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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벌써 ‘레임덕(?)’…도대체 ‘영(令)’이 안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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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8.10 조회2,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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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출근시간 가로수정비 하지 마라”…공허한 메아리


민선 6기 후반기, 벌써 이승훈 청주시장의 ‘레임덕(?)’이 온 것일까.

좀처럼 이승훈 시장의 ‘영(令)’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장이 “출근 시간대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을 하지 말라”고 호통까지 쳤지만, 보란 듯이 출근 시간대 청주시내 도심 한 복판에서 가로수 정비 사업이 또 다시 진행돼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옛 연초제조창부터 청주대학 구간 도로에서 일부 차선을 통제한 채 가로수 정비 사업을 해 출근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유발 된 광경을 목격한 이승훈 시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출근길 가로수 정비 작업은 생각이 부족한 행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시장은 "가로수 정비 작업이 출근 시간 교통체증을 유발시키면서까지 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냐"고 질책한 뒤 "그런 것까지 일일이 다 지적해서 이야기해야 하느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이후 출근길 청주시내 가로수 정비 사업은 사라졌는가 싶더니 올 들어 다시 시작됐습니다.

청주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9천 100만원을 들여 ‘가로수 측지 제거 작업’, 이른바 가로수 정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7시 40분쯤 청주시 가로수 정비 사업 위탁업체인 J 조경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1순환로 용암지하차도에서 청주농협 네거리 방향 편도 3차로 중 일부 차선을 통제한 채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 이 일대 교통정체 등 운전자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작업 과정에서 J조경 측은 교통통제 요원 등을 전혀 배치하지 않았음은 물론, 가지치기를 하는 근로자들은 안전장비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앞서 지난 2월과 6월 등 출근길 운전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가로수 정비 사업은 청주시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문제는 이승훈 시장이 “출근길 가로수 정비사업을 하지 말라”는 따끔한 질책에도, 정작 실무 공무원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는 사실.

청주시 관계자는 “한 낮 폭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출근시간 작업을 해야 한다”며 “그 정도(=출근길 교통 불편)는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출근시간을 피해 퇴근시간대 가로수 정비사업을 하는 건 어떤지, 또 가로수 정비 사업이 시급을 다투는 일인지’에 대한 지적에 청주시 관계자는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이나 교통이 정체되기는 마찬가지 아니냐”고 잘라 말했습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또 ‘가로수정비 업체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에 대해 “사업 용역을 주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지켜서서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다”며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혹시 모를 교통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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