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와 해외골프’, 신언식 청주시의원의 어이없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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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5.17 조회1,460회 댓글0건본문
“청주시・ES청원 사전공모” 주장…신 의원의 ‘물타기 전략(?)’
특혜 의혹이 제기된 폐기물 처리업체 임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청주시의회 신언식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 의원은 이 모든 것이 ‘청주시 모 사무관과 폐기물 처리업체(=ES청원) 임원’이 짜고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모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안성현 청주시 도시건설위원장이 자신에게 제2 쓰레기 매립장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해외 골프 여행’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라며 두 개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녹취록에서 별다른 협박성 발언 등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녹취록 불법 공개 논란’과 ‘신 의원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 여론을 물 타기 하기 위한 어이없는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 의원과 김용규・한병수・박금순 등 4명의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논란이 일고 있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청주시 제2 쓰레기 매립장 조성 예산을 심의할 제26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 직전인 지난달 9∼12일 신언식 의원이 폐기물처리 업체인 ES청원 임원 등과 함께 필리핀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ES청원은 신 의원의 지역구인 오창읍에 위치한 업체일 뿐 아니라,
특히 지난 2월 시의회 임시회 때 신 의원은 직접 ES청원이 청주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 의원은 청주시가 제2 매립장의 확장을 염두에 뒀다면 바로 옆에 폐기물 처리장을 조성하기로 한 ES청원에 매립장 용지 허가(=적합 통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ES청원 때문에 청주시가 지붕형으로 조성하기로 했던 제2매립장 조성 방식을 지붕이 없는 ‘노지형’으로 변경했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신 의원의 이번 해외 골프여행은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비등합니다.
아울러 이번 해외 골프여행이 단순한 여행은 아닐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십년지기 친구의 부탁을 수차례 거절하다 못해 여행을 간 것이며, 여행 경비 100만원을 입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필리핀 현지에서 골프를 3번 쳤는데, 매립장이나 ES청원과 관련한 얘기를 일절 나누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제2 쓰레기 매립장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청주시가 이 업체와 공모해 자신을 곤경에 빠뜨린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2개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하나의 녹취록은 자유한국당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과 통화한 내용인데, 안 위원장이 매립장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자신의 해외 골프여행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녹취록만으로 안 위원장이 신 의원에게 협박을 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석연찮은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또 하나의 녹취록은 신 의원과 함께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ES청원 임원과 청주시 사무관 사이의 녹취록입니다.
이 역시 녹취록 내용을 볼 때 ‘청주시와 ES청원이 사전에 공모를 했다’는 신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는 근거가 부족해 보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제 3자의 녹취록 공개가 불법적 요인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신 의원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또 다른 의혹과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신 의원에게 쏠린 비난이 더 거세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신 의원에게 쏠린 여론의 비판적 화살을 돌려 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호상기자
특혜 의혹이 제기된 폐기물 처리업체 임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청주시의회 신언식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 의원은 이 모든 것이 ‘청주시 모 사무관과 폐기물 처리업체(=ES청원) 임원’이 짜고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모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안성현 청주시 도시건설위원장이 자신에게 제2 쓰레기 매립장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해외 골프 여행’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라며 두 개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녹취록에서 별다른 협박성 발언 등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녹취록 불법 공개 논란’과 ‘신 의원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 여론을 물 타기 하기 위한 어이없는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 의원과 김용규・한병수・박금순 등 4명의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논란이 일고 있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청주시 제2 쓰레기 매립장 조성 예산을 심의할 제26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 직전인 지난달 9∼12일 신언식 의원이 폐기물처리 업체인 ES청원 임원 등과 함께 필리핀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ES청원은 신 의원의 지역구인 오창읍에 위치한 업체일 뿐 아니라,
특히 지난 2월 시의회 임시회 때 신 의원은 직접 ES청원이 청주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 의원은 청주시가 제2 매립장의 확장을 염두에 뒀다면 바로 옆에 폐기물 처리장을 조성하기로 한 ES청원에 매립장 용지 허가(=적합 통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ES청원 때문에 청주시가 지붕형으로 조성하기로 했던 제2매립장 조성 방식을 지붕이 없는 ‘노지형’으로 변경했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신 의원의 이번 해외 골프여행은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비등합니다.
아울러 이번 해외 골프여행이 단순한 여행은 아닐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십년지기 친구의 부탁을 수차례 거절하다 못해 여행을 간 것이며, 여행 경비 100만원을 입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필리핀 현지에서 골프를 3번 쳤는데, 매립장이나 ES청원과 관련한 얘기를 일절 나누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제2 쓰레기 매립장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청주시가 이 업체와 공모해 자신을 곤경에 빠뜨린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2개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하나의 녹취록은 자유한국당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과 통화한 내용인데, 안 위원장이 매립장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자신의 해외 골프여행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녹취록만으로 안 위원장이 신 의원에게 협박을 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석연찮은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또 하나의 녹취록은 신 의원과 함께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ES청원 임원과 청주시 사무관 사이의 녹취록입니다.
이 역시 녹취록 내용을 볼 때 ‘청주시와 ES청원이 사전에 공모를 했다’는 신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는 근거가 부족해 보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제 3자의 녹취록 공개가 불법적 요인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신 의원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또 다른 의혹과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신 의원에게 쏠린 비난이 더 거세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신 의원에게 쏠린 여론의 비판적 화살을 돌려 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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