예술계에 문화피서도 있습니까?

[기자]
문화피서라고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 폭염으로 카페족과 도서관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몇 년전부터 우리나라도 아열대기후가 변하면서 일상 생활도 바뀌고 있습니다. 저녁시간 대 활동량도 많이지고 있고요.

[앵커]
아무래도 뜨거운 낮 기온을 피하고 서늘해지는 저녁 시간을 활용한 생활문화가 더 많이 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문화 예술계도 새로운 여름문화를 발굴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뜨거운 문화현장으로 가볼까요?

[기자]
네 첫 소식은 지난주에 간단히 소개해 드렸던 국립현대미술은행전시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연규옥) 오창전시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활용 정책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약 3200여점의 소장품을 지방 중소 도시에 소재한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10개 기관이 선정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청주전이 이번에 마련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립현대미술관은 청주와도 인연이 깊은데요, 연초제조창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도 크지 않습니까?

[기자]
네 지금 한창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데요 2019년 청주분점이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오창전시관에서 열릴 이번 전시는 ‘가상의 현재, 기억의 저편’이란 주제로 구성해 현대과학문명의 폐허로 인한 인간성 상실, 욕망의 분출 등 기형적인 모습으로 재건된 가상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전시는 두 개의 메시지로 익숙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의 단편을 비추거나, 죽음을 소재로 현시대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27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각을 통해 예술이 우리에게 환기시키는 일상의 소중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보통사람들의 얼굴에서 발견한 희망을 담은 캐리커처 작품전이 열립니다.
 지선호 작가는 ‘감초 선생님이 그려가는 희망얼굴’이란 주제로 11일부터 19일까지 캐리커처 원화전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합니다.
 지선호씨는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으로 2015년 9월부터 ‘희망얼굴 1000’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제자부터 옆집 아이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왔습니다.

[앵커]
선생님이 제자의 모습을 담은 캐리커쳐전이군요. 교사 중에는 작가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제자를 모델로 작품전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제자 중에는 자신의 자화상도 전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아는 사람의 얼굴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텐데요, 지 장학관은 가경중학교 교감 재직 당시 졸업하는 제자들의 캐리커처를 일일이 제작해 선물했으며, SNS에 게재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희망얼굴 1000’프로젝트로 발전시키며 지난 6월 1천여 명의 초상화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상화 원본 1000여점 중 200여점과 그래픽 작업을 한 작품이 전시됩니다. 초상화 속 인물들은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술로 사랑을 전하는 선생님, 생각만으로도 따뜻해집니다. 한국화가 최승애씨의 전시 소식도 들리던데요 그 현장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은 한국화가 최승애 작가의 기획전을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공예관 제2전시실(3층)에서 개최합니다. 한국화하면 수묵화를 떠올리실 분이 많으실텐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자연을 선명한 색채로 그려낸 아름다운 전경들을 선보입니다.
 최 작가는‘최승애 풀점, 세계로 날다’란 주제로 열리는 자신만의 특별한 조형성을 토대로 서양화는 물론 한국화에서도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특히 최 작가가 개발한 ‘풀점’은 짧은 붓의 흔적들로 이루어진 아름답고도 다채로운 색들의 향연으로 한국의 자연을 닮은 선명하고 맑은 이미지가 생기발랄하고 아름다운 색상들로 조화를 이룹니다. 환상적인 색채와 형상의 작품으로 생동감과 자연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야기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전시인데요,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들과 한국공예관도 들리시고 주변의 고인쇄박물관이나 금속활자전시관에서 직지체험을 해도 좋을 듯합니다.

[기자]
조금만 관심만 가지면 곳곳에 무료로 체험활동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한달에 한번 미술관이나 박물관 가는 날로 정해놓으시면 문화생활로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인쇄체험을 운영합니다.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직지 알아가기 무료체험이 오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이 체험에서는 납활자를 이용해 한지에 인쇄하는 납활자인쇄 체험, 동판을 엽서에 인쇄하는 레터프레스인쇄 체험, 머그컵에 직접 그린 그림을 넣어 인쇄하는 전사인쇄 체험, 휴대폰케이스 곡면까지 인쇄가 가능한 3D전사인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북중앙도서관은 이달 22일부터 8월19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인문학, 오감으로 즐기는 책 놀이, 사계절 생태교실, 내가 만든 보드게임, 열두가지 전래놀이 등 13개 과정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기간은 이달 20일까지입니다.
 
청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권역별 도서관에서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및 방학특강 41개 반을 운영합니다. 12개 권역별 도서관에서 진행되는데요
 청주시립도서관은 방학특강 도서관에서 만나는 여름 숲(1학년/15명), 술술 써지는 일기(2학년/15명), 게임으로 익히는 수학원리(3학년/15명)와 독서교실 아하! 그렇구나 경제이야기(4~5학년/15명)를 운영합니다.

[앵커]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군요. 잘 체크하셨다가 아이들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소식인지요.

[기자]
청주시는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을 18일 오후 3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에서 개최합니다.
 젓가락연구소는 2015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젓가락페스티벌과 젓가락콘텐츠 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소속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구소는 한국의 수저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출판, 공연, 문화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함께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 단체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의 문화공동체를 구성합니다.
 이를 위해 명예소장으로 이어령 전 장관과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 원장, ㈜샘표 박진선 대표이사를 위촉키로 했다. 연구원은 역사, 교육, 상품개발, 마케팅, 글로벌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을 객원연구원으로 위촉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연, 기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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