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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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08.05.13 조회2,602회 댓글0건본문
오프닝
60대 노인의 이야깁니다.
이 노인은 고기 한근이 필요하면
반드시 두 근을 사고,
야채도 항상 필요한 양의 두배를 샀다고 합니다.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과 똑같이 나누기 위해서.
그의 자식들 역시
수퍼마켓에 갈때마다 보관을 할 수 있는 식품을
하나씩 더 샀다고 해요
참치 캔 하나, 치즈 마카로니 한 봉지,
땅콩 버터 한 병...
그것들을 식료품 봉지에 넣어서
자동차 트렁크 안에다 보관하다 가득차면
무료 급식소나 자선단체 같은 곳에 가져다 주었다고 합니다.
정말로 부담없고 간단한 나눔의 방식이죠.
특별히 시간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일 주일에 고작 몇푼의 비용으로 가능한 나눔의 방식입니다.
나누며 살자고 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실천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 것은
내가 넉넉해야 하고 뭔가 좀 있어보이게 주어야 한다는
우리도 모르는 선입견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나에게 필요한거 하나 더..그런 마음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무명을 밝히고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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