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 "바리스타"로 변신, 북카페에서 불우 청소년 돕기 일일 점장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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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9.18 조회1,756회 댓글0건본문
조계종 제5교구본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이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승복 위에 “바리스타” 앞치마를 두른 현조 주지스님은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주시 사창동 충북대 후문 앞에 있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인 “춤추는 북카페”에서
2시간여 동안 일일 점장으로 활동했다.
한 시간여동안 북카페 전문 바리스타로부터 “드립 커피” 주조법을 익힌
현조스님은 북카페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판매하며
불우한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현조스님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현대인들은 너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잠시 나를 내려놓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살필 수 있는 자비심을 베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일 점장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의 일일 점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4월 이 곳에서 일일 점장으로 활동했던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등
지역내 각계 인사가 이곳을 들어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이벤트에 동참했다.
특히 속리산 암자 스님들을 비롯해 충북지역 각계 스님들도 오늘 하루
도심 속 “북 카페 ”나들이를 즐겼다.
현조스님이 일일 점장으로 활동해 모은 판매 수익금은
정신적으로,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전국의 위기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여진다.
“춤추는 북카페”는 사회복지법인인 유스투게더가 운영하는
장애인재활공동작업장이다. 유스투게더는 “사람과 시간,공간”을 이어준다는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음 프로젝트는 주로 건강한 성인이 옆에 없는 가정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위기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또 이들의 후원자인 멘토들이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쓸 수 있도록 매달 멘토들에게 5만원씩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단체가 전국적으로 지원,후원하고 있는 멘토와 청소년들은 214명이며,
청주지역에만 대상자가 60여명이 이른다.
"춤추는 북카페"에서 활동한 일일 점장은
2012년 처음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난 4월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일일 점장을 맡는 등
그동안 26명의 사회적 저명인사들이 참여했으며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이 27번째 일일 점장으로 기록됐다.
작성자:권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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