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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모충 LH트릴로채’ 아파트 심각한 미분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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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9.05.27 조회1,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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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분양가 자랑하더니…청약신청 고작 140명.


심각한 아파트 분양경기 침체 속,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이하 LH충북)가 야심차게 선보인 청주시 모충동 ‘LH 트릴로채’ 아파트가 심각한 미분양에 시달릴 전망입니다.

LH충북이 사업 확장에만 급급한 채, 전국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묶여 있는 등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 상황을 얕잡아 본 부실 사업성 검토가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LH충북은 최근 청주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LH 트릴로채’ 아파트 1천 280가구에 대한 분양에 나섰습니다.

84㎡형 기준 분양가는 3.3㎡당 평균 760만원.

LH충북은 최근 다른 분양 아파트와의 저렴한 분양가와 입주여건 경쟁력 등을 앞세워 분양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청약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LH충북이 받아든 청약 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

1·2순위 청약자가 불과 140명에 그친 것.

이들 청약자들이 실제 분양 계약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LH충북은 3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LH충북 관계자는 “예상 했던 것보다 1.2 순위 청약자가 적어 놀라기는 했지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청약자들의 분양문의가 많아 3순위 분양은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청주지역 아파트 부동산시장을 감안할 때 LH충북의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먼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016년 10월 청주시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지금까지 청주시를 전국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습니다.
4월말 현재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천768세대.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물량 소진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깡통주택’이 속출하는 등 청주지역 아파트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청주 모충 LH 트릴로채’를 분양 받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청주 모충 LH트릴로채 아파트의 심각한 미분양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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