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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경제포커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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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12.08 조회1,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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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경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확산되는 상황인데,,충북지역 피해 규모는 어떨 것 같나요?

[기자]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된 가금류 수가 2014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수는 80개 농가 179만 9741 마리다.
지난달 16일 음성서 첫 AI 의심 신고 접수 이후 20여일 만이다.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는 모두 55곳이다.
지난 2014년에는 AI 발생 이후 124일간 108개 농가에서 18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었다. 2003년에는 열흘간 67만 마리, 2015년에는 한달간 70만 마리가 매몰됐다.
2014년과 단순 비교했을 때 사실상 100일이나 앞서 충북 최다 살처분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AI로 기록될 가능성도 적지않다.도내 사육중인 전체 오리 120만 마리 중 이미 절반을 넘는 70만 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되는 등 가금류 사육기반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찰지역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병아리 입식금지와 조기 출하도 추진하고 있다”며 “알 운반 차량 소독과 GPS 미부착 차량 단속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앵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지 2개월여가 지났는데, 시행 전 관심과 달리 실제 위반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는데,,,도내에서 처음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죠?

[기자]
충북도청 소속 간부 공무원이 건설업자에게 자녀 결혼 축의금 50만원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북도 감사관실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7일 충북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도청 모 부서에 근무하는 A과장이 자녀 결혼식을 하루 앞선 지난 2일 건설업자 B씨에게 축의금 5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았다. A과장과 B씨는 지난해 도청이 발주하는 공사를 하며 알게됐다. 지난 3일 결혼식을 마친 A과장은 휴가를 마치고 지난 6일 출근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계좌에서 50만원 입금된 사실을 알고 출처를 확인해 B씨에게 돌려준 뒤 도 감사관실에 자진 신고했다.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대가성이 없다면 10만원 이내의 축의금을 받을 수 있다.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금액 이상의 축의금을 내는 게 가능하다. 신용수 충북도 감사관은 “A과장과 B씨와의 직무관련성 여부를 더 따져봐야 한다”며 “두 사람이 직무관련성이 있고 A과장이 계좌로 돈이 입금된 사실을 알았다면 청탁금지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말했다.
A과장은 이 축의금이 입금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A과장은 감사관실 조사에서 “예식을 치르느라 통장을 확인해 볼 경황이 없었다”며 “모르는 돈이 입금됐길래 되돌려 보낸 후 신고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건설업체 사장 B씨는 “죄송하다.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도청 감사관실은 A과장의 경조사 사실을 건설업체 직원에게 발송한 도청 직원의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앵커]
금융감독원이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도내 기업들도 몇곳이 포함됐다죠?

[기자]
네. 서너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국적으로는 176개 중소기업이 선정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한곳이 늘어낫고, 최근 3년평균인 137곳보다는 크게 늘었습니다.
등급별로는 부실징후 기업에 해당되지만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이 71곳으로 조사됐다.
부실징후 기업으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D등급'은 105곳에 달했다.
D등급 기업은 채권은행의 추가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에 나서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금감원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 수 외에 명단은 별도 공개하지 않는다.
채권은행을 통해 해당 기업에만 통보될 뿐이다.
때문에 충북에서 어느 중소기업이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금융권에 따르면 충북에서도 3~4개 중소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영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D등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소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충북에서는 법정 관리(법인회생)에 들어간 기업이 10월 기준 17곳, 파산 12곳으로 모두 지난해(각각 12곳·8곳)보다 늘었다.
충북지역 중소기업 경영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포함된 D등급 기업도 자체 정상화가 어려울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앵커]
청주 가마지구 힐데스하임 아파트에 대한 충북도의 품질 검수에서 68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죠.

[기자]
네.충청북도가 힐데스하임 아파트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한 결과 옥상 마감 불량과 방수층 파손과 일부 빌트인 가구 파손 또는 훼손, 장애인 점자블록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특히 욕실 등 타일 줄눈 실리콘 시공이 불량하고 주방과 벽지 마감이 미흡하다며 전 세대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충북도 검수단은 올해 들어 청주 지역 신규 아파트 중 제일풍경채 54건, 서희스타힐스 26건, 삼일브리제하임 48건, 동일센타시아 49건의 지적사항을 각각 적발했다.

충북도가 2011년부터 도입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는 시·군의 준공 처리를 앞둔 신축 아파트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앵커]
도내 기업 어음부도율이 6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충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이 6개월 만에 하락하며 지방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어음 부도율은 0.12%로 전달(0.60%)보다 0.48%p 하락했다.
이는 지방 평균(0.19%)보다 낮고, 전국 평균(0.10%)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0.00%를 기록한 이후 5개월 간 꾸준히 상승하며 지방·전국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0.60%로 2014년 12월(1.44%)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10월 부도금액은 6억9100만원이다. 신설 법인은 169개로 전달보다 17곳 줄었고, 당좌거래정지 업체는 1곳으로 조사됐다.

[앵커]
이시종 도지사가 기업유치를 위해 일본 출장길에 나선다죠?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일본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오른다.
이 지사는 출장 기간 중 일본 도레이BSF, 아사히카세이 등 3개 기업을 방문해 충북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개 기업은 이 기간 중, 1개 기업은 내년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빠듯한 일정이지만 유망 잠재투자기업 방문 등 충북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포커스,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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