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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경제 포커스]-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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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5.04 조회1,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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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연결했습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충북도가 충북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충북도는 (사)충북경제경영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7 충북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는데요.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들을 만족 시키려면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체험형이나 힐링형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충북을 찾는 관광객 중 '20~30대'의 비중은 72.6%로 지난해보다 0.6%p 상승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가족(57.6%)' 및 '친구(32.2%)'와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머무는 기간은 1박2일이 53.4%를 차지, 충북의 관광은 소규모·단기여행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앵커]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던데요. 어떤 점이 장점으로 꼽혔나요?

[기자]네. 만족도 설문에 응답자 중 66.8%가 '여행에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해 만족도 비율(59.1%)에 비해 7.7%p 상승했다.
충북관광의 강점으로는 '잘 보존된 경관(37.9%)', '조용한 휴식처(27.5%)'를 꼽았습니다. 반면에 불만스러운 점도 있었는데요. 응답자 37.8%가 '음식의 가격과 맛'에 대해, 13.1%가 '숙박시설 부족'을 불만으로 꼽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 여행 목적을 '맛집 탐방' 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15년 5.3% → 16년 7.9% → 17년 11.3%) 임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만족도 상승을 위한 맛집 관리가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대내·외 관광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한 뒤 "충북 관광객의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뉴미디어 홍보를 강화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앵커]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아파트 거래시장 이야기인데요.
도내 아파트 거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지 않습니까. 미분양이 원인인데요. 향후 전망도 맑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당분간 아파트 거래가격 하락은 더 지속될 전망입니다.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올해 3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4415가구로 2월(3982가구)보다 10.9%(433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1월 4043가구에서 2월 3982가구로 61가구 줄었다. 하지만 3월에는 다시 4415가구로 433가구 늘었다. 1∼3월 주택 누적 분양승인 실적은 510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739가구)보다 4365가구 급증했다. 미분양주택이 증가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충북 청주와 보은을 각각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했다.
지난달 청주시 '흥덕 파크자이'(635가구), '청주 행정타운 코아루 휴티스'(530가구)가 청약에 들어갔지만 10%대 청약률을 기록했다. 5월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으로 청주 동남지구 18개 단지 1만4174가구 등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되면 미분양 아파트는 급증할 전망이다.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청주 아파트 거래가격이 평균 1000만∼3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일부 신규 아파트 단지는 '마이너스피'(분양권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낮은 경우)'매물도 등장했다.

[앵커]
도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충북지역 제조•비제조업체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7년 4월 기업경기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달보다 4p 상승했다.
5월에 대한 전망 BSI도 90으로 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긍정적이고, 이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아직 ‘긍정’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충북 제조업 BSI는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비제조업 업황 BSI도 75로 전달보다 1p 상승했고, 5월에 대한 전망 BSI도 74로 2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역시 2개월 연속 BSI가 상승하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앵커]
지난주말부터 오는 14일까지가 ‘봄 여행주간’인데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충북 도내 전통시장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있네요.
어떤 행사들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여행 주간에 충북도내 전통시장은 “떠나요 봄 여행, 즐겨요 봄 시장”이란 주제로 각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테마를 살린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이벤트, 특가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청주의 육거리시장과 성안길상점가에서는 봄 여행 주간에 여행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행 편의를 위해 관광 홍보부스 및 문화관광라운지를 운영한다. 또한, 캐리커처 체험과 나전공예 체험을 마련해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진행 중인 청주북부시장은 수암골 봄 스케치 행사와 연계해 찾아가는 시장홍보로 청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시장을 알릴 계획이다. 시장 내에서는 각종 버스킹 공연과 문화예술프로그램, 경품행사 등을 준비했다. 특히 우암골 거리예술단 ‘생쑈’ 공연을 열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시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구상이다.
보은전통시장에서는 마당극 및 사투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일부 참여업소에서는 건대추, 표고분말, 생참기름·들기름 등을 5000원 할인 판매키로 했으며, 고객 대상으로 에코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음성무극시장은 난장 페스티벌을 준비했고, 막걸리·맥주 야시장 등의 무대공연 이벤트가 다채롭게 열린다.
제천중앙시장은 봄 여행 주간 중에 의류 및 잡화를 20~30% 할인 판매한다. 청풍명월덕산 전통시장은 풍물단의 합공동연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며, 대표 특산물인 브로콜리와 더덕 등의 할인 판매도 계획 중이다.
진천중앙시장은 오일장 어린이 시장체험 행사와 어린이날 선물 증정이벤트, 시장 경품행사 등을 마련했다.

[앵커]
청주시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의 '복합쇼핑몰' 신청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1일 시에 따르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을 운영하는 ㈜중원산업이 제출한 그랜드플라자 대규모점포 변경등록 신청을 실속형 중소업체 임대와 업체의 현지법인화, 지역협력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수리했다.
이에 따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은 기존 홈플러스 대형마트 1만5531㎡ 규모에서 그랜드플라자 복합쇼핑몰 4만8731㎡ 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한 차례 대규모 점포 개설신청을 불허했던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접수된 대규모 점포 변경등록을 3차례에 걸쳐 심사한 뒤 1일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사안은 지자체장이 영업허가를 재량으로 조율할 수 있는 '허가제'였으나 이번 사안은 법적 요건만 갖추면 승인을 해줄 수밖에 없는 '등록제'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통산업발전법에 명시된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랜드플라자의 대규모점포 변경등록을 수리했다"며 "법적 요건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앵커]
우려의 목소리도 높던데요.
복합쇼핑몰 허가로 인해 전통시장 등 기존 상권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걱정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민단체들도 반대 성명을 발표했지 않습니까?

[기자]
네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청주시의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복합쇼핑몰 운영 허용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청주경실련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조치가 전통상업보존구역 반경 1km 내에서 복합쇼핑몰 등록을 승인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가 막대한 이익을 얻을 그랜드플라자 소유주 편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며 "인근 내덕자연시장 상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복합쇼핑몰 개점은 제로섬 이론처럼 전통시장 뿐아니라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빚어지는 지역 상권 몰락의 책임은 전적으로 청주시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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