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경제 포커스]-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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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8.11 조회1,274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경제 이슈들을 짚어 보는 ‘경제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몇일째인지 헤아릴 수도 없을 지경인데요.
기록적인 폭염에 의한 피해, 도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기록적인 폭염이 지속하면서 충북 지역 가축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충북도는 10일 무더위로 집단 폐사한 가축이 5870마리라고 밝혔다. 닭 5860마리와 돼지 10마리다.
더위가 시작한 지난 5월22일부터 이날까지 14만392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닭이 14만3164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 700마리, 돼지 65마리 순이다.
축산농가가 가축재해보험 회사에만 신고했던 폐사한 가축 수가 포함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여름철 도내에서 폐사한 가축 9만8836마리보다 피해가 훨씬 크다.
온열질환자도 이날 4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계속 늘고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모두 75명이다.
열사병 18명, 열탈진 40명, 열경련 12명, 열실신 4명, 기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명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지난 1일 오후 8시께 청주 시내의 한 공원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된 중국인 노숙자 A(39)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앵커]
가정용 전기에 대한 누진요율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다른 쪽에서는 요금이 인하된다는 소식도 나왔네요.
[기자]
네. 도시가스 이야기다. 도내 도시가스 요금이 이달부터 16~17% 인하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1메가줄(MJ·가스사용 열량단위)당 충청에너지서비스는 17.3050원에서 14.3889원으로 16.85%, 참빛충북도시가스는 17.4435원에서 14.4745원으로 17.02% 인하했다.
참빛충북도시가스는 충주 지역을,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충주를 제외한 충북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원료비(71.9%)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 비용(12.7%), 도시가스회사의 소매 비용(15.4%)를 합해 정해진다. 공급회사의 소매비용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내야 하는 가스요금이 16%이상 줄어들게 된 것.
[앵커]
그런가 하면 정부가 누진요금제를 한시적으로라도 완화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발표도 있었죠?
[기자]
네. 가정에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누진제에 대해 손을 보겠다고 했다가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정정해서 발표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가장 최근에는 다시 완화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누진제 개편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당 내부에서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여당 내부에서도 누진제 한시적 완화 요구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여름철에 한해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살펴보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방안은 없지만 모든 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정부가 이같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새누리당에서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킬로와트시(kWh) 당 전력량요금이 60.7원이지만,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가 뛴다.
누진제를 도입한 나라와 비교해도 누진제 격차는 크다. 미국은 1.1배, 일본은 1.4배 수준이고 대만도 2.4배이다. 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입추도 지난 시점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답이 나올 지 관심을 모읍니다.
[앵커]
어제(10일) 원달러 환율이 ‘천 100원(1095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기자]
국민들 가운데 환율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마도 주식을 하시는 분들일텐데요. 일반적으로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는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원 내린 1,09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22일의 1,090.1원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가 강세 흐름을 타는 것은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진 데다가 주요 선진국의 잇단 유동성 공급 확대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5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미국 달러화가 풍부해진 것도 한몫했다.
수출 비중이 큰 주요 제조기업들은 일단 최근의 원화 강세 추세로 막대한 환차손을 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의 경우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분기 영업이익이 수천억원 날아갈 정도로 타격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66% 하락한 것을 포함해 현대차(-1.83%), 기아차(-1.20%), SK하이닉스(-3.57%), LG전자(-0.74%), LG디스플레이(-3.51%) 등 대형 수출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결국 수출 관련주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06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들 주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원화강세가 수출주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준의 호재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과거에도 원화 강세가 반드시 수익률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마나한 이야기지만 환율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에도 수출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증거로 들었는데요. 그래도 투자를 할 때 고려해야 할 문제이기는 할 듯 싶습니다.
[앵커]
자동차 보험 다들 들었을텐데요.
오는 10월부터 경력 인정이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죠?
[기자]
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운전경력 인정제도 개선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추가로 대상자가된 사람은 나중에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2013년 9월 도입된 운전경력 인정제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 등 차량을 함께 운전하는 사람의 운전경력도 인정해주는 제도다. 운전경력을 인정받으면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를 최대 51.8%까지 아낄 수 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할증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1년마다 요율을 낮춰 3년이 지나야 정상 요율을 적용해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운전경력을 추가 1명만 인정해 줬기 때문에 다수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 있다. 가령 남편이 ‘가족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해 아내, 자녀와 같이 운전한다면 아내와 자녀 중 1명만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아내를 등록해 3년의 운전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자녀가 이후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할 경우 할증요율을 적용받는 것이다.
새 제도는 기본적으로 10월1일 신규 판매분부터 적용되지만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 2013년 9월 이후 가입자 중 여기에 해당되지만 기존 제도(1명 인정) 때문에 경력인정을 못 받은 경우에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경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제도개선을 통해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1162만명에서 1644만명으로 482만명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앵커]
벌써, 다음달 15일이 추석입니다.
올해도 추석명절을 치러야 하는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소식이 있죠?
[기자]
네.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6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업체당 5억원(금융기관 대출금 기준)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중소기업이 대상이지만 다만 부동산업, 주점업, 무도장, 도박장, 미용업, 마사지업, 금융 관련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추석 특별자금이 자금성수기를 맞은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포커스,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몇일째인지 헤아릴 수도 없을 지경인데요.
기록적인 폭염에 의한 피해, 도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기록적인 폭염이 지속하면서 충북 지역 가축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충북도는 10일 무더위로 집단 폐사한 가축이 5870마리라고 밝혔다. 닭 5860마리와 돼지 10마리다.
더위가 시작한 지난 5월22일부터 이날까지 14만392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닭이 14만3164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 700마리, 돼지 65마리 순이다.
축산농가가 가축재해보험 회사에만 신고했던 폐사한 가축 수가 포함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여름철 도내에서 폐사한 가축 9만8836마리보다 피해가 훨씬 크다.
온열질환자도 이날 4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계속 늘고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모두 75명이다.
열사병 18명, 열탈진 40명, 열경련 12명, 열실신 4명, 기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명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지난 1일 오후 8시께 청주 시내의 한 공원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된 중국인 노숙자 A(39)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앵커]
가정용 전기에 대한 누진요율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다른 쪽에서는 요금이 인하된다는 소식도 나왔네요.
[기자]
네. 도시가스 이야기다. 도내 도시가스 요금이 이달부터 16~17% 인하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1메가줄(MJ·가스사용 열량단위)당 충청에너지서비스는 17.3050원에서 14.3889원으로 16.85%, 참빛충북도시가스는 17.4435원에서 14.4745원으로 17.02% 인하했다.
참빛충북도시가스는 충주 지역을,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충주를 제외한 충북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원료비(71.9%)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 비용(12.7%), 도시가스회사의 소매 비용(15.4%)를 합해 정해진다. 공급회사의 소매비용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내야 하는 가스요금이 16%이상 줄어들게 된 것.
[앵커]
그런가 하면 정부가 누진요금제를 한시적으로라도 완화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발표도 있었죠?
[기자]
네. 가정에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누진제에 대해 손을 보겠다고 했다가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정정해서 발표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가장 최근에는 다시 완화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누진제 개편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당 내부에서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여당 내부에서도 누진제 한시적 완화 요구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여름철에 한해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살펴보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방안은 없지만 모든 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정부가 이같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새누리당에서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킬로와트시(kWh) 당 전력량요금이 60.7원이지만,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가 뛴다.
누진제를 도입한 나라와 비교해도 누진제 격차는 크다. 미국은 1.1배, 일본은 1.4배 수준이고 대만도 2.4배이다. 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입추도 지난 시점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답이 나올 지 관심을 모읍니다.
[앵커]
어제(10일) 원달러 환율이 ‘천 100원(1095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기자]
국민들 가운데 환율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마도 주식을 하시는 분들일텐데요. 일반적으로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는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원 내린 1,09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22일의 1,090.1원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가 강세 흐름을 타는 것은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진 데다가 주요 선진국의 잇단 유동성 공급 확대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5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미국 달러화가 풍부해진 것도 한몫했다.
수출 비중이 큰 주요 제조기업들은 일단 최근의 원화 강세 추세로 막대한 환차손을 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의 경우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분기 영업이익이 수천억원 날아갈 정도로 타격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66% 하락한 것을 포함해 현대차(-1.83%), 기아차(-1.20%), SK하이닉스(-3.57%), LG전자(-0.74%), LG디스플레이(-3.51%) 등 대형 수출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결국 수출 관련주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06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들 주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원화강세가 수출주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준의 호재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과거에도 원화 강세가 반드시 수익률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마나한 이야기지만 환율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에도 수출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증거로 들었는데요. 그래도 투자를 할 때 고려해야 할 문제이기는 할 듯 싶습니다.
[앵커]
자동차 보험 다들 들었을텐데요.
오는 10월부터 경력 인정이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죠?
[기자]
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운전경력 인정제도 개선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추가로 대상자가된 사람은 나중에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2013년 9월 도입된 운전경력 인정제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 등 차량을 함께 운전하는 사람의 운전경력도 인정해주는 제도다. 운전경력을 인정받으면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를 최대 51.8%까지 아낄 수 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할증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1년마다 요율을 낮춰 3년이 지나야 정상 요율을 적용해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운전경력을 추가 1명만 인정해 줬기 때문에 다수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 있다. 가령 남편이 ‘가족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해 아내, 자녀와 같이 운전한다면 아내와 자녀 중 1명만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아내를 등록해 3년의 운전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자녀가 이후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할 경우 할증요율을 적용받는 것이다.
새 제도는 기본적으로 10월1일 신규 판매분부터 적용되지만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 2013년 9월 이후 가입자 중 여기에 해당되지만 기존 제도(1명 인정) 때문에 경력인정을 못 받은 경우에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경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제도개선을 통해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1162만명에서 1644만명으로 482만명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앵커]
벌써, 다음달 15일이 추석입니다.
올해도 추석명절을 치러야 하는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소식이 있죠?
[기자]
네.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6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업체당 5억원(금융기관 대출금 기준)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중소기업이 대상이지만 다만 부동산업, 주점업, 무도장, 도박장, 미용업, 마사지업, 금융 관련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추석 특별자금이 자금성수기를 맞은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포커스,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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