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주간 핫 이슈]=이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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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5.08 조회1,205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선거일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북을 승부처로 본 후보들의 방문유세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휴일인 어제 각각 충주와 청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오후에도 청주를 찾을 예정이다. 뚜벅이 유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비슷한 시각에 청주를 방문해 세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군중이 얼마나 운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앵커]
문재인 후보의 어제(7일) 충주 방문 소식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어제 오후 2시 충주 ‘젊음의 거리에서 충주지역 첫 유세를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색깔론, 종북타령, 흑색선전, 저질정치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견제했다.
또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정부 하자는 후보도 있다. 책임총리 내주고, 총리에게 정부 구성을 맡기겠다고 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충주에 당뇨바이오 특화단지, 오송에 생명과학 국가산단, 제천에 한방‧천연물 산업단지를 연결해서 충북에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충주지역만을 위한 공약으로 충주에 중앙노인전문교육원을 조기 건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주유세에 1만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앵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어제(7일) 성안길에서 유세를 펼쳤죠?
심상정을 찍는 표는 ‘사표’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맞섰다고 하는데요.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어제 오전 청주 성안길을 찾아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를 잡는 촛불 시민 혁명을 완성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성안길 거리유세에서 “문재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얼마나 되는지, 누가 2위가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심상정이 홍준표를 꺾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저에게 주는 한 표는 사표가 아니라 ‘일타 삼표’”라며 “홍준표를 잡아 적폐를 청산하고 문재인을 견인해서 과감한 개혁을 이루며 안철수의 새 정치를 대체하는 정치혁명의 표”라고 주장했다.
[앵커]
대선기간 동안 심상정 후보의 충북 방문은 어제가 처음인데요.
어떤 공약을 내놓았나요?
[기자]
심 후보는 대학교 반값 등록금 실현, 군인 월급의 단계적 인상, 청년 사회 상속제와 슈퍼우먼 방지법 추진 등을 약속했다.
지역공약으로는 충북을 친환경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생명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오송과 충주, 제천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청주 유세를 마친 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을 찾았다.
[앵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8일)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청주에서 유세대결을 펼치는데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유세장소는 어딥니까?
[기자]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후 5시쯤 청주시 가경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한다. 4월20일에 이어 선거운동 기간 중 두 번 청주를 찾는 문 후보는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충북 바이오벨트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서 청주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보다 1시간 앞선 오늘 오후 4시쯤 청주 성안길을 찾는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진행 중인 안 후보는 4월29일 같은 장소에서 발표했던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공항 활성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인공지능기반 구축, 한국형 초고속 열차 시범단지 구축 등의 지역 공약 이행을 거듭 약속할 예정이다.
[앵커]
후보들의 오늘 일정이 궁금한데요. 어떤 동선입니까?
[기자]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대구 청주를 찍고 다시 서울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홍준표 후보는 부산을 출발해 대구 대전 천안을 거쳐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에 개시해 천안 청주 대전 등 충청권 유세로 대미를 장식한다.
유승민 후보는 대전 충남대, 서울 고려대에서 대학생들과 만나고 노량진, 명동, 광화문을 돌게 된다.
심상정 후보는 성남 판교에서 시작해 위안부 할머니 등을 만나고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신촌에서 필리버스터 유세를 이어간다.
[앵커]
대부분 후보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충청권 유세를 빠뜨리지 않고 있군요.
[기자]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충북에서 각각 56.22%와 43.26%를 득표했다. 전국 득표율은 각각 51.55%와 48.02%였다.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킨 15대 대선부터 18대까지 충북의 표심은 선거결과와 일치했으며, 당선 후보에게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보였다. 따라서 상징적이지만 충북 표심이 곧 민심의 척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앵커]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도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시내 대기질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환경연은 3월16일에 진행한 ‘청주시 대기질 1차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두 달에 가까운 분석 끝에 발표했다.
복대동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되는 등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큰길과 공단주변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인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수치가 높게 나왔다.
[앵커]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의 농도가 높은 장소는 어디였나요?
[기자]
모니터링 결과 이산화질소(NO2)는 봉명사거리와 충북도청 서문, 서청주사거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사창사거리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높게 검출됐다.
이산화황(SO2)은 지역난방공사 인근인 MBC충북과 가경동 가로수마을휴먼시아아파트, 공단오거리, 충북도청 서문, 충북문화재연구원 등의 농도가 높았다. 하지만 두 물질의 경우 국가기준을 넘는 곳은 없었다.
[앵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고 하면 보통 벤젠과 톨루엔 등을 말하는 거죠?
[기자]
벤젠(Benzene)은 현대백화점과 봉명고등학교, 공단오거리가 높았고, 톨루엔(Toluene)은 LG산전과 봉명고등학교, 공단오거리 등 산업단지 인근에서 검출량이 많았다.
특히 현대백화점 앞의 벤젠 농도는 2.46ppb로, 기준치 1.5ppb를 크게 웃돌았다.
환경연은 “벤젠의 기준치 초과 문제는 1회만 진행(3월)한 모니터링 결과이기 때문에 석유제조 공정이나 대규모 페인트칠 등 일시적인 작업의 결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이후 5월, 7월, 9월 등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앵커]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역으로 기준치 이하라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것 아니가요?
[기자]
환경연은 다만 “기준치 자체가 안전기준이 아니라 달성해야하는 정책 목표를 담은 것이기 때문에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유의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은 주요 대기오염 물질이자 미세먼지 원인인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세 가지 물질에 대해 ‘패시브 샘플러’라는 간이 측정기를 이용하여 시민 참여로 모니터링한 것이다.
모니터링은 청주시내 70개 지점(이산화질소-40곳, 이산화황-15곳, 휘발성 유기화합물-15곳)에 대해 3월 16일부터 24시간(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또는 72시간(휘발성 유기화합물) 동안 진행됐다. 결과 분석은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에서 이뤄졌다.
[앵커]
충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초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생가도 드는데요.
[기자]
충청북도의 노인 인구는 2012년 21만8217명에서 2017년 들어서는 24만682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령화율도 14.1%에서 15.7%로 높아졌다. 이대로라면 2020년 충북의 노인 인구가 2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2만1318명이던 치매 환자는 2017년 들어 2만291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치매 유병률도 9.77%에서 10.90%로 높아졌다. 충북 지역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인 셈이다. 2020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치매 전 임상 단계인 경도(輕度) 인지장애는 2012년 6만2735명에서 2017년 들어 7만명을 넘어섰다. 경도 인지장애 유병률은 같은 기간 28.75%에서 28.82%로 증가했다.
[앵커]
하지만 도내에는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전무하고 관리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면서요.
[기자]
충북에는 전국에 45개나 있는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없다. 치매관리법에 따라 설치하는 지역치매센터는 치매예방사업, 조기검진, 환자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충북처럼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은 시군 보건소에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도내 14개 상담센터에서 근무 중인 치매 관리 인력은 28명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요원 1명이 관리해야 하는 치매 환자 수가 1914.9명으로, 전국 평균 957.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치매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치매 환자 수에 비례한 전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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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질문- 앵커]
충북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31%는 체육수업시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2014~2016년까지 3년 동안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집계한 결과 2014년 2387건, 2015년 2252건, 2016년 2430건 등 총 7069건에 달했다. 이 중‘방과후학교’와 행사·동아리활동, 점심시간 등 교과수업 외 기타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2.9%(232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육시간 31.5%(2229건), 쉬는 시간 25.4%(1799건) 순이었다.
통계상으로는 교과수업 외 활동시간에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점심시간이나 방과후학교’와 ‘체육수업’의 시간과 빈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체육수업시간 중에 훨씬 잦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전사고는 중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4년 발생한 안전사고 중 35.2%, 2015년 35.5%, 2016년 33.8%가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이다. 반면 특수학교의 안전사고 발생률은 3년 통틀어 평균 0.5%에 불과했으며, 유치원은 4.3%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각급 학교장은 공제회에 가입하도록 돼 있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선거일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북을 승부처로 본 후보들의 방문유세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휴일인 어제 각각 충주와 청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오후에도 청주를 찾을 예정이다. 뚜벅이 유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비슷한 시각에 청주를 방문해 세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군중이 얼마나 운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앵커]
문재인 후보의 어제(7일) 충주 방문 소식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어제 오후 2시 충주 ‘젊음의 거리에서 충주지역 첫 유세를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색깔론, 종북타령, 흑색선전, 저질정치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견제했다.
또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정부 하자는 후보도 있다. 책임총리 내주고, 총리에게 정부 구성을 맡기겠다고 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충주에 당뇨바이오 특화단지, 오송에 생명과학 국가산단, 제천에 한방‧천연물 산업단지를 연결해서 충북에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충주지역만을 위한 공약으로 충주에 중앙노인전문교육원을 조기 건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주유세에 1만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앵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어제(7일) 성안길에서 유세를 펼쳤죠?
심상정을 찍는 표는 ‘사표’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맞섰다고 하는데요.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어제 오전 청주 성안길을 찾아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를 잡는 촛불 시민 혁명을 완성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성안길 거리유세에서 “문재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얼마나 되는지, 누가 2위가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심상정이 홍준표를 꺾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저에게 주는 한 표는 사표가 아니라 ‘일타 삼표’”라며 “홍준표를 잡아 적폐를 청산하고 문재인을 견인해서 과감한 개혁을 이루며 안철수의 새 정치를 대체하는 정치혁명의 표”라고 주장했다.
[앵커]
대선기간 동안 심상정 후보의 충북 방문은 어제가 처음인데요.
어떤 공약을 내놓았나요?
[기자]
심 후보는 대학교 반값 등록금 실현, 군인 월급의 단계적 인상, 청년 사회 상속제와 슈퍼우먼 방지법 추진 등을 약속했다.
지역공약으로는 충북을 친환경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생명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오송과 충주, 제천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청주 유세를 마친 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을 찾았다.
[앵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8일)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청주에서 유세대결을 펼치는데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유세장소는 어딥니까?
[기자]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후 5시쯤 청주시 가경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한다. 4월20일에 이어 선거운동 기간 중 두 번 청주를 찾는 문 후보는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충북 바이오벨트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서 청주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보다 1시간 앞선 오늘 오후 4시쯤 청주 성안길을 찾는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진행 중인 안 후보는 4월29일 같은 장소에서 발표했던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공항 활성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인공지능기반 구축, 한국형 초고속 열차 시범단지 구축 등의 지역 공약 이행을 거듭 약속할 예정이다.
[앵커]
후보들의 오늘 일정이 궁금한데요. 어떤 동선입니까?
[기자]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대구 청주를 찍고 다시 서울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홍준표 후보는 부산을 출발해 대구 대전 천안을 거쳐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에 개시해 천안 청주 대전 등 충청권 유세로 대미를 장식한다.
유승민 후보는 대전 충남대, 서울 고려대에서 대학생들과 만나고 노량진, 명동, 광화문을 돌게 된다.
심상정 후보는 성남 판교에서 시작해 위안부 할머니 등을 만나고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신촌에서 필리버스터 유세를 이어간다.
[앵커]
대부분 후보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충청권 유세를 빠뜨리지 않고 있군요.
[기자]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충북에서 각각 56.22%와 43.26%를 득표했다. 전국 득표율은 각각 51.55%와 48.02%였다.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킨 15대 대선부터 18대까지 충북의 표심은 선거결과와 일치했으며, 당선 후보에게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보였다. 따라서 상징적이지만 충북 표심이 곧 민심의 척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앵커]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도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시내 대기질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환경연은 3월16일에 진행한 ‘청주시 대기질 1차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두 달에 가까운 분석 끝에 발표했다.
복대동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되는 등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큰길과 공단주변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인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수치가 높게 나왔다.
[앵커]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의 농도가 높은 장소는 어디였나요?
[기자]
모니터링 결과 이산화질소(NO2)는 봉명사거리와 충북도청 서문, 서청주사거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사창사거리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높게 검출됐다.
이산화황(SO2)은 지역난방공사 인근인 MBC충북과 가경동 가로수마을휴먼시아아파트, 공단오거리, 충북도청 서문, 충북문화재연구원 등의 농도가 높았다. 하지만 두 물질의 경우 국가기준을 넘는 곳은 없었다.
[앵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고 하면 보통 벤젠과 톨루엔 등을 말하는 거죠?
[기자]
벤젠(Benzene)은 현대백화점과 봉명고등학교, 공단오거리가 높았고, 톨루엔(Toluene)은 LG산전과 봉명고등학교, 공단오거리 등 산업단지 인근에서 검출량이 많았다.
특히 현대백화점 앞의 벤젠 농도는 2.46ppb로, 기준치 1.5ppb를 크게 웃돌았다.
환경연은 “벤젠의 기준치 초과 문제는 1회만 진행(3월)한 모니터링 결과이기 때문에 석유제조 공정이나 대규모 페인트칠 등 일시적인 작업의 결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이후 5월, 7월, 9월 등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앵커]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역으로 기준치 이하라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것 아니가요?
[기자]
환경연은 다만 “기준치 자체가 안전기준이 아니라 달성해야하는 정책 목표를 담은 것이기 때문에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유의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은 주요 대기오염 물질이자 미세먼지 원인인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세 가지 물질에 대해 ‘패시브 샘플러’라는 간이 측정기를 이용하여 시민 참여로 모니터링한 것이다.
모니터링은 청주시내 70개 지점(이산화질소-40곳, 이산화황-15곳, 휘발성 유기화합물-15곳)에 대해 3월 16일부터 24시간(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또는 72시간(휘발성 유기화합물) 동안 진행됐다. 결과 분석은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에서 이뤄졌다.
[앵커]
충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초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생가도 드는데요.
[기자]
충청북도의 노인 인구는 2012년 21만8217명에서 2017년 들어서는 24만682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령화율도 14.1%에서 15.7%로 높아졌다. 이대로라면 2020년 충북의 노인 인구가 2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2만1318명이던 치매 환자는 2017년 들어 2만291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치매 유병률도 9.77%에서 10.90%로 높아졌다. 충북 지역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인 셈이다. 2020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치매 전 임상 단계인 경도(輕度) 인지장애는 2012년 6만2735명에서 2017년 들어 7만명을 넘어섰다. 경도 인지장애 유병률은 같은 기간 28.75%에서 28.82%로 증가했다.
[앵커]
하지만 도내에는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전무하고 관리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면서요.
[기자]
충북에는 전국에 45개나 있는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없다. 치매관리법에 따라 설치하는 지역치매센터는 치매예방사업, 조기검진, 환자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충북처럼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은 시군 보건소에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도내 14개 상담센터에서 근무 중인 치매 관리 인력은 28명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요원 1명이 관리해야 하는 치매 환자 수가 1914.9명으로, 전국 평균 957.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치매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치매 환자 수에 비례한 전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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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질문- 앵커]
충북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31%는 체육수업시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2014~2016년까지 3년 동안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집계한 결과 2014년 2387건, 2015년 2252건, 2016년 2430건 등 총 7069건에 달했다. 이 중‘방과후학교’와 행사·동아리활동, 점심시간 등 교과수업 외 기타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2.9%(232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육시간 31.5%(2229건), 쉬는 시간 25.4%(1799건) 순이었다.
통계상으로는 교과수업 외 활동시간에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점심시간이나 방과후학교’와 ‘체육수업’의 시간과 빈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체육수업시간 중에 훨씬 잦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전사고는 중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4년 발생한 안전사고 중 35.2%, 2015년 35.5%, 2016년 33.8%가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이다. 반면 특수학교의 안전사고 발생률은 3년 통틀어 평균 0.5%에 불과했으며, 유치원은 4.3%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각급 학교장은 공제회에 가입하도록 돼 있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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