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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주간 핫 이슈]-이재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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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4.17 조회1,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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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다음달 9일 실시하는 19대 대통령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1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청주시내 주요지점에도 포스터와 현수막이 나붙어 출근길에도 선거열기가 느껴지고 있는데요.

[기자]
어제까지 등록한 후보자는 모두 15명이다. ▲기호 1번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기호 2 번 홍준표(자유한국당) ▲기호 3번 안철수(국민의당) ▲기호 4번 유승민(바른정당) ▲기호 5번 심상정(정의당) 등 다섯 명의 정당 후보에게 국회 의석 순으로 기호가 배정됐다.
이밖에 군소정당 후보 9명은 추첨으로 기호를 정했고, 무소속 후보도 1명 있다. 군소정당 후보 중에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이 기호 6번 새누리당 소속으로, 친이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전 의원이 기호 9번 늘푸른한국당 소속으로, 통합진보당 의원이었던 김선동 전 의원은 민중연합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앵커]
각 정당의 충북도당들도 선거운동 개시에 앞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죠?

[기자]
이 가운데 제일 먼저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국민의당 충북도당이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4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국민의당 충북 선대위는 선대위원회, 고문단, 선대본부, 국민정책특별위원단, 유세단, 8개 지역위원회, 14개 선거연락소 등으로 구성됐다. 고문단은 상임 고문을 맡은 곽노경 충북도당 고문, 이명준 명진건설회장, 권태호 전 춘천지검장 등을 포함해 21명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신언관 충북도당 위원장과 김홍철 전 청주대 부총장, 남기창 국민주권개혁회의 충북대표, 이종두 반사모 연대 충북회장이 맡았다. 도내 8개 지역구 위원장은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임헌경 도의원이 국민의 당으로 당적을 옮겼죠?

[기자]
임헌경 의원은 어제 “오랜 정치적 친분이 있는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권유로 국민의당에 입당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더민주당으로 두 번이나 도의원 당선의 수혜를 받았지만, 당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하고 민주당을 탈당하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으로 충북도의회는 자유한국당 20명,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당 1명 등으로 3당 체제가 됐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도당은 안효익, 조동주 옥천군의원과 윤해명 증평군 의원 등 도내 무소속 기초의원들을 받아들이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주말인 15일, 청주 메가폴리스에서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는데요.

[기자]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제세·도종환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은 변재일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맡았다.
상임선대위원장에 정치인 외에도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강석근 한빛교회 목사(전 청주기독교연합회장), △현진 스님(청주시불교연합회장) △신영희 전)청주YWCA사무총장 △연제식 전 충주성당 신부 등 시민사회, 종교계 인사들을 영입한 것이 눈길을 끈다.
유세본부장은 이광희 충북도의원, 기획실장은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조직국장은 유행렬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상황실장은 김유승 현 사무처장이 맡았다. 선거대책실무본부장은 도의원들과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들이 다수 포진했다.

[앵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오늘 선대위 발대식을 열죠? 이밖에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선대위 발대식을 열지 않는 속사정도 전해 주시죠.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선대위원장은 송태영 도당 위원장이 맡았다. 도당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선대위 구성은 가급적 당내 인사들로 꾸리기로 했다. 지난해 총선 당시 구축한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5일, 전국 선대위를 발족했지만 충북에는 도당이 없고 현역 의원도 없어 충북선대위 구성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정의당은 충청선대위 발대식을 내부 사정 등으로 취소했다. 충북선대위 발대식도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심상정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에 충북을 방문해, 바이오벨트 조성 등 지역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앵커]
어제는 세월호 참사 3주기였는데요. 청주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죠? 주말에는 성안길에서 집회가 열렸는데요.

[기자]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주말인 15일 오후 5시 성안길 롯데시네마 입구에서 ‘세월호, 진실을 인양하라’며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도민 대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세월호는 침몰한 지 1081일 만에 뭍으로 인양됐다”며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진정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일주일 전부터 충북도청 주변에 노란 현수막을 걸어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앵커]
3년 만에 세월호가 인양돼 뭍으로 올라왔는데요.
실종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죠?

[기자]
주말 집회에서 대책위는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들이 있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침몰과 구조 실패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온전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노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린 뒤 추모 문구 등이 담긴 푯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앵커]
개인이나 단체 별로 추모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이를 SNS를 통해 전파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던데요.

[기자]
집회장 주변에서는 그동안 세월호 노란리본 배지 나눔운동을 펼쳐온 시민 이춘기 씨와 청주청년회 등이 현장에서 배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은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세월호를 주제로 쓴, 추모시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면서요.
마라톤 애호가인 송봉규 씨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쓰고 호명한 뒤 청주 김수녕 양궁장 65바퀴를 4시간 6분에 걸쳐 뛰었다. 양궁장 트랙은 650m여서 달린 거리는 마라톤 정규코스 42.195km보다 50여m 길다.

[앵커]
이에 앞서 충청북도는 13일과 14일, 세월호 참사 충북 연고 희생자 유족들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죠?

[기자]
이시종 지사를 대신해 조병옥 행정국장이 유족들과 만났다.
조병옥 국장이 찾아간 곳은 보은군 삼승면에 사는 조길동씨와 청주시 청원군에 사는 남수현 씨 부부의 자택이었다. 조 씨는 고 김응현 교사의 어머니고, 남 씨 부부는 고 남윤철 교사의 부모다.

[앵커]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두 명의 교사는 모두 단원고 교사였죠? 마지막 순간까지도 제자들을 구하려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었는데요.

[기자]
보은이 고향인 김응현 교사와 청주에서 태어난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에서 각각 화학과 영어를 가르쳤다. 두 교사는 모두 청주 신흥고를 졸업한 고교 동문이기도 하다.
두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배가 급격히 기울며 침몰하는 중에도 죽음을 무릅쓰고 마지막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채 발견돼, 세월호 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조병옥 국장은 유족들에게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앵커]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충북지역의 산업단지 신규 지정 면적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국토연구원의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해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412만3천㎡의 산업 단지를 신규 지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가 274만㎡, 울산과 광주가 120만㎡, 대구 111만㎡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전남과 경남 지역 산업단지는 각각 136만㎡와 72만㎡ 감소했다.
2016년 신규 지정에 따라 충북지역 산업단지는 총 114곳, 7015만㎡로 늘었다.

[앵커]
신규 지정면적 증가도 전국 최고지만 산업단지 분양 면적도 증가율에서 전국 최고라고요.

[기자]
2012년 89만㎡ 이후 해마다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해에는 360만㎡를 분양했다.
전국의 산업단지 분양 실적은 2015년, 2551만5000㎡에서 2016년 1530만1000㎡로 급감했으나 충북은 같은 기간 285만1000㎡에서 360만4000㎡로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로는 이 역시 전국 1위에 해당한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2.6%다.

[앵커]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잇따라 좌초되면서 의기소침한 충청북도가 어깨에 힘을 줄 수 있겠군요.

[기자]
충북도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신규지정과 분양률은 지역의 경제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며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도 충북이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거둬 전국 대비 ‘4% 경제’ 달성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국민총생산(GDP) 대비 4% GRDP(지역내총생산) 실현은 민선 5~6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도정 슬로건이다. 2015년 3.43%였던 GDP 대비 GRDP를 2020년까지 4%로 끌어 올리겠다는 게 도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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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질문-앵커]
도로와 공원, 녹지 등으로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청주 지역의 토지 36만5000여㎡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이들 토지는 법이나 환경적 이유 등으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장기 미집행 시설이다.
청주시는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을 의견 제시의 건으로 26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가 해제를 추진하는 도시계획시설은 총 45건이다. 면적은 36만5472㎡다.
도로 32건 18만5020㎡, 공원·녹지 11건 11만412㎡다. 나머지는 수도공급 시설(6만1000㎡)과 방재 시설(9040㎡)로 각각 1건이다.
청주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1.65%에 해당한다. 시는 해제 이유로 지형 등 자연적 제약 요소가 있고 자연 훼손이 우려된다고 했다.
시가지 확장을 위해 계획됐으나 시가지 형성이 미약하고 실질적인 사업이 어려운 시설도 포함됐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변경안을 심사한다. 시는 이 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정 고시 등의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시설로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토지를 해제하기로 한 것"이라며 "다른 시설은 추진 과정 등을 살펴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의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은 모두 1407곳이다. 면적은 2213만822㎡다. 사업비는 4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사업 미추진이 10년 미만인 시설은 438곳(480만㎡)다. 나머지 969곳(1730만㎡)은 시설로 결정된 날로부터 10년 이상 사업이 시행되지 않았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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