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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경제포커스]-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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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1.26 조회1,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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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경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KTX 오송역과 정부 세종청사를 오가는 청주지역 택시 요금이 평균 2만원 가량에서
‘만 5천여원’으로 인하된다는 소식이있네요.

[기자]
네. 택시요금은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적지 않은 관심사였는데요. 특히 세종역 필요성이 제기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길었던 협의 끝에 어제 청주시와 충북도, 개인 및 법인 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충북도청에서 만나 복합할증을 폐지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 택시를 이용해 KTX오송역과 세종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어진동 구간을 이동할 경우 복합할증 요금 35%를 내지 않아도 되게 됐습니다. 복합할증폐찌는 홍보기간을 거쳐 다음달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세종시 어진동만 복합 할증이 폐지되고 외진동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복합 할증이 적용됩니다.

[앵커]
그러면 실제 요금은 어떤 변화가 있나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청주시 오송역에서 어진동 구간의 택시요금에 대해 기존에는 청주시 읍면지역 요금을 적용했다면 이번 합의로 동지역 택시요금을 적용하게 되는 것인데요. 현재 청주 읍면 택시요금은 기본 거리 1.12㎞에 2800원, 이후부터 143m당 135원, 34초당 135원이 늘어나는데요. 이밖에도 시계외 할증 20%가 더 붙습니다. 반면 복합할증이 폐지되면 기본거리가 2㎞로 820미터가 늘어나고, 143m당 100원, 34초당 100원이 부가됩니다.
복합할증 폐지로 오송역에서 세종청사(17.9㎞)까지 2만360원이던 택시비가 1만5640원으로 4720원이 낮아질 것으로 청주시는 보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택시요금체계 변경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등의 KTX세종역 신설 추진을 차단하는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앵커]
이번에도 대중교통 이야긴데, 청주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우진교통이 동종업계를 강하게 비판했다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야기를 아실텐데요. 말그대로 공영제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버스회사는 적정 마진을 얻는대신 운영은 청주시의 의도대로 하는 것인데요. 이럴 경우 돈이 안되는 노선도 버스가 자주 다닐 수 있고 서비스의 질이 개선됩니다. 물론 한편으로 시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우려가 있기도 한 정책이었는데요. 최근까지 준공영제 실시를 위해 청주시와 버스업계가 머리를 맞댔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무산됐는데요. 그 배경이 버스업계의 탐욕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진교통은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버스회삽니다. 망한 회사를 버스기사들이 사들여서 스스로 운영하고 있는, 전국에서도 아주 드문 사롄데요. 이 기업 대표인 김재수 씨는 지난 23일 성명을 발표하며 준공영제가 무산된 이유가 3개 버스업체의 ' ‘합리성과 건전성이 배제된 무리한 표중운송원가’ 요구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우진교통은 준공용제를 앞두고 “시민의 혈세에 탐욕을 부리는 버스업계의 파렴치한 민낯이 우려되었다”며 “시내버스업계 투명성 확보 등 강력한 개혁정책의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앵커]
쉽게 말해서 마진을 더 보기위해 원가를 부풀렸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맞습니까?

[기자]
네. 청주시내버스는 모두 6개 회사가 버스를 운행하는데요. 이중 D운수, D교통, C교통 등 3곳이 책정한 원가는 버스당 1일에 63만 6068원입니다. 버스 1대를 운행하는데 인건비며 버스 감가상각비며 타이어 등 소모품 소모량 등을 합쳐 63만 6068원이 들어간다는 게 이들 3개 업체 주장입니다.
반면 청주시가 외부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한 운송원가 용역 결과는 버스 1대당 60만 1742원이었습니다. 협상은 이 원가를 기준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인데요. 여기에 버스회사에 적정한 이익까지 더해져 최종 운영비용이 책정되는 형탭니다. 하지만 원가에서 대당 3만 4326원이 차이나니 협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청주지역 시내버스가 434대인데 대당 하루 3만 4326원 차이면 1년이면 1258만원 차이가 나게되고, 전체 버스에 적용하면 연간 60억원의 차이가 납니다. 그렇지 않아도 준공영제에 부정적인 입장인 관계자들은 예산 소모가 많다고 걱정하는데 청주시 계산보다 최소 60억원이 높은 상태에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꼴입니다.
결국 이들 업체가 청주시의 제시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은 무기한 정지된 상탭니다. 이에 대해 같은 버스업계인 우진교통이 업계를 비판한 것입니다. 우진교통도 버스원가를 책정했는데 이들 업체의 주장과는 달랐다는 겁니다. 특히 노동자자주관리기업답게 모든 정보가 투명해 누가보든 확인할 수 있고, 이들업체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게 우진교통의 주장입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시민들은 아시겠지만 여전히 여러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또 현재도 비수익노선에 대해 청주시가 상당액을 보전해주고 있는 터라서 개선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앵커]
청주시가 64억원을 들여 친화경농업을 육성하기로 했다죠.

[기자]
네. 청주시가 올해 64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을 하기로 했는데요.
지원 대상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이며 개별농가가 신청할 경우 1개 사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또 보조비율은 60%인데 단 농기계의 경우는 50%를 보조해주며 보조금은 200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앵커]
도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죠?

[기자]
네. 3개월째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96'에 머물렀습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한다는 이야기고 100보다 낮으면 체감경기가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한 달 전인 작년 12월(95.6)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 이하에 그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분석인데요. 충북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작년 10월 102.7까지 상승했으나 11월 98.6으로 곤두박질 친 이후 3개월째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미국산 계란이 수입되고 있는데요. 계란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죠?

[기자]
네.롯데마트를 통해 판매 중인 미국산 하얀 계란이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산 계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계란값은 닷새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계란 한판 평균 가격은 8천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쯤 완판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 달걀값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한 때 9천543원까지 올랐던 계란값은 25일 현재 8천971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미국산 달걀은 얼마나 들어왔나요?

[기자]
미국산 계란은 현재까지 총 790만 개 정도가 수입된 상태입니다. 이 중 현재 시장에 풀린 물량은 약 310만여 개에 정도이고, 더 많은 달걀을 공급이 되면 가격 하락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포커스,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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